3세대 VAIO P를 미리 구경해보자

IT 2010. 5. 29. 08:00 Posted by 와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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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소니가 출시한 VAIO P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겁니다. 당시 넷북이 인기를 끌고 있을무렵 소니는 넷북과는 조금 다른 포켓 PC라는 컨셉으로 바이오 P를 출시했죠. 저도 당시 런칭 행사에 참석해 바이오 P 1세대 제품을 만져봤었는데 그로부터 벌써 1년 반이 다되어 가는군요.

바이오 P 1세대는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좋았고 청바지 뒷주머니에 넣어갖고 다닐만큼 작고 가볍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사진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었죠.
VAIO P 1ST GEN

그런데, 이 사진이 재밌는 센세이션을 일으킵니다. 바이오P에게 질수 없다며 다른 컴퓨터들이 일제히 청바지 뒷주머니를 공략했던겁니다. 아래 사진 다들 기억하시죠?

첫번째로 지금은 레노버로 바뀐 IBM의 씽크패드를 청바지 뒷주머니에 집어넣습니다.
VAIO P PARODY IBM THINKPAD

두번째로 맥북도 질수 없다며 청바지 뒷주머니 공략에 가담합니다. 간지나는 맥북을 청바지 뒷주머니에 꽂아 가지고 다닌다면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겁니다. ^^
VAIO P PARODY MACBOOK

급기야 DELL 데스크탑 PC를 청바지 뒷주머니에 넣는 엽기적인 사진도 올라왔었죠. ^^
VAIO P PARODY DELL DESKTOP

아무튼 바이오P로 인해 한동안 청바지가 고생을 좀 했었죠. 지금 이 사진들을 다시 보니 색다른 재미가 있네요. 그리 오래된 얘기도 아닌데 꽤 오래전 얘기 같기도 하구요.

당시에 출시되었던 바이오 P를 다시 한번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매끄럽게 처리된 표면이 빛나는 그야말로 명불허전의 간지나는 제품이었습니다.
VAIO P 1st gen

그로부터 약 6개월뒤 바이오 P 2세대가 나왔고 다시 약 1년뒤인 2010년 5월27일 새로운 바이오 P의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3세대 바이오 P가 출시된 것이죠. (정식 출시는 6월 4일이고 5월 31일까지 예약판매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1세대와는 약간 달라진 3세대 바이오 P는 어떤 모습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VAIO P 2nd gen

우선 색상에서 조금 변화된 모습을 보입니다. 1세대 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는 흰색을 제외한 레드, 국방색, 블루가 퇴출되고 주황색, 핑크, 블랙 색상이 바이오 P 3세대로 새롭게 영입되었습니다. 소니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외에도 그린 색상이 있는데 소니 코리아는 이 네가지만 우선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는군요.

우선 바이오 P 3세대 제품을 구경해 볼까요? 우선 블랙입니다. 검정색이 아주 깔끔하게 잘 나온것 같더군요. 제가 블랙 제품을 가장 오래 만져본 탓에 다른 색상보다 사진이 더 많습니다.
VAIO P 2nd gen black
VAIO P 2nd gen black
VAIO P 2nd gen black
VAIO P 2nd gen black
VAIO P 2nd gen black

이번엔 핑크를 한번 보시죠. 남자의 로망은 핑크라고 계속 주장하시는 분도 있지만 아무래도 핑크는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색상이 아닌가 합니다. 마치 핑크색 핸드백을 손에 든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VAIO P 2nd gen pink
VAIO P 2nd gen pink
VAIO P 2nd gen pink

이번엔 오렌지색 바이오 P를 봅니다. 역시 여성들에게 조금 더 어필할 듯...
VAIO P 2nd gen orange
VAIO P 2nd gen orange
VAIO P 2nd gen orange

흰색도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흰색 바이오는 미처 촬영을 못했네요. 대신 흰색은 소니 홈페이지 사진을 대신 소개합니다.
VAIO P 2nd gen white
VAIO P 2nd gen white

그런데, 소니에서 이 네가지 말고도 한가지 색상이 더 있다는 얘기가 생각나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색상인 그린 색상을 찾아보기로 하고 무작정 소니 본사로 찾아갔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아래와 같은 녀석을 찾아냈습니다.
VAIO P 2nd gen green
VAIO P 2nd gen green

어떤가요? 저는 그린도 좋은것 같은데 왜 굳이 하나를 빼고 출시하는지 모르겠네요. 이왕이면 5가지 제품을 모두 출시하면 선택의 폭도 넓고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VAIO P 2nd gen

이외에 일본에는 아래와 같은 악어가죽 지갑처럼 만든 제품도 있더군요.

VAIO P 2nd gen crocodile

개인적으로는 별로지만 바이오 P의 크기가 작아서 들고 다니면 정말 악어가죽 지갑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을것 같습니다. 
VAIO P 2nd gen crocodile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바이오 P 3세대에서는 표면처리도 달라졌습니다. 1세대가 천연 광석을 테마로 보석 같이 빛나는 느낌을 주었다면 이번 2세대 제품은 조금 더 선명하고 화려한 무광 컬러를 사용해 보다 활동성을 강조한 느낌입니다.

이날 모임에서는 바이오 P 1세대 제품도 볼수 있었습니다. 1세대 제품을 칫솔님이 가지고 오셨더군요. 바이오 P 1세대와 3세대를 섞어 놓았는데 어떤 것이 1세대인지 한번 맞춰보시기 바랍니다. 이날 자리에 계셨던 분들은 얘기하지 마시구요.^^
VAIO P 1st and 2nd gen

또, 이렇게 네가지 색상의 제품을 쌓아 놓는 연출을 하기도 했습니다. 옆에서 보니 마치 여자분들이 들고 다니는 미니 핸드백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옆에 보이는 카메라는 이번에 새로 나오는 소니의 미러리스 디카 NEX5입니다. 이날 참석하신 분들이 테스트용으로 쓰고 계신것인데 생각보다 가볍고 좋아 보였습니다. 저와 학주니님은 사용해보지 못해 이날의 주인공 VAIO P보다 더 눈길을 주었더니 바이오 관계자들이 살짝 불만을 표시하시는 재밌는 일이 있었습니다. ^^;

VAIO P 2nd gen stack-up

그리고, 또 하나 초대 손님은 바이오 X 신제품이었는데 역시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이라 잠깐 소개해 봅니다. 바이오 P를 위에 올려 놓아 봤는데 크기가 이정도 차이가 납니다. 참고로 바이오 X는 11.1인치이고 바이오 P는 8인치 화면입니다. .
VAIO P 2nd gen on the X

바이오 X 역시 무척 가볍고 얇아(13.5mm) 잘못하면 손을 베일지도 모르니 조심하라는 농담이 오가기도습니다. 빵을 썰어도 될 정도라는 얘기도 있었구요. ^^
VAIO P 2nd gen on the X

이상으로 새로 출시되는 바이오 P 3세대 제품의 모습을 다양하게 살펴보았는데 성능 및 기타 자세한 점은 기회가 되면 조금 더 살펴보고 알려드리도록 하죠. 몇가지 개선된 점들이 있고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었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인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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