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4세대 아이폰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새로운 4세대 아이폰은 아이폰 4로 명명되었으며 기즈모도가 유출해 이미 알려진 모습 그대로 공개되었죠. 이전 모델인 아이폰 3GS의 유선형을 탈피한 각진 모습의 아이폰4는 기존 3GS 모델의 12.3mm보다 3mm (24%) 얇아진 9.3mm의 두께로 나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색상 또한 당초의 예상과 달리
흰색과 검정색 두가지 색상으로만 나온다고 합니다. 다양한 색상의 아이폰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실망을 안겨줬지만 대신에 범퍼(Bumper)라는 케이스를 애플 자체적으로 생산해 제공한다고 하네요. 범퍼는 아이폰 4 전용으로 출시되며 아래와 같이 블랙, 화이트, 그린, 핑크, 블루, 오렌지등 6가지 색상으로 나올것이라고 하는군요.
범퍼는 기능적인 면보다 디자인적인 요소와 제품 보호 차원에서 만들어진것으로 보이며 아이폰 4를 구입할때 같이 구입하는것이 당연하게 될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폰4 가격은 개당 29달러가 더 비싸지게 되는 셈입니다. 또한, 이에 따라서 아이폰 3G와 3GS에 사용하던 케이스는 아이폰4에서는 더 이상 사용할수 없게 되어 아이폰 악세사리 판매업자들은 기존 재고를 어서 처분해야 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당분간 애플이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범퍼외에는 아이폰4에 맞는 케이스가 나오지 않을것으로 보이며 아이폰 악세사리 업자들은 새로워진 아이폰에 맞는 별도의 케이스를 만드느라 고민 좀 해야할것 같네요. 애플이 아이폰의 디자인을 바꿈으로서 그동안 인기를 끌고 있던 아이폰
악세사리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게 된것이죠.
또한, 새로운 디자인의 아이폰은 악세사리 시장에 활기를 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겠지만 기존 재고는 앞으로 더이상 판매하기가 곤란해져 버렸습니다. 이에 따라 장, 단기적으로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우선 재고처분이라는 부담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재고를 떠안아야 하는 판매업자들은 아이폰 3GS 케이스가 이전처럼 많이 팔리지 않게 될것이므로 재고를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금전적인 부담이 크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면 마지막까지 판매되지 않고 남게 되는 아이폰 3GS 케이스는 결국 폐기처분 할수밖에 없을것 같은데 이때 발생하는 환경문제 또한 그리 작다고는 볼수 없을것 같네요.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4를 만들면서 환경문제도 상당히 신경썼다고 밝히고 있는데 아이폰 자체적인 환경 점수는 높게 줄수 있을지 모르지만 디자인이 바뀌면서 생기는 환경 문제로 인해 약간은 점수를 깎아 내릴수 밖에는 없을것 같네요.
물론, 다른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의 케이스도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겠지만 아이폰은 그동안 하나의 디자인으로 전세계적으로 수천만대가 판매된 만큼 케이스 역시 많이 생산되어 있을테니 그만큼 많은 수의 아이폰 3GS 케이스가 못쓰게 되버린 셈이죠.
환경문제는 조금 억지스런 면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닐것으로 생각할수도 있지만 아이폰4의 새로운 디자인으로 인해 이런 문제들이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에 글을 써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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