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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갤럭시탭의 스펙 및 출시 관련 소식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쉬운 점이 각각 하나씩 보입니다. 어떤 점들이 아쉬운 점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앱 호환성대신 선택한 갤럭시탭의 고해상도
우선 갤럭시탭은 7인치 고해상도 LCD 화면을 사용했는데 해상도가 그동안 알려진 800x480이 아닌 1024x600로 정해졌습니다. 아이패드의 1024x768 해상도를 의식해 제품 스펙이 결정된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해볼수 있는 부분입니다. 안드로이드의 표준 해상도는 800x640 이라고 하는데 해상도가 1024x600이라면 기존의 안드로이드 앱을 갤럭시탭에서 사용하는데 있어서 호환성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기존의 안드로이드 앱은 대부분 800x640 해상도를 지원했을텐데 이를 갤럭시탭에서 사용하려면 개발자들이 다시 앱을 1024x600 해상도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개발자들로서는 새로운 앱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갤럭시탭때문에 희생해야 하죠.
만약 갤럭시탭이 전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크게 성공해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앱 해상도를 변경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개발자들이 팔리지도 않을 앱을 갤럭시탭 때문에 만들진 않을테니까요. 해상도를 높여 보다 좋은 화면을 보느것도 좋지만 사용할 어플리케이션이 많지 않다는것은 갤럭시탭을 만든 삼성전자나 소비자나 모두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죠. 이에 대한 대책이 어서 마련되어야 할것 같군요.
(업데이트: 앱 호환성 문제는 안드로이드폰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갤럭시탭이 출시되어 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다행스런 소식입니다)
2. 출시 가격 및 요금제
갤럭시탭의 출시 가격은 갤럭시S의 출고가격인 96만원보다 약간 비쌀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아마 100만원을 넘는 가격으로 나올것 같은데 이정도 가격이라면 아이패드 3G+와이파이 모델의 가격과 비슷한 가격이죠. 가격에서도 아이패드에게 질수 없다는 삼성전자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할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쉽게 지갑을 열기 어려운 가격입니다. 갤럭시탭에 전화 통화 기능이 있어 약정 조건으로 보조금을 지급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가격 경쟁력에서 KT를 통해 나올 아이덴티티탭보다 불리합니다. 물론 갤럭시탭의 성능이 더 좋긴 하지만 너무 가격이 비싸다면 많이 판매되기는 어려울것 같군요.
그런데 어제 뉴스를 보니 SK텔레콤에서는 아직 갤럭시탭의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갤럭시S와 같은 단말기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아직 확정된 사실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갤럭시탭에 관심이 많던 사람들에게는 조금 우울한 소식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이라는 좋은 제품을 내놓아 호평이 나오고 있는데 좋은 제품을 뒷받침해줘야 할 어플리케이션과 요금 문제가 갤럭시탭의 발목을 잡지 않으면 좋을것 같네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좋은 환경과 좋은 조건에 사용할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또 다른 중요한 제품 개발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글에서 얘기한 두가지 문제만 해결해 준다면 갤럭시S에 이은 또 하나의 히트상품이 되지 않을까하고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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