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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환경은 갈수록 모바일 환경으로 바뀌고 있는중입니다. 이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3G (와이브로, 와이맥스등) 넷북/노트북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점점 가속화되고 있죠. 이에 따라 발전하는 부분과 퇴화되는 부분이 생기게 되는데 그중 스토리지 부분에서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 있어 스토리지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동성이라는 측면때문에 가능한 가벼운 스토리지가 필요하게 되겠지만 요구되는 저장용량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더욱 가속화될것으로 보이는데 스마트폰에 설치되는 어플리케이션 숫자가 늘어날수록 더욱 많은 메모리가 필요하게 되죠.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대부분 32GB까지 저장공간을 확대할수 있지만 여러가지 앱(App)을 설치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다운로드받게 되면 스마트폰의 저장공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또, MP3나 비디오파일같은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많이 저장하게 되면
32GB라는 공간은 생각보다 쉽게 소진될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 메모리를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메모리 슬롯이 있는 경우는 메모리칩 교환으로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지만 현재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폰인 아이폰은 직접 메모리 교환을 하는것이 불가능해 다른 방법으로 메모리 확장을 해야 합니다. 메모리 확장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하드웨어적인 방법과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Airstash
하드웨어적인 방법중 쓸만한것은
와이파이로 연결해 스토리지 용량을 늘려주는 무선 메모리 카드리더 타입의 AirStash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Airstash는 이 블로그에서도 한번 소개 (아이폰 용량 늘려주는 무선 메모리 카드리더, AirStash)한 제품인데 현재 미국에서만 구입할수 있어 조금 아쉽게 되었네요. 메모리 카드를 아이폰에 직접 연결할수 없어 Wi-Fi를 이용해 외장 메모리를 액세스하는 형식입니다. 애플 제품의 액세서리가 다 그렇듯이 가격은 $99.99로 꽤 높은 편입니다. 이와 비슷한 제품이 국내에 출시된다면 꽤 인기가 있을것도 같은 생각이 드네요 . 하지만, 이런 제품을 쓴다는 것은 소지해야 할 물건이 하나 더 생기게 되는것이기 때문에 휴대성에 있어서는 불편함이 증가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1테라바이트까지 데이터를 온라인에 저장할수 있는 2ndrive라는 온라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현재 나우콤이 무료로 베타 서비스중이
지만 데이터 저장기간이 30일로 제한되어 있는점이 아쉬운 점입니다. 정식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일정부분의 사용료를 내고 사용하게 될것으로 보이는데 그때는 30일 제한기간이 없이질것으로 예상되는군요.

이처럼 모바일 인터넷 환경으로 인해 새로운 스토리지 사용방법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 있어 휴대성을 해치지 않고 사용할수 있는 방법으로 아이폰은 물론이고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수요가 많이 생길것입니다.

mozy
그래서 이미 이와 같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상용화되어 있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스토리지 전문기업 EMC가 서비스하고 있는 mozy(모지)라는 서비스입니다. mozy는 Decho라는 회사가 만든 온라인 데이터 백업 서비스인데 EMC가 Decho를 인수해 지금은 EMC의 소유가 되었죠.
mozy 서비스

mozy는 무료 서비스와  유료 서비스가 있는데 무료 서비스는 2GB까지 데이터를 저장할수 있고 유료 서비스는 무제한 용량을 월 $4.95에 백업할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아직 한글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지만 얼마전 뉴스에 KT가 mozy를 도입하기 위해 EMC와촉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관련 뉴스:
KT-EMC, 클라우드 백업 ‘맞손’:블로터)  저도 작년에 EMC에서 초청한 블로그 간담회에 참석해 mozy 서비스를 알게되었는데 (한국EMC, 블로거를 만나다)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면 스마트폰이 인기를 얻고 있는 지금이 서비스 시작의 적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MC의 스토리지 관련 노하우가 집약된 mozy가 어서 국내에 서비스되길 바래 봅니다.

네이버 N 드라이브
이와 비슷한 또다른 온라인 백업 서비스로는 네이버의 N드라이브도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로 모바일 네이버 사이트에 접속하면 N드라이브를 사용할수 있는데 5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해 생각보다 쓸모있는 서비스입니다. 다만 EMC의 mozy는 데이터를 암호화해서 저장하는 반면 N드라이브는 암호화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스카이 드라이브
또다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스카이 드라이브 (Sky drive)가 있죠. 스카이 드라이브는 25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의외로 사용자가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이유는 MS의 온라인 서비스가 그리 인기있는 서비스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25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사용할수 있는 서비스는 그리 많지 않으니 한번쯤 사용해 볼만한 서비스인것 같습니다. 다만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과 화면을 제공하지 않는것이 단점으로 생각되는군요.

이외에도 아크로뱃닷컴, 드랍박스등 많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있지만 위에서 열거한 2nDrive, N드라이브 같은 서비스는 포토 뷰어와 문서 뷰어가 제공되어 파일 확장자에 따라 알맞는 뷰어가 제공되어 보다 편리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mozy는 이런 서비스는 없지만 스토리지 전문기업의 서비스답게 데이터를 암호화해서 저장하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신뢰도는 최고이고, 스카이 드라이브는 무료 저장공간이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필수 서비스로 떠오를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와 결합되어 미래의 클라우드 시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여러 회사들이 앞다투어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종류의 서비스로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각각의 서비스에는 위와 같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각자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할것 같네요.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웹, 컴퓨터, it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 및 소식]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이글은 2010년 3월 10일 다음메인에 소개되어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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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구조 비교로 살펴본 구글과 MS의 대결 양상

IT 2010. 3. 13. 08:00 Posted by 와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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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와 구글의 수익 구조에 대해 궁금하던차에 이와 관련된 좋은 정보가 있어 소개해 보겠습니다. Silicon Alley Insider란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자료인데 여기에는 각종 수치들을 알기 쉽게 차트로 재구성해서 보여주고 있어 가끔씩 들리곤 하는 사이트입니다.

우선 구글의 수익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구글은 검색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굉장히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회사죠. 아시다시피 유투브를 비롯해 gmail, google docs같은 웹 어플리케이션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고 최근에는 넥서스원같은 스마트폰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구글의 가장 큰 수익원은 바로 광고입니다.
google revenue comes from

구글이 2009년에 벌어들인 수입은 약 240억 달러라고 하는데 대부분이 광고수익이고 이중 google.com에서의 검색 광고 비중이 가장 크게 나왔습니다. 물론 gmail과 유투브에도 광고가 들어있지만 수익으로 연결되는 부분은 아주 적다고 하는군요. 240억달러의 수익중 파트너 사이트에 돌려주는 광고비가 약 60억달러라고 합니다. 결국 구글이 광고로 벌어들이는 순수익은 약 180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21조원 가량되는 엄청난 금액이죠. 180억달러중 대부분이 구글사이트에서 나오는 검색광고 수입이고 다음으로 많은 부분이 애드센스등의 타사이트에서 나오는 광고수입인데 이는 약 10억달러 정도밖에 (?) 안되는군요. 그외에 구글 앱스등을 판매해 약 5-6억달러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광고수익이고 제품판매로 버는 액수는 5%도 안됩니다. 때문에 구글을 세계 최고의 광고회사라고 부르기도 하죠.

반면에 마이크로소프트(MS)는 대부분 제품 판매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세계 대부분의 컴퓨터에 사용되는 OS가 MS Windows이고 오피스 프로그램인 MS-Office 역시 많은 컴퓨터에 깔려있죠. 서버에도 MS제품이 다수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 역시 대부분 이 세 파트에서 나오고 있죠. MS가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 몇년동안 적자만 보고 있는 상황이고 X-Box등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그나마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네요.
msft revenue comes from

MS와 구글 모두 자신의 사업영역을 넓히고 싶어하지만 아직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MS는 야후와의 제휴로 온라인 사업과 광고 부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아직 별로 신통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고 구글 역시 MS 텃밭인 OS와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을 건드려보고 있지만 점유율은 미미하기만 합니다.

최근에 구글이 인수한 DocVerse 역시 MS가 차지하고 있는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을 공략하기 위한것이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DocVerse는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MS-Office 문서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데 구글 문서 (Google Docs)와 연동한다면 얼마든지 MS-Office 킬러 웹 어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할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연말에는 구글이 크롬 OS로 MS가 차지하고 있는 OS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기도 하죠. 역시 성공 가능성은 알수 없지만 상대가 구글이라 MS도 맘을 놓을수 없는 처지입니다. 안드로이드로 모바일 OS에서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애플도 위협할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스티브 발머 Steve Balmer

MS로서는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구글의 텃밭인 온라인 광고 시장을 공략할 전략을 짜야 하는등 머리속이 복잡하리라 생각됩니다. 스티브 발머는 이에 대해 어떤 해법을 갖고 있을까요? 항상 명쾌한 결론을 내릴것 같은 스티브 발머지만 구글 문제만큼은 적절한 해결책을 내기 어려워 보이네요.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웹, 컴퓨터, it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 및 소식]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이글이 2010년 3월 13일자 다음 메인에 소개되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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