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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미디어 시청 도구이다. 우리는 TV를 통해 각종 뉴스와 소식을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컨텐츠를 즐긴다. 물론 TV 이외에도 새로운 소식과 컨텐츠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 PC, 노트북 등 여러가지 대안이 존재하지만 TV 만큼 편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도구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날로그 TV 시대를 지나 디지털 TV가 대중적으로 보급되면서 TV 시청 행태도 매우 다양해 지고 있다. TV는 기본적으로 안테나만 연결하면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고 유선 케이블 TV와 인터넷 기반의 IPTV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많은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오늘은 이러한 제품들 중에서 우노큐브 G1이라는 셋탑 TV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구성품을 살펴보면, 우노큐브 셋탑TV의 박스 윗면에 EVERYON.TV 라는 문구가 보인다. 우측 하단에는 100% FREE TV, ANDROID SMART BOX라는 문구도 발견할 수 있다.



박스 측면에 200개 이상의 무료 라이브 TV 채널이 있고 HD급 화질, TV 튜너와 OTT 기능을 동시에 한다는 의미로 Hybrid Box라고 소개되어 있다. 또한, TV에 최적화된 UI/UX, 세련된 메탈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우노큐브 G1의 각종 스펙이 다른 측면에 쓰여 있고 구성품과 간단한 주의사항이 영문으로 표시되어 있다.



다른쪽 측면에는 우노큐브 G1의 각종 기능이 간단히 표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우노큐브 G1의 간단한 사진이 박스 측면에 소개되어 있다.



별매로 구입할 수 있는 실내용 안테나 박스의 모습이다. 4K UHD 화질을 지원해서 지상파 방송을 선명한 화질로 시청할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뒷면에는 간단한 안테나 연결 및 설치방법이 소개되어 있고 전기적 특성도 소개되어 있다.



내용물을 꺼내 보면 위와 같은 모습이다. 주황색 네모난 안테나를 외부의 신호가 잘 잡힐만한 위치에 붙이고 케이블을 우노큐브 G1에 연결하면 선명한 화질의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역시 별매로 구입할 수 있는 안테나 케이블이다. 웬만한 집에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5m 길이의 케이블이다. 위에 소개한 4K UHD 실내용 안테나에 연결해서 사용해도 된다.



우노큐브와 TV를 연결하는 HDMI 케이블은 기본 제공된다.



리모컨은 최근 업데이트된 푹(pooq) TV를 이용할 수 있는 푹TV 전용 버튼이 있는 신형 리모컨이다. 언제 어디서나 푹TV 버튼을 누르면 푹을 실행할 수 있다.



우노큐브 G1 리모컨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학습을 시켜주어야 하는데 그 방법은 리모컨 뒷면에 설명되어 있다.



주인공 우노큐브 G1의 모습이다. 작은 정육면체에 두개의 안테나가 달려 있는 모습이다. 안테나는 뒤에 소개할 무선 공유기 기능을 위한 것이다.



뒷면에는 셋탑 박스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여러개의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가로x세로 7cm의 면적에 필요한 단자는 모두 갖추고 있다. 심지어 USB 포트는 2개나 제공한다.



손으로 잡아 보면 이정도 느낌이다. 예전에 유행했던 장난감 큐브 블럭과 비슷한 크기이다.



사용하고 있는 무선 마우스와 비교해 보았는데 마우스보다 약간 큰 정도의 작은 제품이다.


우노큐브 G1은 지난해 4월 출시되어 호평을 받으며 2016 히트상품 대상을 받았다. 우노큐브 G1이 어떠한 장점을 가졌기에 히트상품 대상을 받았는지 하나씩 알아보고자 한다.



1. 실시간 지상파 방송 시청



우노큐브 G1은 내장된 TV수신카드를 이용해 단순히 TV용 안테나 케이블만 연결하면 지상파 방송은 모두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 TV나 PC 모니터에서도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큰 장점이다.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TV없이 생활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우노큐브 G1에 PC 모니터나 노트북을 연결하면 매우 쉽게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우노큐브 G1 뒷면에는 여러가지 포트가 마련되어 있다. 전원 공급용 아답터를 연결하는 포트는 중앙 상단에 있고 HDMI 포트(빨간색 화살표 부분), LAN 케이블 연결 포트, 그리고 2개의 USB 포트와 함께 지상파 케이블 안테나를 연결할 수 있는 포트(ANT IN)가 있는데 여기에 TV 안테나용 동축 케이블을 연결하면 지상파 TV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가정내에 설치된 지상파 TV용 안테나가 없거나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다면 위와 같이 4K UHD 실내용 안테나를 유리창에 붙이고 케이블을 연결하면 선명한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2. 200여개 이상의 에브리온 TV 채널 무료 시청


첫번째로 소개한 지상파 방송 시청은 물론 200여개 이상의 에브리온 TV 채널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인터넷 연결이 되면 잠시 설치 과정을 거친 뒤 메뉴 버튼을 눌러 에브리온 TV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채널 변경은 함께 제공되는 리모컨으로 하면 된다.



우노큐브 G1에 전원과 인터넷용 LAN 케이블을 연결하고 TV 또는 모니터를 HDMI 케이블로 연결하면 에브리온 TV를 시청할 수 있다. 




만약 유선 LAN 케이블 연결이 어려울 경우 무선 인터넷으로 연결할 수 있다. 리모컨에 있는 메뉴 버튼을 누른 뒤 화면 하단에 나타나는 메뉴 중 Wi-Fi 설정을 선택한 뒤 인터넷 설정을 무선 인터넷으로 선택하면 와이파이로 연결할 수 있다.



3. 웹 브라우징


우노큐브 G1에는 웹 브라우저가 내장되어 있어서 인터넷 검색 및 이메일 확인 등 PC나 노트북에서 하던 일들을 커다란 TV 화면을 이용해 실행할 수 있다. 



개인적인 용도 뿐 아니라 회의실 같은 곳에 설치해 놓고 프리젠테이션을 하거나 회의 자료를 소개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만 리모컨으로 웹 브라우징을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 일단 검색 등을 할 때 문자 입력이 매우 어렵다. 가상키보드에서 리모컨으로 문자 입력을 하다 보면 성격 버리기 쉬울것 같다. 우노큐브 G1 뒷면에 있는 USB 단자에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 동글을 연결해 사용하면 조금 더 편리하게 웹 브라우징이 가능하다. 



우노큐브 G1에서 제공하는 웹브라우저로 블로그를 불러 보았다. 그동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서만 보던 웹사이트나 유투브를 커다란 TV 화면에서 볼 수 있다.


4. USB 포트 활용



우노큐브 G1 뒷면에는 2개의 USB 포트가 마련되어 있는데 여기에 USB 메모리 카드를 연결하거나 외장 HDD를 연결하면 그 안에 저장되어 있는 동영상이나 사진, 음악등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최근 관심있게 보고 있는 EBS 다큐멘터리를 USB 메모리에 다운받아 우노큐브 G1에 연결해 보았다. USB 메모리 안에 저장된 파일을 제대로 읽어내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운로드 받은 영상을 커다란 TV를 통해 고화질로 감상하니 더욱 마음에 와 닿는 것 같다. 



5. 미라캐스트 & DLNA 활용


우노큐브 G1에는 미라캐스트와 DLNA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미라캐스트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저장된 영상을 TV나 모니터의 큰 화면으로 출력해 주는 기능이다. 



먼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스크린 미러링 기능을 활성화 시켜 준다. 



이어서 우노큐브 G1의 미라캐스트를 실행한다.



우노큐브 G1의 미라캐스트를 실행하고 스마트폰의 스크린 미러링 기능을 활성화 시키니 곧바로 스마트폰과 우노큐브 G1이 연결되는 모습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의 내용이 그대로 TV에 출력되는 모습이다.



다만 미라캐스트가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캡쳐해서 TV나 모니터 화면으로 전송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적 딜레이가 있을 수 있고 기기 성능이나 파일 크기에 따라 영상이 잠깐 동안 멈추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


멈춤 현상이나 딜레이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을 그대로 보고 싶다면 우노큐브 G1의 DLNA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DLNA 기능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플레이 되는 화면을 우노큐브 G1을 거쳐 TV나 모니터 화면으로 바꿔주는 것이기 때문에 딜레이나 멈춤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6. WiFi 무선 공유기로 활용


우노큐브 G1은 앞서 소개한 기능외에도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게 해주는 공유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우노큐브 G1 뒷면에 LAN 케이블을 연결한 뒤 설정 메뉴에서 핫스팟 설정을 해 놓으면 와이파이 신호가 발생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또는 노트북 등을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우노큐브 G1에서 발생시킨 핫스팟에 연결된 모습이다. 우노큐브 G1에 달린 2개의 안테나가 무선 공유기 역할을 하고 있는데 다른 셋탑 박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능으로 별도의 무선 공유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7. 탁상 시계 기능


우노큐브 G1을 켜면 전면의 LED 램프에 불이 들어 오면서 현재 시간을 알려준다. 시간은 인터넷을 이용해 자동으로 동기화되기 때문에 수동으로 시간을 맞출 필요가 없다. 



특별한 기능은 아니지만 영상을 보지 않을때도 작고 예쁜 탁상 시계가 인테리어에 도움을 준다.



8. pooq(푹)과의 만남


우노큐브 G1을 이용하면 지상파 TV 채널과 에브리온 TV에서 제공하는 200여개 이상의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수많은 케이블 TV 및 종합편성 채널에서 방송하는 재미있고 유익한 방송은 우노큐브 G1만 가지고는 볼 수 없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최근 우노큐브와 앱TV 푹(pooq)이 제휴를 했다. 


푹 서비스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하면 사용할 수 있다. 최신 버전 1.07부터 푹 서비스가 추가된 것이다.



확실히 푹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는 숫자도 많고 다양하다. 










지상파 방송인 MBC와 SBS, EBS, KBS 뿐 아니라 YTN, JTBC, MBN 등 다양한 컨텐츠를 20만개 이상 보유하고 있어 우노큐브 G1의 컨텐츠가 아쉽다면 이용해도 좋을 것이다



CJ E&M 채널들이 빠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우노큐브 G1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에브리온 채널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충분히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새로 나온 우노큐브 G1에는 신형 리모컨에 푹 전용 버튼을 마련해 놓아 보다 쉽게 푹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푹TV를 이용하려면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여러가지 이용권이 준비되어 있으니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이용권을 선택해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9. 안드로이드 앱 사용


우노큐브 G1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해 푹은 물론이고 옥수수(oksusu), 네이버, 다음 등 다양한 앱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우노큐브 전용 런처와 앱 장터 APKpure를 기본 제공하여 원하는 앱을 검색하고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앱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일반 TV를 스마트 TV처럼 사용하는 셈이다.



페이스북 앱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모습인데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해야 조금 더 편하게 페이스북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 앱도 설치해 보았는데 리모컨만으로는 플레이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가 있어야 할 듯 한데 그래도 스마트폰에서 하는 것처럼 플레이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TED처럼 영상을 보는 앱은 사용이 어렵지 않다. 앱 장터인 APKpure에 등록된 앱은 아직 숫자가 많지 않고 또 우노큐브 G1에서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앱도 많지 않아 앞으로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


우노큐브 G1은 실시간 지상파 방송 수신이 가능하며 동시에 다른 OTT 서비스가 제공하는 VOD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나온 셋탑 박스형 제품중에서 가장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반 TV나 모니터를 스마트 TV 처럼 사용할 수 있고 실시간 지상파 방송도 시청할 수 있다. 여기에 200여개 이상의 에브리온 TV 채널까지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 


또한, 무선 인터넷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프로젝터와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고 해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최초에 우노큐브 G1 구입비용만 내면 약정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고 위약금과 월정액 부담없이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푹TV에서 제공하는 채널을 보고자 한다면 푹TV 이용권을 구매해야 하지만 이는 사용자의 선택 사항으로 보고 싶을 때 이용권을 구매하면 된다. 자동결제가 기본이지만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생각되면 중간에 자동결제를 해지하면 그만이다.


비슷한 셋탑 박스 제품이 많이 있지만 실시간으로 지상파 TV를 볼 수 있고 무료로 다양한 컨텐츠를 즐기며 일반 TV를 스마트 TV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무선 공유기와 미라캐스트 등 우노큐브 G1은 많은 재주를 가지고 있다. 우노큐브 G1을 구매한 뒤 몇년 정도 사용한다면 케이블 TV나 IPTV 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1인 가구나 학생들에게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글은 우노큐브 G1의 리뷰를 위해 제품 체험 기회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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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 (MR)


2016년에 주목 받았던 IT 기술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그리고 혼합현실(MR: Mixed Reality)은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으며 가장 크게 성장한 분야가 아닌가 생각된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여기에 최근 떠오르고 있는 혼합 현실 (MR)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 워치 등 이른바 스마트 하드웨어 시장이 정체기에 진입하면서 차세대 IT 시장을 이끌어 나갈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들 Reality 삼총사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가상현실(VR)은 현실이 아닌 100% 가상 공간에서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고 현실세계와는 완벽히 차단되어 새로운 디지털 세계에서의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야를 VR에 집중하도록 제작된 헤드셋이나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착용해야 하고 현실세계에서 느낄수 없는 컴퓨터 그래픽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몰입감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증강현실(AR)은 현실 세계에 가상의 컨텐츠를 겹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VR은 현실이 아닌 가상 공간에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에 몰입도가 높지만 현실감은 떨어진다. 이와는 다르게 AR은 현실세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보다 현실감이 높은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고 현실 세계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VR과 비교해 몰입감은 떨어지지만 HMD같은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혼합 현실(MR)은 VR이 주는 몰입감과 AR에서 느낄 수 있는 현실감이 적절하게 섞여 있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즉, VR과 AR의 장점만을 따서 현실감있는 가상정보를 결합한 융합 공간 속에서 새롭게 생성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혼합해 사용자와 상호 작용할 수 있어 정보의 사용성과 효용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정보처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II. VR, AR, MR의 대중화는 현재 진행형


연초부터 각종 가전기기 및 IT 전시회를 통해 가상현실 기기들이 소개되며 서서히 일반 대중들이 VR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특히 2월에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를 통해 가상현실 (VR)은 더욱 널리 전파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 기어 VR]


페이스북과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 기어 VR은 가상현실 (VR: Virtual Reality) 기술을 하나의 소셜 플랫폼으로 소개하며 VR 기술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소셜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제공했고 이를 통해 일반 사용자들의 가상현실 기술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가상현실과 함께 올해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또 하나의 기술로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를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증강현실 대중화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은 바로 그 유명한 닌텐도의 포켓몬고(Pokemon GO)이다. 


포켓몬고는 침체의 늪에 빠진 닌텐도를 구원해 준 제품으로 출시 후 단 20일만에 1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출시 한달만에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닌텐도에게 안겨주었다. 서비스 시작 한달만에 1억3천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긴 올 해 최고의 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닌텐도 - 포켓몬고]


포켓몬고는 위치 기반 증강현실 게임으로 플레이어 자신이 위치하는 현실을 기반으로 주변에 돌아다니는 수많은 몬스터들을 잡고 대결하는 방식으로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 준 게임이다. 아쉽게도 국내에는 구글 지도 및 여러가지 이슈들로 인해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강원도 속초 지방에서는 플레이가 가능하여 한때 수많은 사람들이 포켓몬고를 하기 위해 속초에 몰리면서 속초 일대가 혼잡해 졌다는 소식도 들릴 정도였다. 이러한 현상은 단지 하나의 해프닝으로 해석하기 보다는 증강현실이 제대로 구현이 된다면 그 파급효과가 얼마나 크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로 삼아야 할 것이다.


[매직리프 - 혼합현실 (MR) 영상 이미지 캡쳐]


혼합현실(MR)은 실내체육관 바닥에서 솟구쳐 오르는 고래의 모습을 공개한 영상하나로 매직리프라는 스타트업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 놓았다. 별도의 헤드셋이나 장비도 없이 체육관이 바다로 변신할 수 있는 MR 기술은 실제 환경에 가상으로 생성한 컴퓨터 그래픽이나 사운드, 냄새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혼합해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기술로 대중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III. 차세대 IT 시장을 이끌어 나갈 원동력


VR과 AR은 어느 정도 인지도를 얻고 있고 관련 기술의 정비와 제품 등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며 아직도 계속 성장중이다. 


글로벌 VR 시장 규모는 올해 7.4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향후 5년동안 20배 이상 커져 2021년에는 14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어 VR과 같은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와 함께 VR 인증 그래픽 카드 등 VR 관련 부품과  VR 인증 PC 등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기기와 제품이 속속 출시되었고 2012년부터 개발 소식이 알려져 VR HMD의 대명사로 알려진 오큘러스 리프트도 마침내 출시되었다. 


[Google Daydream]


이와 함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 HTC와 밸브의 합작품인 바이브도 공개되면서 기존의 게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HMD가 출시되면서 일반 소비자들이 가상현실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기초적인 환경은 상당히 많이 갖춰진 셈이다. 구글의 데이드림(Daydream) 같은 플랫폼도 개발되는 등 앞으로 조금 더 다양한 VR 관련 제품과 컨텐츠가 만들어진다면 앞으로 당분간 IT 업계의 주축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레노버 증강현실 스마트폰 - 팹2 프로]


글로벌 AR 시장 규모는 올해 4.4조원으로 추정되며 2021년까지 7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글 글래스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해 VR보다는 상대적으로 초기 대중화에 실패했는데 최근 레노버에서 구글의 AR 관련 프로젝트 탱고 기술을 적용한 "팹2 프로"라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레노버의 팹2 프로가 AR 시장 확대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AR 관련 제품이 계속 나온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앞서 언급한 포켓몬고 같이 킬러 컨텐츠와 함께 구성된 제품이 나오거나 현실세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AR 제품이 나온다면 폭발력은 VR보다 더 높다고 생각된다.


글로벌 MR 시장 규모는 올해 78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2021년에는 1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직리프(Magic Leap)는 MR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한 혼합현실의 대표 스타트업으로서 글로벌 ICT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매직리프는 MR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하면서 기업가치가 약 45억달러까지 평가받고 있다.


MR 기술은 사실감을 극대화한 입체 영상이나 이미지를 사용자가 있는 실제 현실 공간에 구현하는 것으로 헤드셋이나 HMD같은 웨어러블 기기가 필요없고 현실 공간에서 가상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관객은 별도의 장비가 필요없지만 컨텐츠 제공자는 고해상도 3D 이미지와 수많은 초소형 프로젝터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산업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MR의 특성상 자체적인 성장보다는 VR과 AR과의 동반 성장 전략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VI, 시사점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그리고 혼합현실(MR) 등 세가지 Reality 기술은 서로 상호 연관되는 부분이 있지만 각각의 특성이 뚜렷하고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해서 서로간의 경쟁은 있을 수는 있지만 어느 하나가 다른 기술에 의해 사라지거나 퇴보하는 양상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세가지 Reality 기술이 서로간의 부족한 면을 보완하여 더욱 매력적이고 새로운 제품이 나타날 수 있고 소비자들은 수많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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