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계속되는 소셜전략으로 페이스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그동안 구글 웨이브, 구글 버즈등으로 지속적인 소셜 전략을 펼쳐왔지만 제대로 성공한것이 없었죠. 그나마 Orkut 하나만이 남미를 중심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것이 위안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Orkut은 페이스북에 비해 너무 지역 편중적이어서 월드와이드한 SNS 플랫폼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웨이브와 버즈를 만들어 봤지만 사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어 급기야는 구글 웨이브를 접는 상황까지 연출되어 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소셜 서비스를 포기할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구글은 지속적으로 소셜 시장을 공략해 페이스북을 압박할것으로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SNG로 불리는 소셜 게임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죠. 구글은 최근 온라인 가상 화폐를 만드는 Jambool이란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인수가격은 약 7천만 달러에 이르는것으로 알려졌는데 Jambool이란 회사는 Social Gold란 소셜 화폐를 공급하는 회사라고 합니다. Social Gold는 게임 개발자나 게임 회사들이 Social Gold를 이용해 게임 어플리케이션 안에서 가상 결재를 할수 있는 가상 화폐라고 하는군요. Social Gold는 페이스북의 Facebook Credits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는 가상 화폐인데 구글은 Social Gold의 잠재력을 페이스북 크레디츠와 경쟁할수 있을것이라 평가해 Jambool을 인수한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은 Jambool 인수전, 8월초에도 Slide라는 소셜 게임 회사를 2억 2천만 달러에 인수했는데 Slide의 게임과 Social Gold를 결합해 페이스북에 대항한다는 전략인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이 이번에 인수한 Jambool의 Social Gold와 구글 체크아웃, 그리고 Slide의 소셜 게임과 잘 버무리면 구글 체크아웃의 사용자도 많아질수 있고 소셜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 페이스북의 발목을 잡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구글은 또한 사용자들의 소셜 서클에서도 눈을 떼지 않고 있습니다. 구글은 사용자들이 어떤 소셜 서비스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죠. 자신의 소셜 서클 정보는 구글에 등록된 개인정보(주소록)와 gmail 또는 구글 talk을 통해 대화를 나눈 사람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되어 있는데, 링크를 확인해 보면 자신과 연결된 사용자들이 누구인지, 또 이들의 구글 리더와 버즈를 통해 연결되는 2차적인 연결 고리도 소셜 서클에 나타나 있습니다. 소셜 서클이 궁금하신 분들은 자신의 소셜 서클(링크)를 한번씩 확인해 보세요. 자신과 연결된 사람들이 어떤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지 또한 그들의 블로그나 사용하고 있는 다른 서비스는 무엇인지도 나타내 줍니다.
어떻게 보면 신기하고 좋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누구나 알수 있다는 사실이 꺼림칙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소셜 서클로 자신의 지인들이 어떤 온라인 활동을 하고 있는지도 알수 있어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는 걱정되는 면도 있습니다. 또한,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소셜 서클은 GoogleMe라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기초작업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GoogleMe는 도데체 어떤 서비스가 될지, 구글이 과연 GoogleMe로 페이스북을 따라 잡을수 있을지도 정말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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