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갖가지 루머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CDMA 아이폰 출시 소식이 들리고 있네요. 루머의 진원지는 대만의 Digitimes로 애플이 CDMA iPhone을 대량으로 주문했다고 합니다. CDMA 아이폰은 페가트론(Pegatron)이라는 회사가 만들것이라고 하는데 이 회사는 메인보드와 넷북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ASUStek의 자회사라고 하는군요. 페가트론은 연간 약 천만대 정도에 해당하는 아이폰 생산을 애플로부터 주문받았다는 얘기가 페가트론의 부품 회사를 통해서 알려지고 있습니다.
페가트론과 애플은 이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WSJ을 비롯한 많은 언론들은 올초부터 CDMA 아이폰의 출시를 예상해 왔는데 또 다시 이런 루머가 들려오는걸 보면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은것 같네요. 페가트론은 델과 도시바의 물량도 소화하고 있는 회사라고 하는데 최근 이 두회사의 페가트론에 대한 주문이 줄어들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1위 통신사인 버라이즌이 올 가을경에 시작할 광고를 준비중인데 이 광고가 다름아니 아이폰 광고라는 것입니다. 버라이즌은 광고회사인 Landor에게 아이폰 광고를 맡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밝혀진 AT&T와의 아이폰 5년 독점 계약을 생각하면 버라이즌의 CDMA 아이폰 출시 소식이 믿겨지지 않기도 하고... 아무튼 조금 복잡한 상황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 버라이즌이 아이폰을 출시한다면 같은 CDMA 방식을 사용하는 LGT(이제는 LG 유플러스로 불러야 하나요?)에서도 아이폰을 출시할수 있을까요? 아이폰은 GSM 방식과 WCDMA방식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CDMA에서는 사용할수 없었죠. 생각해 보면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그리 쉽지는 않을것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같은 CDMA 방식이라고 하더라도 LG가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과 버라이즌의 주파수 대역이 다르다는 문제가 먼저 떠오릅니다.
버라이즌의 서비스 주파수 대역은 1.9㎓인데 LG의 주파수 대역은 1.8㎓로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파수 차이로 인해 버라이즌용 CDMA 아이폰을 국내에 들여와 그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국내 서비스를 위해서는 부품 등을 교체해 별도로 개발해야 하며 통신망과 연동 테스트 등을 거친 이후에야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결국, 국내 서비스를 위해서는 애플이 별도의 1.8㎓용 CDMA 아이폰을 개발해야 줘야 한다는 것이죠. LG의 주파수 대역은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케이스라고 합니다.
CDMA를 채택하고 있는 호주를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등 동남아국가들은 대부분 800㎒를 채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이 버라이즌을 제외하고 CDMA 아이폰을 별도로 제작한다면 시장 수요가 월등히 큰 800㎒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은 있지만 국내 3위 사업자인 LG만을 위해 애플이 별도 신제품을 개발해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아이폰의 확장을 위해서는 애플이 CDMA용 아이폰을 개발하는 것도 전략적으로 생각해 볼 문제인것 같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는 업체수는 수십개에 달하지만 아이폰은 오직 애플만이 생산하고 있고 모델도 단 한가지로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선택의 폭이 너무 좁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CDMA 아이폰이라도 나오면 그나마 통신사로 인해 아이폰을 선택하지 못하는 문제는 어느정도 해소될수 있을테니까요. 루머가 팩트로 바뀌어 장기적으로 국내에서도 CDMA 아이폰을 사용할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페가트론과 애플은 이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WSJ을 비롯한 많은 언론들은 올초부터 CDMA 아이폰의 출시를 예상해 왔는데 또 다시 이런 루머가 들려오는걸 보면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은것 같네요. 페가트론은 델과 도시바의 물량도 소화하고 있는 회사라고 하는데 최근 이 두회사의 페가트론에 대한 주문이 줄어들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1위 통신사인 버라이즌이 올 가을경에 시작할 광고를 준비중인데 이 광고가 다름아니 아이폰 광고라는 것입니다. 버라이즌은 광고회사인 Landor에게 아이폰 광고를 맡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밝혀진 AT&T와의 아이폰 5년 독점 계약을 생각하면 버라이즌의 CDMA 아이폰 출시 소식이 믿겨지지 않기도 하고... 아무튼 조금 복잡한 상황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 버라이즌이 아이폰을 출시한다면 같은 CDMA 방식을 사용하는 LGT(이제는 LG 유플러스로 불러야 하나요?)에서도 아이폰을 출시할수 있을까요? 아이폰은 GSM 방식과 WCDMA방식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CDMA에서는 사용할수 없었죠. 생각해 보면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그리 쉽지는 않을것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같은 CDMA 방식이라고 하더라도 LG가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과 버라이즌의 주파수 대역이 다르다는 문제가 먼저 떠오릅니다.
버라이즌의 서비스 주파수 대역은 1.9㎓인데 LG의 주파수 대역은 1.8㎓로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파수 차이로 인해 버라이즌용 CDMA 아이폰을 국내에 들여와 그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국내 서비스를 위해서는 부품 등을 교체해 별도로 개발해야 하며 통신망과 연동 테스트 등을 거친 이후에야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결국, 국내 서비스를 위해서는 애플이 별도의 1.8㎓용 CDMA 아이폰을 개발해야 줘야 한다는 것이죠. LG의 주파수 대역은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케이스라고 합니다.
CDMA를 채택하고 있는 호주를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등 동남아국가들은 대부분 800㎒를 채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이 버라이즌을 제외하고 CDMA 아이폰을 별도로 제작한다면 시장 수요가 월등히 큰 800㎒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은 있지만 국내 3위 사업자인 LG만을 위해 애플이 별도 신제품을 개발해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아이폰의 확장을 위해서는 애플이 CDMA용 아이폰을 개발하는 것도 전략적으로 생각해 볼 문제인것 같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는 업체수는 수십개에 달하지만 아이폰은 오직 애플만이 생산하고 있고 모델도 단 한가지로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선택의 폭이 너무 좁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CDMA 아이폰이라도 나오면 그나마 통신사로 인해 아이폰을 선택하지 못하는 문제는 어느정도 해소될수 있을테니까요. 루머가 팩트로 바뀌어 장기적으로 국내에서도 CDMA 아이폰을 사용할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Report: 10 million CDMA iPhones on order
Pegatron receives orders for CDMA iPhone, say sources
Rumor: Landor Associates working on upcoming iPhone campaign for Verizon
LGT 'CDMA 아이폰' 도입 가능?
Pegatron receives orders for CDMA iPhone, say sources
Rumor: Landor Associates working on upcoming iPhone campaign for Verizon
LGT 'CDMA 아이폰' 도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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