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이 전세계적으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시장은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이 버티고 있어 쉽게 공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얼마전부터 한국 시장을 노크하는 중국 스마트폰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그동안 열기 힘들었던 한국 스마트폰 시장도 조금씩 열리고 있는 기미가 보이는 것 같네요.
처음에는 샤오미라는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 브랜드에 한국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져왔는데 이제는 전체적으로 중국 스마트폰의 성능과 품질이 많이 향상되었고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화웨이의 스마트폰 P9, P9 Plus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서 지금까지 경험해 본 중국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화웨이는 일반 소비자용 제품보다는 통신장비 및 솔루션 사업으로 먼저 글로벌 명성을 얻은 업체입니다. 1987년에 창립했다고 하니 내년이면 벌써 30년이 되는 기업이네요.
얼마전에 메이트북 소개를 할 때 잠시 화웨이에 대해 얘기를 했었는데 화웨이는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6년 3분기까지 94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였다고 합니다. 전년 대비 약 2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군요.
그동안 화웨이가 국내에 출시한 제품은 사진에 보이는 5가지 입니다. 2014년 LG U+ 전용 아너6 (Honor 6)를 시작으로 2015년 SKT 전용 Y6, 올해에는 KT 전용 BeY폰과 BeY 태블릿을 출시하였고 얼마전 소개한 2-in-1 PC 메이트북까지 3년 남짓한 시간동안 나름대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왔습니다.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AS 서비스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방문 서비스와 택배 서비스, 카톡 서비스 등 부족한 AS 센터 숫자를 다른 여러가지 방법으로 보완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이번에 화웨이가 출시한 P9과 P9 Plus는 카메라에 가장 무게 중심을 둔 제품입니다. 스마트폰에 있어서 카메라의 사용 비율과 빈도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화웨이는 여기에 포인트를 둔 제품을 내놓게 된 것이죠.
P9과 P9 Plus는 세계 최초로 라이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해외에서는 지난 4월 출시를 한 제품으로 국내에는 11월 23일에서야 출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색상은 P9이 실버와 그레이, 로즈 골드 3가지로 출시되고 P9 Plus는 골드와 세라믹 화이트 2가지로 출시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제품은 P9 Plus 골드 모델로 기억되는군요.
제품 뒷면을 보면 상단 좌측에 라이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고 중앙 상단쪽에 사각형 지문 인식 센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각진 모습으로 모서리 부분에 약간의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고급스러운 느낌도 많이 나는 것 같네요.
크기는 P9이 145mm x 70.9mm x 6.95mm이고 P9 Plus는 P9보다 살짝 커서 152.3mm x 75.3mm x 6.98mm입니다. 우측에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차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이어폰 단자와 USB 타입 C 단자가 마련되어 있고, 우측에 스피커도 마련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제품 왼쪽에는 상단 부분에 USIM 슬롯이 보이는데 마이크로 SD 카드도 같이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P9 Plus 상단부에는 별다른 것은 없는데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적외선 포트가 탑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적외선 포트가 있다는 것은 TV 리모컨으로 P9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뜻이 되겠네요. 많이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가끔씩 리모컨이 없어졌을 때 사용하면 편리한 면도 있겠죠.
P9 Plus 세라믹 화이트 색상 모습입니다. 제품 마감은 아주 좋은 편이더군요.
P9 Plus와 P9은 이정도 크기 차이가 있습니다.
P9 로즈골드 모델과 미스틱 실버의 모습도 소개해 드립니다.
화면을 켠 모습을 비교해 보면 이런 정도의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9과 P9 Plus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바로 라이카 듀얼 카메라 부분인데요, 독일의 명품 카메라 브랜드인 라이카와의 협업을 했다고 부분에서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두개의 카메라는 정확한 색감 표현에 최적화된 RGB 센서와 디테일을 살려주는 모노크롬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생생한 컬러와 보다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렌즈가 2개라 더 많은 광량을 확보해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촬영이 수월하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화웨이 P9에는 레이저 포커스, 뎁스 포커스, 콘트라스트 포커스 등이 모두 적용된 하이브리드 오토 포커스 기술을 이용하여 원거리와 저조도에서도 정확하고 깊이감 있는 포커스가 가능하고 고속으로 움직이는 대상도 빠르고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세가지 라이카 필름 모드를 이용해 다양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으며...
P9 Plus를 사용해 사진을 찍어 본 지인의 얘기로는 흑백모드로 찍은 사진은 정말 괜찮다고 하더군요.
또한 프로모드를 통해 원하는 상태로 수동 설정을 할 수 있는 기능은 고급 사용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품 설명이 끝나고 유명 사진작가 오중석씨가 P9 Plus를 이용해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P9 Plus의 사진 촬영 성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역시 프로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은 확실히 다르더군요.
오중석 작가는 P9 Plus로 찍은 많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그 중에서 몇장만 소개해 봅니다.
P9과 P9 Plus는 화웨이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기린 955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합니다. 4개의 2.5GHz 코어와 4개의 1.8GHz 코어를 가지고 있으며 배터리는 P9이 3000 mAh, P9 Plus가 3400 mAh의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웨이에서는 1.15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은 실제로 사용해 봐야 알 듯 합니다.
P9과 P9 Plus는 화면 크기 (5.2인치 vs. 5.5인치), 메모리 용량 (RAM 3GB, ROM 32GB vs. RAM 4GB, ROM 64GB), 그리고 배터리 용량 (3000 mAh vs. 3400 mAh)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제품의 크기와 무게도 약간 다르죠. 정확한 스펙은 화웨이 P9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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