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로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SK텔레콤에 날이 갈수록 좋은 소식이 날아들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KT의 아이폰에 맞설 주력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를 선택했는데 안드로이드와 관련해 잇따른 호재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죠.
국내의 스마트폰 시장은 작년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활짝 열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올초 모토로라가 모토로이를 출시하면서부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스마트폰 경쟁이 시작되었죠. SK 텔레콤은 작년에 KT가 아이폰을 출시한뒤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릴수 있는 분위기를 안드로이드로 만회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올초 모토로라의 모토로이를 출시하면서 안드로이드를 대대적으로 알리기 시작했고 비록 모토로이가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국내 시장에 안드로이드를 소개하고 널리 알리기에는 충분한 역할을 했다는 생각입니다.
모토로라는 후속 제품을 바로 출시하지 못하고 지난달에야 모토쿼티를 출시했지만 그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등의 국내 업체와 구글, HTC, 소니 에릭슨등이 잇따라 고성능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면서 국내 스마트폰은 아이폰을 제외하면 안드로이드폰이 대부분을 차지해버렸습니다. 중간에 노키아가 5800 모델인 익스프레스 뮤직폰과 X6등을 출시해 반짝 주목을 받긴 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블랙베리도 출시되어 있는 상태지만 기업용으로 일부 판매되었을뿐 일반 소비자 용으로는 점유율이 미미한 상태죠.
이에 따라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맞대결 양상을 펼치고 있는데 숫적으로는 아이폰이 밀리는 분위기이지만 막강한 앱스토어의 지원과 뛰어난 성능으로 안드로이드 연합군의 물량 공세에 그리 밀리지 않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16일부터 그동안 막혀 있던 안드로이드 마켓의 유료 어플 시장이 열리면서 안드로이드 진영에 강력함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마켓 어플은 무료버전만 구할수 있었고 유료 어플 구매는 SK텔레콤의 T스토어와 삼성Apps에서만 가능했죠.
여기에 유료 어플 구매 방식도 더욱 편리해진다고 합니다. 지금껏 유료 안드로이드 어플은 구글 체크아웃 (Google Checkout)으로 결제할수 있었는데 이 방식은 구글 계정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구글 체크아웃에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한뒤 구매시 비밀번호를 입력해 구매하는 방식이었죠. 그래서 결제시마다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비밀댓글로 구글 체크아웃의 결재 방법에 대해 지적해 주셔서 내용 수정했습니다. 잘못된 내용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발표된 내용을 보니 SK텔레콤과 구글이 안드로이드 마켓의 유료 어플 구매를 위해 더욱 손쉬운 휴대폰 결제 방식을 연내 도입한다고 합니다. 휴대폰 결제 방식을 도입하면 어플 구매시 매번 신용카드를 준비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어플 구매를 할수 있습니다. 현재 T스토어에서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죠.
구글과 SK텔레콤이 발표한 내용을 자세히 보면 휴대폰 결제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마켓내에 SK텔레콤 전용 어플 소개 코너도 만들기로 했고 개발자 지원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환율이 변동되어도 어플 가격이 고정된 원화로 결제할수 있도록 한다고 하니 더욱 편리하게 유료 어플을 구매할수 있을것 같네요.
휴대폰 결제 방식을 도입하게 되면 유료 어플 구매가 크게 늘어나게 되고 이에 따른 부가적인 효과도 크게 됩니다. 가장 큰것이 국내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자들이 보다 적극적인 개발을 할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국내 개발자들의 유료 어플은 그다지 많지 않은 상태인데 국내 유료 어플 시장이 열리고 휴대폰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조만간 한국인의 취향에 맞는 안드로이드 어플이 더욱 많아질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마켓의 유료 어플 판매 정책은 아이폰 앱스토어와 달리 어플 판매 금액의 70%를 개발자가 가져가고 30%를 통신사가 가져가기 때문에 이처럼 어플 구매 방식이 편리해져 어플 판매가 많아질수록 SK텔레콤의 수익도 함께 늘어나게 됩니다. KT가 아이폰으로 많은 효과를 얻긴 했지만 어플 판매로 인해 직접적으로 얻은건 아무것도 없었죠. 하지만 SK텔레콤은 어플이 많이 판매될수록 수익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이번 휴대폰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SKT가 얻는것은 무척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현재 약 10만개의 어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 있는데 이중 대다수가 게임 어플입니다. 비록 게임물 등급위원회의 게임 컨텐츠 심의 문제로 게임 어플은 아직 구할수 없지만 이 문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해결될수 있다면 SKT로서는 또하나의 커다란 호재가 될것입니다. 게임 어플은 다른 어플보다 더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는 어플이기 때문이죠.
KT로서는 아이폰으로 얻은 후광이 있긴 하지만 안드로이드폰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것 같군요. 아이폰4 출시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이긴 하지만 좀더 다양하고 인기있는 안드로이드폰 라인업을 구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한가지 덧붙이면 국내에서도 무료 안드로이드 게임 어플을 구할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 유저들은 잘 알고 계시는 My Market이란 어플을 이용하면 해외 마켓을 통해 무료 게임을 쉽게 구할수 있죠. 해외 마켓에 접속하는것이라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와이파이에서는 그런대로 빠르게 접속이 되더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웹, 컴퓨터, it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 및 소식]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국내의 스마트폰 시장은 작년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활짝 열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올초 모토로라가 모토로이를 출시하면서부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스마트폰 경쟁이 시작되었죠. SK 텔레콤은 작년에 KT가 아이폰을 출시한뒤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릴수 있는 분위기를 안드로이드로 만회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올초 모토로라의 모토로이를 출시하면서 안드로이드를 대대적으로 알리기 시작했고 비록 모토로이가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국내 시장에 안드로이드를 소개하고 널리 알리기에는 충분한 역할을 했다는 생각입니다.
모토로라는 후속 제품을 바로 출시하지 못하고 지난달에야 모토쿼티를 출시했지만 그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등의 국내 업체와 구글, HTC, 소니 에릭슨등이 잇따라 고성능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면서 국내 스마트폰은 아이폰을 제외하면 안드로이드폰이 대부분을 차지해버렸습니다. 중간에 노키아가 5800 모델인 익스프레스 뮤직폰과 X6등을 출시해 반짝 주목을 받긴 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블랙베리도 출시되어 있는 상태지만 기업용으로 일부 판매되었을뿐 일반 소비자 용으로는 점유율이 미미한 상태죠.
이에 따라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맞대결 양상을 펼치고 있는데 숫적으로는 아이폰이 밀리는 분위기이지만 막강한 앱스토어의 지원과 뛰어난 성능으로 안드로이드 연합군의 물량 공세에 그리 밀리지 않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16일부터 그동안 막혀 있던 안드로이드 마켓의 유료 어플 시장이 열리면서 안드로이드 진영에 강력함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마켓 어플은 무료버전만 구할수 있었고 유료 어플 구매는 SK텔레콤의 T스토어와 삼성Apps에서만 가능했죠.
여기에 유료 어플 구매 방식도 더욱 편리해진다고 합니다. 지금껏 유료 안드로이드 어플은 구글 체크아웃 (Google Checkout)으로 결제할수 있었는데 이 방식은 구글 계정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구글 체크아웃에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한뒤 구매시 비밀번호를 입력해 구매하는 방식이었죠. 그래서 결제시마다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비밀댓글로 구글 체크아웃의 결재 방법에 대해 지적해 주셔서 내용 수정했습니다. 잘못된 내용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발표된 내용을 보니 SK텔레콤과 구글이 안드로이드 마켓의 유료 어플 구매를 위해 더욱 손쉬운 휴대폰 결제 방식을 연내 도입한다고 합니다. 휴대폰 결제 방식을 도입하면 어플 구매시 매번 신용카드를 준비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어플 구매를 할수 있습니다. 현재 T스토어에서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죠.
구글과 SK텔레콤이 발표한 내용을 자세히 보면 휴대폰 결제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마켓내에 SK텔레콤 전용 어플 소개 코너도 만들기로 했고 개발자 지원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환율이 변동되어도 어플 가격이 고정된 원화로 결제할수 있도록 한다고 하니 더욱 편리하게 유료 어플을 구매할수 있을것 같네요.
휴대폰 결제 방식을 도입하게 되면 유료 어플 구매가 크게 늘어나게 되고 이에 따른 부가적인 효과도 크게 됩니다. 가장 큰것이 국내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자들이 보다 적극적인 개발을 할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국내 개발자들의 유료 어플은 그다지 많지 않은 상태인데 국내 유료 어플 시장이 열리고 휴대폰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조만간 한국인의 취향에 맞는 안드로이드 어플이 더욱 많아질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마켓의 유료 어플 판매 정책은 아이폰 앱스토어와 달리 어플 판매 금액의 70%를 개발자가 가져가고 30%를 통신사가 가져가기 때문에 이처럼 어플 구매 방식이 편리해져 어플 판매가 많아질수록 SK텔레콤의 수익도 함께 늘어나게 됩니다. KT가 아이폰으로 많은 효과를 얻긴 했지만 어플 판매로 인해 직접적으로 얻은건 아무것도 없었죠. 하지만 SK텔레콤은 어플이 많이 판매될수록 수익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이번 휴대폰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SKT가 얻는것은 무척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현재 약 10만개의 어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 있는데 이중 대다수가 게임 어플입니다. 비록 게임물 등급위원회의 게임 컨텐츠 심의 문제로 게임 어플은 아직 구할수 없지만 이 문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해결될수 있다면 SKT로서는 또하나의 커다란 호재가 될것입니다. 게임 어플은 다른 어플보다 더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는 어플이기 때문이죠.
KT로서는 아이폰으로 얻은 후광이 있긴 하지만 안드로이드폰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것 같군요. 아이폰4 출시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이긴 하지만 좀더 다양하고 인기있는 안드로이드폰 라인업을 구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한가지 덧붙이면 국내에서도 무료 안드로이드 게임 어플을 구할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 유저들은 잘 알고 계시는 My Market이란 어플을 이용하면 해외 마켓을 통해 무료 게임을 쉽게 구할수 있죠. 해외 마켓에 접속하는것이라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와이파이에서는 그런대로 빠르게 접속이 되더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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