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대, 모바일 오피스가 뜬다

IT 2010. 9. 13. 07:30 Posted by 와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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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이폰으로 촉발된 스마트폰의 인기로 국내 스마트폰 보급은 그 유래를 찾아볼수 없을만큼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수는 점점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초기에는 개인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늘어났지만 이제는 기업용 스마트폰 판매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것 같군요.


국내 스마트폰 유저들은 몇년전부터 존재했지만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대중화시킨것은 아무래도 아이폰의 공이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세계적인 인기로 국내 얼리어답터들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국내에 출시된것은 3번째 모델인 아이폰 3GS가 도입된 지난해 11월이었죠. 출시전부터 다음달 출시된다는 소문이 몇달간 이어지면서 담달폰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 아이폰은 얼리어답터를 넘어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스마트폰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아이폰의 뒤를 이어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은 최근 100만대가 출시되면서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는 갤럭시S입니다. 갤럭시S는 현재도 매일 2만대 가까이 판매가 되면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폰의 판매대수를 뛰어넘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죠. 지난 9월 10일 아이폰4가 출시되었고 갤럭시S도 화이트와 핑크색 갤럭시S를 내놓으면서 아이폰과 갤럭시S의 경쟁 국면은 2라운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갤럭시S

스마트폰에는 갤럭시S와 아이폰만 있는것은 아니죠. 현재 국내 이통사를 통해 출시된 스마트폰은 LG전자의 옵티머스 Q, Z등이 있고 팬택도 시리우스, 이자르, 베가드을 내놓고 스마트폰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외산폰인 HTC의 디자이어,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 구글의 넥서스원, 모토로라의 모토쿼티, 림의 블랙베리등도 나름대로의 영역을 구축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는 스마트폰에 머무르지 않고 태블릿 PC에서도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KT는 아이덴티티탭을 내놓아 선공을 시작했고 SKT는 갤럭시탭을 조만간 내놓아 맞불을 놓을 예정이며 애플 아이패드도 연내 출시를 준비중입니다.

012

이처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인기를 끌고 있는것은 휴대성과 이동성에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그리고 노트북, 넷북등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무실밖에서 필요한 회사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모바일 오피스라고 합니다.

모바일 오피스는 출장, 외근 등 회사 밖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은 직원들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사내 네트워크에 접속함으로서 회사에 들어올 필요없이 외부에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할수 있죠.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한 회사의 직원들은 이동중에도 실시간으로 회사 업무를 파악하고 처리할수 있어 보다 나은 업무 효과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또한, 재택근무와 플렉서블 타임제를 도입해 개인의 특성에 맞는 업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비용절감과 함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한다고 합니다.  

국내 이통 3사 모두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각사의 모바일 오피스는 모두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SKT의 모바일 오피스는 여러가지 플랫폼과 단말기를 갖췄기 때문에 다양성면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을수 있을것이고, KT는 아이폰 중심의 모바일 오피스 전략을 펼치는데 25만개에 육박하는 풍부한 어플을 활용할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개방형 플랫폼과 솔루션 모듈화를 통해 피쳐폰과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OS의 모바일 기기를 지원한다고 밝힌만큼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중에서 SKT의 모바일 오피스 전략에 많은 관심이 가더군요. SKT는 국내 이통사중 가장 많은 플랫폼과 단말기를 지원하고 있는만큼 기업 특성에 맞는 플랫폼과 단말기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특히, SKT는 기업용 스마트폰으로 미국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블랙베리를 서비스하고 있는데 블랙베리의 BES를 이용하면 인트라넷과 연동한 이메일 시스템을 제공할수 있어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보다 용이하게 할수 있습니다.  

윈도우 모바일과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은 SKT의 T오피스라는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사용하면 되는데 T오피스는 확장성에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T스토어를 본딴 앱 마켓 방식을 도입한 T오피스는 기업용 앱스토어를 제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개별 기능을 쉽게 추가할수 있어 보다 유연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T오피스를 도입한 기업은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앱만 개발하면 되고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면 해당 앱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보다 손쉬운 유지, 관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반면 기존의 모바일 오피스는 여러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한번 구축해 놓으면 업그레이드를 할때 전체 구성원이 모두 앱을 다시 설치해야해 유지, 관리가 쉽지 않았고 확장도 쉽지 않았다고 하네요.

SKT의 모바일 오피스는 갤럭시S의 높은 인기로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갤럭시S가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는데 이중 기업 가입자가 10만에 이른다고 합니다. 기업시장에서도 갤럭시S의 인기가 높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모바일 오피스 구축도 더욱 많아질 것 같군요. 최근 실시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로 기업 고객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모바일 오피스 구축이 늘어나게 되면 생각해야 할것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보안문제죠. 그런데, 개방형 OS인 안드로이드는 기업에 특화된 보안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하기 쉽기 때문에 국내 모바일 오피스 시장은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SKT는 SSM(Smartphone Security Management)이라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SM은 스마트폰 분실에 따르는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오피스’에서 단말기 인증, 컨텐츠 보안, 사용자 인증의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와 단말기를 체크하고 기업 정보가 단말에 저장되지 않도록 한다고 하는군요.

간단하게 짚어본 모바일 오피스 관련 내용을 정리하면서 한가지 더 생각해야 할것이 있습니다. 모바일 오피스가 확대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수 있어 좋지만 직원들은 전보다 더 격무에 시달릴수 있습니다. 기업 운영진들은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직원들의 복지에도 더 신경을 써서 불만이 없도록 해야 할것입니다. 직원들을 회사의 주인으로 생각하고 대우해 주어야 회사도 더 발전할수 있다는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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