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어에 가끔씩 들어가보면 화면 상단에 아래와 같이 위키피디어에 기부를 해달라는 캠페인 문구를 볼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위키피디어는 비영리 단체여서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고 사이트에 아무런 광고도 볼수 없습니다. 그래서 운영비는 전액 기부금이나 기업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위키피디어의 창업자인 Jimmy Wales는 위키피디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아래와 같은 호소문을 사이트에 내걸기도 했더군요. 호소문은 "An appeal from Wikipedia founder, Jimmy Wales"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위키피디어에 운영자금을 기부해달라는 내용과 왜 세계에서 5번째로 인기있는 웹사이트가 사용자에게 재정적 지원을 요청하는지 이유를 밝혔습니다. 아래는 그의 호소문 일부를 간략하게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혹시 내용에 오류가 있다면 지적 바랍니다.
이런 위키피디어가 지난 금요일 올해 6월말까지 필요한 6백만달러의 운영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지미 웨일스는 그동안 기부해준 기부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위키피디어 홈페이지 상단(기부를 요청하는 호소문이 있었던 자리)에 올려놓았습니다. 그 내용은 여기(A Thank You from Wikipedia Founder Jimmy Wales)에서 볼수 있고 기부금도 계속 donations page에서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키피디어가 계속 이런 기부금을 요청하는 배너를 페이지 상단에 띄우는 것이 옳을까요 아니면 비평가들의 말처럼 광고를 유치해서 그 수익금으로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이 옳을까요? 지미 웨일스의 생각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위키피디어에 접속해서 필요한 정보를 찾을때마다 사이트 상단에 보이는 커다란 기부 요청 배너가 저에게는 자꾸 눈에 거슬리곤 하더군요. 이렇게 커다란 호소문을 계속 사이트에 보여주느니 차라리 그 자리에 작은 사이즈의 광고를 보여주고 그 수익금을 운영자금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 낳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차피 필요한 자금이면 개개인의 기부금을 받는 것이나 광고비를 받는 것이나 별 차이가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광고를 유치하는 것이 사이트 설립 정신과 어떤 점이 위배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이트 운영자들이 공공성을 지키겠다는 정신만 계속 유지한다면 광고를 유치해서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용자들을 위해서도 더 좋을것입니다. 현재에도 기부금을 얼마나 투명하게 사용하는지 지원금의 투명성에 대해 밝혀 놓기도 했는데 광고수익금에 대해서도 그 수입내역과 사용처를 투명하고 분명하게 밝혀 놓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광고를 사이트에 보여주지 않고 사용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차피 정보 제공을 할수 없는 공간이라면 계속 똑같은 기부요청문을 보여주는 것보다 차라리 그 자리에 광고를 보여주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웹사이트나 TV시청시에 나오는 광고를 단지 광고라고 생각하지 않고 정보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소비자 86% "광고도 정보다" (내외경제) 그리고, 광고를 보는것 자체가 위키피디어에 기부를 하는것으로 생각할수도 있기 때문에 기부에 소극적인 사람들로부터도 기부를 받는 셈이 된다고 보면 될것입니다.
위키피디어 위키피디어 운영진과 지미 웨일스가 사용자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 보는 지혜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최근에 위키피디어의 창업자인 Jimmy Wales는 위키피디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아래와 같은 호소문을 사이트에 내걸기도 했더군요. 호소문은 "An appeal from Wikipedia founder, Jimmy Wales"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위키피디어에 운영자금을 기부해달라는 내용과 왜 세계에서 5번째로 인기있는 웹사이트가 사용자에게 재정적 지원을 요청하는지 이유를 밝혔습니다. 아래는 그의 호소문 일부를 간략하게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혹시 내용에 오류가 있다면 지적 바랍니다.
위키피디어는 다른 50대 웹사이트들과는 다르게 설립되었으며 23명의 작은 인원이 위키피디어의 무료 정보를 제공합니다. 위키피디어의 정보는 무료이고 누구난 어떤 목적으로도 사용할수 있고 일년에 사용되는 비용은 6백만달러 미만입니다. 위키피디어는 2003년에 지미 웨일스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인 위키미디어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키피디어는 정보를 무료로 공유하고자 하는 전세계 15만명 이상의 자원봉사자 커뮤니티에 의해 운영되며 거의 8년 이상 이들은 1천 1백만건의 내용을 265개 언어로 제공했습니다. 매월 2억 7천 5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무료로 아무런 광고없는 정보를 얻기 위해 위키피디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위키피디어는 정보를 무료로 공유하고자 하는 전세계 15만명 이상의 자원봉사자 커뮤니티에 의해 운영되며 거의 8년 이상 이들은 1천 1백만건의 내용을 265개 언어로 제공했습니다. 매월 2억 7천 5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무료로 아무런 광고없는 정보를 얻기 위해 위키피디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피디어는 웹사이트 그 이상입니다. 우리는 공통의 이유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인류의 모든 지식을 자유롭게 접할수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그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여러분의 기부는 여러가지로 저희들을 돕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 늘어가고 있는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있는 웹사이트의 글로벌 트래픽을 관리하는 비용을 해결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또한 기부해주신 자금은 위키피디어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우리는 새로운 자원봉사자 모집하고 공공 문화, 교육단체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무료 지식 운동을 전세계적으로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위키피디어는 다릅니다. 역사적인 면에 있어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쓰여지는 가장 큰 백과사전입니다. 국립공원이나 학교와 같이 위키피디어내에는 어떠한 광고도 없을것입니다. 우리는 위키피디어를 무료인 강한 백과사전으로 유지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러분과 같은 수많은 사람들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그의 이런 호소문이 그동안 여러사람들에게 비평을 받아 온것으로 보입니다. 비평가들은 계속 이런 끝없는 기부 요청을 하지 말고 광고를 유치해서 그 수익으로 무료 정보를 제공하라고 오랫동안 권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키피디어는 계속 이런 제안을 거절해 왔습니다.
이런 위키피디어가 지난 금요일 올해 6월말까지 필요한 6백만달러의 운영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지미 웨일스는 그동안 기부해준 기부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위키피디어 홈페이지 상단(기부를 요청하는 호소문이 있었던 자리)에 올려놓았습니다. 그 내용은 여기(A Thank You from Wikipedia Founder Jimmy Wales)에서 볼수 있고 기부금도 계속 donations page에서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키피디어가 계속 이런 기부금을 요청하는 배너를 페이지 상단에 띄우는 것이 옳을까요 아니면 비평가들의 말처럼 광고를 유치해서 그 수익금으로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이 옳을까요? 지미 웨일스의 생각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위키피디어에 접속해서 필요한 정보를 찾을때마다 사이트 상단에 보이는 커다란 기부 요청 배너가 저에게는 자꾸 눈에 거슬리곤 하더군요. 이렇게 커다란 호소문을 계속 사이트에 보여주느니 차라리 그 자리에 작은 사이즈의 광고를 보여주고 그 수익금을 운영자금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 낳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차피 필요한 자금이면 개개인의 기부금을 받는 것이나 광고비를 받는 것이나 별 차이가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광고를 유치하는 것이 사이트 설립 정신과 어떤 점이 위배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이트 운영자들이 공공성을 지키겠다는 정신만 계속 유지한다면 광고를 유치해서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용자들을 위해서도 더 좋을것입니다. 현재에도 기부금을 얼마나 투명하게 사용하는지 지원금의 투명성에 대해 밝혀 놓기도 했는데 광고수익금에 대해서도 그 수입내역과 사용처를 투명하고 분명하게 밝혀 놓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광고를 사이트에 보여주지 않고 사용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차피 정보 제공을 할수 없는 공간이라면 계속 똑같은 기부요청문을 보여주는 것보다 차라리 그 자리에 광고를 보여주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웹사이트나 TV시청시에 나오는 광고를 단지 광고라고 생각하지 않고 정보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소비자 86% "광고도 정보다" (내외경제) 그리고, 광고를 보는것 자체가 위키피디어에 기부를 하는것으로 생각할수도 있기 때문에 기부에 소극적인 사람들로부터도 기부를 받는 셈이 된다고 보면 될것입니다.
위키피디어 위키피디어 운영진과 지미 웨일스가 사용자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 보는 지혜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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