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애플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애플과 관련된 글을 자주 쓰는 Bullish Cross’ Andy Zaky 라는 블로그에 흥미로운 그래프가 올라와 있어 관련 내용을 소개해 봅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기전까지 애플의 주 수익원은 매킨토시와 아이팟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애플은 아이팟 시리즈를 출시한뒤 전세계 MP3 플레이어 시장을 휩쓸며 기존의 매킨토시 위주의 사업에서 사업 영역을 넓혀갑니다. 아이팟의 인기가 한창일때 애플의 주 수익원은 단연 아이팟이었습니다. 그런데, 2007년 1월 애플은 아이폰을 발표하며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선언했고 같은해 6월 아이폰을 정식 출시합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죠. 아이폰은 휴대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됩니다.
아이폰을 출시한후 애플의 수익구조는 기존의 매킨토시, 아이팟에 아이폰까지 삼각편대 체제를 구축하며 더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되고 이후 아이폰은 애플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대표 상품으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만약 애플에게 아이폰이 없었다면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뛰어넘어 시가총액 1위 기업의 위치를 차지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겠죠.
아이폰은 지난 3분기연속 애플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내고 있는 제품입니다. 아이폰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이팟이 연말 성수기 판매에서 항상 1위를 차지했었는데 아이폰이 나오고 난뒤에는 이같은 현상이 바뀌었다고 하는군요. 아래는 분기별 아이폰 판매대수와 분기별 아이폰이 만들어낸 수익금액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먼저 분기별 아이폰 판매대수를 살펴보면 출시된 첫해에는 그리 많은 판매대수를 보이지 않았군요. 1년동안 겨우 (?) 540만대 판매되는데 그쳤네요. 아이폰 3G가 출시된 2008년에도 처음 1분기동안에는 70만대 판매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2번째 분기부터 폭발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2008년 4분기에만 무려 689만대의 아이폰이 판매됩니다. 마침 이때가 연말 성수기라 더 많은 아이폰이 판매된것으로 보이는군요. 그뒤부터 아이폰은 기본적으로 분기별 3백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으로 자리를 굳히게 됩니다. 그리고 작년에 아이폰 3GS가 나오면서 판매량은 더욱 늘기 시작해 올 1,2 분기에는 8백만대 이상의 아이폰이 판매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4가 출시된후로는 더욱 많은 판매가 될것으로 예상되어 올 4분기에는 무려 1100만대가 판매될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분기당 1100만대 판매라니 정말 엄청난 수치죠. 아이폰4가 출시후 첫 사흘동안 무려 170만대가 팔렸다고 하니 이같은 기세면 결코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또한 내년부터는 AT&T외에도 버라이즌에서도 아이폰을 판매한다고 하니 아이폰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아이폰 판매대수가 늘면서 이에 따르는 수익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먼저 본 판매량 그래프와 위의 두번째 수익 그래프가 거의 같은 모양을 나타내는것을 알수 있죠. 애플이 아이폰 하나만으로 매 분기 거두고 있는 수익이 40~50억 달러에 달하고 올 4분기에는 70억달러를 넘어설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말이 70억 달러지 원화로 계산하면 8조4천억원이 넘는 큰 돈입니다. 애플에게 아이폰은 그야말로 돈이 펑펑 솟아나는 유전과도 같은 제품이라는 얘깁니다. 이를 바탕으로 애플의 주식도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이처럼 큰 수익을 올리는 애플의 주가가 오르지 않는것이 이상할 정도죠.
또하나, 아이폰이 애플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것으로 아이폰이 애플 수익의 몇%를 차지하는지 확인해 볼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아이폰이 애플의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것인데 그래프를 보면 그 비율은 점점 높아져감을 알수 있습니다.
아이폰 출시 초기와 비교해 보면, 아이폰이 처음 나온 2007년에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겨우 2.5%정도였는데 2008년에는 평균 17.9%로 높아집니다. 이때 아이팟은 24.4%, 매킨토시는 38.3%로 아이폰보다 많은 수익을 애플에게 안겨주고 있었죠. 상황은 2008년 4분기부터 바뀌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레 아이폰이 엄청나게 팔리게 되고 2009년에는 평균 30.1%의 수익률로 매킨토시의 32.3%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돈을 애플에게 안겨주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아이폰은 애플의 주수익원으로 자리잡게 되고 현재는 애플 수익의 40%가 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같은 존재가 된 상태죠. 반면에 한때 애플을 이끌었던 아이팟은 17.9%로 주저앉고, 매킨토시는 28.1%로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나마 아이패드가 인기를 끌면서 이로 인한 수익이 커져서 이정도지 만약 아이패드가 출시되지 않았다면 아이폰 단 하나의 제품으로 인한 수익이 애플 전체 수익의 50%를 넘었을지도 모릅니다. 아이폰이 애플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확연히 알수 있는 대목이죠.
지금과 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올해는 물론이고 내년에도 아이폰은 애플에게 가장 큰 캐쉬 카우 (cash cow)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애플의 주가 역시 계속 높아지고 있어 이대로 간다면 애플의 시가총액이 미국 최대의 기업인 엑슨 모빌을 뛰어 넘는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현재 엑슨 모빌 (XOM)의 시가 총액 (Mkt Cap)은 2,656억 달러를 기록중이고 애플은 2,259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둘사이의 차이는 약 400억 달러로 꽤 큰 편이지만 애플이 아이폰4로 바람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차이가 좁혀지는건 시간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이처럼 애플에게 있어 아이폰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가장 큰 수익원도 아이폰이고 애플의 이름을 가장 널리 알려준것도 아이폰입니다. 여기에 회사 가치를 가장 많이 끌어올려준것도 아이폰이죠. 물론 다른 제품도 나름의 역할을 했지만 아이폰처럼 큰 힘을 발휘한 제품은 없었습니다. 애플에게 아이폰이란... 전부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기전까지 애플의 주 수익원은 매킨토시와 아이팟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애플은 아이팟 시리즈를 출시한뒤 전세계 MP3 플레이어 시장을 휩쓸며 기존의 매킨토시 위주의 사업에서 사업 영역을 넓혀갑니다. 아이팟의 인기가 한창일때 애플의 주 수익원은 단연 아이팟이었습니다. 그런데, 2007년 1월 애플은 아이폰을 발표하며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선언했고 같은해 6월 아이폰을 정식 출시합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죠. 아이폰은 휴대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됩니다.
아이폰을 출시한후 애플의 수익구조는 기존의 매킨토시, 아이팟에 아이폰까지 삼각편대 체제를 구축하며 더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되고 이후 아이폰은 애플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대표 상품으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만약 애플에게 아이폰이 없었다면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뛰어넘어 시가총액 1위 기업의 위치를 차지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겠죠.
아이폰은 지난 3분기연속 애플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내고 있는 제품입니다. 아이폰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이팟이 연말 성수기 판매에서 항상 1위를 차지했었는데 아이폰이 나오고 난뒤에는 이같은 현상이 바뀌었다고 하는군요. 아래는 분기별 아이폰 판매대수와 분기별 아이폰이 만들어낸 수익금액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먼저 분기별 아이폰 판매대수를 살펴보면 출시된 첫해에는 그리 많은 판매대수를 보이지 않았군요. 1년동안 겨우 (?) 540만대 판매되는데 그쳤네요. 아이폰 3G가 출시된 2008년에도 처음 1분기동안에는 70만대 판매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2번째 분기부터 폭발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2008년 4분기에만 무려 689만대의 아이폰이 판매됩니다. 마침 이때가 연말 성수기라 더 많은 아이폰이 판매된것으로 보이는군요. 그뒤부터 아이폰은 기본적으로 분기별 3백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으로 자리를 굳히게 됩니다. 그리고 작년에 아이폰 3GS가 나오면서 판매량은 더욱 늘기 시작해 올 1,2 분기에는 8백만대 이상의 아이폰이 판매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4가 출시된후로는 더욱 많은 판매가 될것으로 예상되어 올 4분기에는 무려 1100만대가 판매될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분기당 1100만대 판매라니 정말 엄청난 수치죠. 아이폰4가 출시후 첫 사흘동안 무려 170만대가 팔렸다고 하니 이같은 기세면 결코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또한 내년부터는 AT&T외에도 버라이즌에서도 아이폰을 판매한다고 하니 아이폰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아이폰 판매대수가 늘면서 이에 따르는 수익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먼저 본 판매량 그래프와 위의 두번째 수익 그래프가 거의 같은 모양을 나타내는것을 알수 있죠. 애플이 아이폰 하나만으로 매 분기 거두고 있는 수익이 40~50억 달러에 달하고 올 4분기에는 70억달러를 넘어설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말이 70억 달러지 원화로 계산하면 8조4천억원이 넘는 큰 돈입니다. 애플에게 아이폰은 그야말로 돈이 펑펑 솟아나는 유전과도 같은 제품이라는 얘깁니다. 이를 바탕으로 애플의 주식도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이처럼 큰 수익을 올리는 애플의 주가가 오르지 않는것이 이상할 정도죠.
또하나, 아이폰이 애플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것으로 아이폰이 애플 수익의 몇%를 차지하는지 확인해 볼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아이폰이 애플의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것인데 그래프를 보면 그 비율은 점점 높아져감을 알수 있습니다.
아이폰 출시 초기와 비교해 보면, 아이폰이 처음 나온 2007년에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겨우 2.5%정도였는데 2008년에는 평균 17.9%로 높아집니다. 이때 아이팟은 24.4%, 매킨토시는 38.3%로 아이폰보다 많은 수익을 애플에게 안겨주고 있었죠. 상황은 2008년 4분기부터 바뀌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레 아이폰이 엄청나게 팔리게 되고 2009년에는 평균 30.1%의 수익률로 매킨토시의 32.3%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돈을 애플에게 안겨주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아이폰은 애플의 주수익원으로 자리잡게 되고 현재는 애플 수익의 40%가 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같은 존재가 된 상태죠. 반면에 한때 애플을 이끌었던 아이팟은 17.9%로 주저앉고, 매킨토시는 28.1%로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나마 아이패드가 인기를 끌면서 이로 인한 수익이 커져서 이정도지 만약 아이패드가 출시되지 않았다면 아이폰 단 하나의 제품으로 인한 수익이 애플 전체 수익의 50%를 넘었을지도 모릅니다. 아이폰이 애플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확연히 알수 있는 대목이죠.
아이팟이 2007년 이전까지 애플을 이끌었다면 현재는 아이폰이 애플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 상태입니다. 아이팟은 이제 아이패드에도 밀려나 애플의 4번째 수익원으로 위치가 하락해버렸네요. 당분간 애플을 이끄는 원동력은 아이폰, 매킨토시, 아이패드 이 세가지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가지 매킨토시의 꾸준한 인기도 애플에게 있어서는 큰 버팀목이었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올해는 물론이고 내년에도 아이폰은 애플에게 가장 큰 캐쉬 카우 (cash cow)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애플의 주가 역시 계속 높아지고 있어 이대로 간다면 애플의 시가총액이 미국 최대의 기업인 엑슨 모빌을 뛰어 넘는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현재 엑슨 모빌 (XOM)의 시가 총액 (Mkt Cap)은 2,656억 달러를 기록중이고 애플은 2,259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둘사이의 차이는 약 400억 달러로 꽤 큰 편이지만 애플이 아이폰4로 바람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차이가 좁혀지는건 시간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이처럼 애플에게 있어 아이폰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가장 큰 수익원도 아이폰이고 애플의 이름을 가장 널리 알려준것도 아이폰입니다. 여기에 회사 가치를 가장 많이 끌어올려준것도 아이폰이죠. 물론 다른 제품도 나름의 역할을 했지만 아이폰처럼 큰 힘을 발휘한 제품은 없었습니다. 애플에게 아이폰이란... 전부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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