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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커지는 모바일 결제 시장과 IT 기업들의 진출


전세계 모바일 결제시장은 2010년 530억 달러에서 2013년 2354억 달러까지 4배 이상 성장했고 오는 2017년에는 7210억 달러까지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높은 성장 가능성때문에 차세대 먹거리 확보를 위한 구글, 애플,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모바일 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장 먼저 뛰어든 곳은 구글이다. 구글은 2011년부터 NFC를 지원하는 구글 월렛 (Google Wallet)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통신사들의 견제와 외면으로 매우 느리게 보급되고 있다. 최근 통신사들의 지원을 받는 소프트카드와 구글이 손을 잡으며 올 하반기부터 미국 통신사가 판매하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구글 월렛을 기본 설치할 예정이다.


구글 웰렛 (Google Wallet)


구글은 구글월렛 이외에도 안드로이드 페이를 통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 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지난 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 MWC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개발자나 제조사가 앱이나 시스템에서 모바일 결제를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해주는 모바일 결제용 API 또는 플랫폼으로 앱이나 서비스 형태로는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의 구글월렛도 안드로이드 페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될 가능성이 있고 NFC 및 지문 등 생체정보 인식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 페이에 대한 정보는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5월에 열리는 구글 I/O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Apple Pay (애플페이)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를 발표하며 모바일 결제 솔루션 애플페이를 같이 공개하였다. 애플페이는 아이폰6 시리즈와 애플워치에 탑재된 NFC 모듈을 이용하고 아이폰의 터치ID로 본인인증을 하는 방식이다. 애플페이를 이용해 결제를 하려면 NFC를 지원하는 결제 단말기가 필요하며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단말기에 갖다대면 저장된 카드가 화면에 표시되고 지문 인증을 통해 결제를 할 수 있다.


결제시 카드번호와 같은 민감한 정보는 매장측에 공개되지 않으며 애플도 애플페이 사용자의 이름, 주소, 구매 기록 등 개인 정보를 입수할 수 없도록 보안에 많은 신경을 썼다. 아이폰을 분실했을 경우, "내 아이폰 찾기" 기능을 통해 지불 기능을 정지할 수도 있다.


삼성 페이 (Samsung Pay)

<삼성 페이 (Samsung Pay) 시연 모습>


최근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를 공개한 삼성전자도 자체 모바일 결제 솔루션 삼성 페이를 선보이며 올 여름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혀 모바일 결제 시장은 이들 글로벌 IT 공룡들의 삼파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모습니다.


II. 삼성페이 (Samsung Pay), 성공 가능성은?


모바일 결제는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곧바로 결제되는 "탭 앤드 페이" (Tap and Pay)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탭 앤드 페이 방식으로 결제하면 지불을 하기 위해 별도로 지갑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일상생활의 중심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모든 결제를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를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단말기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결제 정보를 단말기에서 쉽고 빠르게, 또한 안전한 방법으로 받아들여 처리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또한, 아무리 편하고 좋은 방식이라도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가 널리 보급되어 있지 않다면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 그러한 면에서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 탑재될 삼성페이는 여러모로 좋은 조건을 갖춘 모바일 결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갤럭시 S6와 S6 엣지는 지난해 갤럭시S5의 부진을 씻을 제품으로 지난 3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에서 공개되었다. 특히, 기존의 갤럭시S 시리즈와는 다른 일체형 디자인을 적용,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고 각종 기능 및 성능도 많이 향상되어 전세계 언론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은바 있다. 삼성전자 자체적으로도 내심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갤럭시 S6 발표


갤럭시 S6와 S6 엣지는 측면 엣지 스크린의 유무를 제외하고는 스펙과 기능이 거의 동일하다.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은 물론이고 새롭게 정비한 각종 편의 기능들도 사용자 친화적으로 설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새롭게 적용된 일체형 디자인이나 업그레이드된 하드웨어 성능보다는 모바일 결제수단 "삼성페이(Samsung Pay)"가 갤럭시 S6, S6 엣지의 진정한 혁신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삼성페이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다.


삼성페이는 이미 알려진대로 미국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 루프페이(LoopPay)의 마그네틱 보안 전송 (MST) 기술을 접목시킨 것이다. MST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흔히 이용하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단말기에 사용되는 기술로 단말기에 카드를 긁을 때 생기는 자기장의 원리를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에 내장에 카드를 긁지 않고 결제 단말기의 마그네틱 리더에 접촉하면 간단하게 결제를 할 수 있다. 


또한, 삼성페이는 NFC 결제 방식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NFC 기반 전자지갑 서비스인 "삼성 월렛"을 서비스한 바 있다. 여기에 바코드 방식까지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바코드 방식은 저장된 카드정보를 바코드화해서 매장 내 포스(POS)에 부착된 바코드 리더기로 인식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다날, 이니시스 등이 모바일 바코드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바코드 방식 역시 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결제 단말기 구축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갤럭시 S6 또는 갤럭시 S6 엣지만 가지고 있으면 별도로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대부분의 결재가 가능하다.


기존에 널리 사용하던 결제 방식인 MST 방식과 차세대 결제 방식인 NFC, 여기에 바코드 방식까지 모두 지원함으로써 삼성페이는 경쟁 서비스인 애플페이나 구글월렛보다 빠르게 손쉽게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입이 가능하고 시장 점유율도 높일 수 있다. 


애플페이와 구글월렛은 NFC 기술을 사용하는데 기존의 마그네틱 단말기를 사용하는 상점들이 NFC 전용 단말기 설치에 소극적이어서 아직 이들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고 NFC 결제 단말기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 탓에 NFC 방식 결제의 확산 속도는 더딘 편이다.


NFC 방식 결제는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대는 것 만으로 간단하게 결제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전체 가맹점의 약 10%, 국내는 겨우 1% 정도만이 NFC 결재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결제는 간편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삼성페이는 기존의 단말기를 대부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현재 미국 및 국내에 있는 거의 모든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삼성페이는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메이저 신용카드사와 금융기관들의 협력도 많이 이끌어낸 상태이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출시와 함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강자로 올라서는 것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페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대부분의 결제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POS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결제시스템 생태계 조성에 드는 노력과 비용이 매우 적다. 작은 규모의 소매점 입장에서는 NFC 결제를 위해 대당 수십만원 이상의 추가 비용을 들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향후 몇년간은 기존에 설치된 마그네틱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처럼 별도의 시스템 구축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삼성페이는 시장 진입에 매우 유리하고 이는 높은 경쟁력으로 작용하게 되어 단기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LoopPay (루프페이)


그러나, 삼성페이에 적용된 루프페이의 마그네틱 보안 전송 (MST) 기술은 서비스 확산에 장애물로도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국내외에서 많이 사용되는 마그네틱 방식 POS 단말기는 결제시 사용한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정보를 POS 단말기에 저장해 결제를 처리하는데 이를 해킹한 신용카드 정보 유출 사고가 적지 않게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의 보안 문제를 루프페이의 토큰화 기술로 대응할 수 있다. 이는 삼성페이에 적용된 루프페이의 암호화 특허 기술을 통해 가능하다. 루프페이의 토큰화 기술은 결제시 1회용 토큰(가상의 카드 정보)이 생성해 사용하고 결제가 끝나면 이 토큰은 버려지기 때문에 안전한 결제 처리가 가능하다. 여기에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가 신용카드 번호를 암호화하고 지문 인증까지 추가하면 보다 강화된 보안 체계를 갖출수 있다.


문제는 마그네틱 방식 POS 단말기의 보안 사고를 막고자 단말기를 IC카드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이 경우 삼성페이의 장점은 사라지게 된다는 점이다. 국내의 경우 2018년 7월 이후 마그네틱 단말기를 없애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삼성페이의 MST 방식은 3년만 쓸 수 있는 시한부 기술이라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IC카드 방식 단말기 설치 역시 NFC와 마찬가지로 막대한 교체 비용이 필요해 아직까지는 쉽게 도입이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페이는 NFC 방식도 지원하고 있어 NFC 단말기가 널리 보급되는 시점에서는 NFC 결제 서비스로 쉽게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도 많은 사용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페이에 있어 아쉬운 점은 경쟁 서비스인 애플 페이와 같이 자동화된 결제를 제공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아이폰을 결제용 단말기에 접촉하면 잠금 화면에 저장된 카드가 자동으로 표시되며 결제가 진행되는 데 반해, 삼성 페이는 사용자가 직접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에서 카드 정보를 불러오는 과정을 한단계 더 거쳐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 애플 워치에서만 애플 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삼성페이 역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많이 팔 것인지, 아니면 모바일 결제 시장을 접수할 것인지 확실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III. 삼성페이 (Samsung Pay), 모바일 결제에 미치는 영향은?


삼성전자는 전통적인 하드웨어 제조기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IT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바일 OS 개발 및 소프트웨어, 앱스토어, 전자책, 음악 서비스, 메신저 등 다양한 서비스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까지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낸 사례는 없는 실정이다.


그런데, 최근 출시된 갤럭시 S6 및 갤럭시 S6 엣지는 스마트폰 자체적으로도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담아 호평을 받고 있고 삼성페이라는 새로운 모바일 결제 수단을 탑재함으로써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페이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설치된 POS 단말기에 적용된 MST 방식의 결제 서비스로서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최근 불고 있는 핀테크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페이가 성공적으로 서비스 제공에 안착한다면 모바일 결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모바일 결제 시장의 파이는 더욱 커질 것이고 모바일 결제의 대중화로 인해 관련 산업에도 수많은 변화와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페이의 성공은 경쟁 서비스인 애플 페이 및 구글 월렛등 경쟁 서비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것이다. 스마트폰 및 스마트 워치 등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 지금까지 관련 시스템 구축에 소극적이었던 금융기관 및 상점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시스템 및 단말기 도입에 나서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모바일 결제 시스템 관련 산업 역시 높은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차세대 갤럭시 기어에서의 삼성페이 지원 여부도 관심사이다. 아직까지는 확실치 않지만 애플워치처럼 차세대 갤럭시 기어에 삼성페이를 적용한다면 갤럭시 기어 및 스마트 워치 대중화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단말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IV, 시사점


2015년 IT 업계의 중요한 화두 가운데 하나는 핀테크 (Fin-Tech)이다. 핀테크는 IT기업과 금융을 융합한 결제시스템을 아우르는 것으로 현금과 카드 없이 모바일 기기만으로 결제가 가능하게 해준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모바일 결제시장이 커지면서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는 구글, 애플, 삼성전자 등 IT 기업들로 하여금 핀테크 사업에 뛰어 들게 하고 있다.


금융회사와 이동통신사, IT기업 등은 서로 연합해 핀테크 서비스 개발에 한창이고 관련 주가도 빠르게 오르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가 출시되며 일반인들도 삼성 페이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으며 동시에 모바일 결제에 대한 관심 역시 전보다 더 커지게 되었다. 


하지만 핀테크 열풍 속에 모바일 결제가 보다 간편하고 안전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기 위해서 앞으로 많은 준비를 해야 하고 풀어야 할 과제 또한 적지 않다. 


사용자가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보다 간편한 결제 프로세스 개발,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없앨 수 있는 우수한 보안 체계 및 인프라 구축, 그리고 여러가지 솔루션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결제 시스템 개발 등 많은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


※ 이 글은 디지에코(Digieco) 보고서, 이슈앤트렌드(Issue&Trend)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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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는 기존의 갤럭시S와는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부분이 변화된 스마트폰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에 새롭게 적용된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면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의 외형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의 디자인을 얘기하기 전에 먼저 외형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고자 지난해 출시 모델인 갤럭시 S5와 비교해 보면서 얘기해 보도록 하죠.


[갤럭시 S6 엣지 - 갤럭시 S5 -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 - 갤럭시 S5 - 갤럭시 S6]


3가지 스마트폰을 함께 모아 놓고 크기와 무게를 살펴보았습니다. 사진상으로 보았을 때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스펙상 기재된 크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갤럭시 S6 엣지의 사이즈는 142.1 x 70.1 x 7.0 mm, 갤럭시 S6는 143.4 x 70.5 x 6.8 mm 입니다. 반면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 S5는 142.0 x 72.5 x 8.1 mm 입니다.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를 갤럭시 S5와 각각 겹쳐 놓고 보니 세로 길이에서 갤럭시 S6가 조금 길어진 점을 제외하면 가로 부분은 약간씩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조금씩 작아졌네요. 두께도 1.1 ~ 1.3 mm 정도 얇아져 슬릭(sleek)한 느낌을 주고 있죠.


화면 크기가 전작인 갤럭시 S5와 같다는 점을 생각하면 작아진 만큼 베젤이 줄어들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갤럭시 S5와 비교해 보면 확실히 좌우 베젤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반면에 세로 베젤은 거의 비슷합니다. 본체 길이가 거의 같거나 갤럭시 S6의 경우 오히려 조금 길어졌으니 당연한 일이겠죠. 



상단 베젤에는 통화 스피커와 근접 센서, 카메라 등이 위치하고 있고 이 부분은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하단 베젤 역시 큰 변화는 없지만 전보다 조금 두꺼워진 지문 인식 기능 홈버튼이 있습니다. 



참고로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의 지문 인식 은 Area 방식으로 바뀌어 홈버튼에 잠시 갖다 대고 있으면 바로 지문이 인식됩니다. 갤럭시 S5의 스와이핑 방식보다 편리해 반응이 좋은 편이더군요. 개인적으로도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이네요.



이처럼 베젤이 얇아지면서 전체적인 크기도 줄어들었고 무게도 전보다 7~13 g 정도 줄어들어 그만큼 가벼워졌습니다. 갤럭시 S6 엣지의 경우 132g, 갤럭시 S6는 138g으로 최근 유명세를 치른 비*500 (180g)보다 40g 이상 가볍네요. 집에 있는 물건 중 비슷한 무게가 나가는 것이 있나 찾아보니 출출할 때 즐겨먹는 짜*게티 (140g)가 비슷한 무게더군요~ ^^



이번에는 후면부를 간단히 살펴봅니다. 상단 중앙에 약간 튀어  나온 1600만 화소 카메라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셀카 촬영시 버튼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심박 센서와 LED 플래시가 보이네요. 뒷면을 덮고 있는 것은 강화 글래스로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 커버 모두 보다 단단해진 고릴라 글래스4가 탑재되었습니다.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에 탑재된 고릴라 글래스4 강화유리는 일반 제품보다 50% 이상 강하다고 발표되었는데 몇몇 리뷰 영상을 확인해 보니 각종 충격 테스트 및 낙하 테스트에서도 잘 깨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와 함께 테두리에 적용된 메탈 프레임은 제품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고 강화 글래스와의 찰떡 궁합으로 제품을 보다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좌측 프레임을 보면 볼륨 버튼이 두 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기존의 볼륨 버튼은 하나로 되어 있어 버튼의 상하 부분을 눌러 볼륨을 조절했는데요, 길다란 볼륨 버튼 하나로 볼륨 조절을 하는 것보다는 각각의 볼륨 버튼을 찾아 누르는 것이 훨씬 사용하기 편합니다



우측 프레임에는 전원 버튼이 있는데 갤럭시 S6의 경우 SIM 카드 슬롯이 그 아래쪽에 보입니다. 반면에 갤럭시 S6 엣지는 SIM 카드 슬롯 없이 매끈하게 처리되어 있네요.



갤럭시 S6 엣지의 SIM 카드 슬롯은 상단 프레임에 있습니다. 좌우측면이 엣지 스크린으로 처리되어 그만큼 프레임이 얇아졌고 SIM 카드 슬롯을 만들어 넣기 어렵기 때문에 상단으로 이동한 것이죠.



하단 프레임에는 중앙의 충전 단자와 함께 이어폰 잭, 마이크, 스피커가 보입니다. 이어폰 잭은 갤럭시 S5까지 상단 프레임에 있었는데 이번에 하단부로 내려왔죠. 갤럭시 S5까지 익숙해져 버린 상단 이어폰 잭이 하루 아침에 바뀐 것은 개인적으로 적응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돋보이는 디자인과 컬러 주도한 새로운 소재, 메탈과 글래스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의 디자인은 그 어느때보다 많은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는데 이는 외형적인 디자인 변화와 돋보이는 컬러를 이끈 새로운 소재, 메탈과 강화 글래스 덕분입니다. 전후면 강화 글래스, 메탈 프레임 적용으로 스마트폰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보다 아름답고 다채로운 컬러를 가진 스마트폰의 모습을 갖출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많은 변화가 있긴 하지만 여전히 기존의 갤럭시 S 시리즈가 주는 느낌은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편인데 전후면 강화 글래스는 주변의 빛의 변화와 어떤 각도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를 조금씩 다른 컬러로 보이게 만들고 있죠. 



갤럭시S6 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이라는 기본 컬러와 함께 갤럭시 S6 엣지만의 그린 에메랄드까지 총 4가지 컬러로 되어 있습니다. 갤럭시 S6는 세가지 기본 컬러에 블루 토파즈가 추가되어 역시 4가지 컬러로 출시된다고 하네요. 이중에서 현재 화이트 펄 갤럭시 S6 엣지와 블랙 사파이어 갤럭시 S6를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화이트 펄 갤럭시 S6 엣지의 경우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며 측면에 엣지 스크린 덕에 디스플레이가 실제보다 더 작게 보이는 착시 효과를 주더군요. 전면에 적용된 고릴라 글래스4는 엣지스크린까지 일체형 디스플레이를 이루고 있고 나노 코팅을 여러차례 입혀 화이트 펄 바디의 색상을 더욱 깊이있게 살려줍니다. 이는 특히 뒷면에서 조금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고 빛의 반사 각도에 따라 조금씩 다른 느낌을 갖게 해주는 것 같네요.




블랙 사파이어 갤럭시 S6는 엣지 스크린이 없지만 조금 더 두텁고 단단한 느낌의 메탈 프레임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뒷면의 강화유리는 빛을 오묘하게 변화시키는 역할을 해 블랙 컬러로 보이기도 하고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연한 블루 컬러처럼 보이기도 하는 등 마치 여러가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네요.



새로운 소재가 도입되어 기본 컬러인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제품이 더욱 좋은 모습으로 탄생되었고 블루 토파즈 갤럭시 S6, 그린 에메랄드 갤럭시 S6 엣지 등 이번에 새로 선보인 컬러에 대한 관심과 인기도 매우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강화 글래스와 이어진 무광 메탈 프레임은 글래스의 반짝임을 더욱 극대화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강화 글래스의 매끄럽고 부드러운 느낌과 메탈 프레임의 차갑고 단단한 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도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갤럭시 S6 엣지는 측면 엣지 스크린 덕에 부드러운 유리의 질감을 더욱 오래 느낄 수 있는데 측면 메탈 프레임이 매우 얇아서 화면을 잡는 느낌도 들고 실제로 화면을 터치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죠. 또한, 갤럭시 S6 엣지의 측면 프레임은 마치 무딘 칼날처럼 얇아 잡았을 때 손바닥에 전해지는 느낌이 은근히 있어 오랫동안 붙잡고 있으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체형 디자인

일체형 디자인 역시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에서 느낄 수 있는 커다란 특징입니다. 기존에는 후면 커버를 떼어낼 수 있었는데 때문에 디자인이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죠. 



그러나,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의 일체형 디자인은 전후면 강화유리와 메탈 프레임이 마치 하나의 소재인 듯 조화를 이루어 보다 미려하고 깊이있는 컬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체형 디자인 적용으로 배터리 교체를 할 수 없어 일부 불편하고 아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퀵 충전과 무선 충전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을 할 수 있게 된 점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난 3월 스페인 MWC에서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메탈과 강화 유리를 적용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대도 되었지만 적지 않게 우려도 되었습니다. 그동안 갤럭시 S 시리즈를 감싸고 있던 플라스틱 껍질을 벗어 던져 버리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게 되었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메탈과 강화 유리를 조합해 만든 새 옷의 품질이 과연 어떨까 하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메탈 프레임을 적용한 스마트 폰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 나온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처럼 프레임에 메탈을 사용하고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 커버를 모두 글래스로 처리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모험적인 선택이라고도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져보니 결과적으로 매우 좋은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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