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애플의 외주를 받아 아이폰, 아이패드를 만들고 있는 홍하이 그룹의 자회사 폭스콘(Foxconn)의 선전 공장 근로자들이 연쇄적으로 자살을 기도해 10명이상이 죽었다는 소식은 이미 많이 알고들 계실겁니다. 자살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원인은 열악한 근로 여건인것으로 밝혀졌죠. 이에 폭스콘측은 심리 치료사들을 대거 고용해 근로자들의 심적인 안정감을 찾아주려 했지만 자살 사건은 또다시 일어났고 폭스콘측은 다시 근로자들의 월급을 20%이상 올려주기로 했습니다.
폭스콘측은 조만간 임금인상 조치를 단행할 예정이고 총 27억대만달러의 재원도 확보했다고 하는군요. 폭스콘 선전공장 근로자들의 평균 월급은 현재 900위안(한화 15만7000원)에서 1100위안(19만2000) 수준으로 인상된다고 합니다. 홍하이 그룹 대변인은 "경기회복에 따라 임금 인상을 오랫동안 검토해왔다"며 " 이번 임금인상 조치로 근로자들이 자신들의 생명을 소중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번 연쇄 자살 사건은 1960년대 우리나라의 전태일 열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평화시장 봉재공장의 재봉사로 일하면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 분신 자살한 전태일 열사는 한국 노동자들의 인권을 크게 높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대한민국 노동운동과 민주주의 발달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만약 전태일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노동 환경은 지금처럼 개선되지 못했을것이고 한국에는 폭스콘 같은 기업이 여럿 더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폭스콘의 연쇄적인 자살은 중국의 인권 문제가 1960년대의 우리나라보다 더 심하다는 걸 증명하고 있는듯 합니다. 전태일의 분신이 있은뒤 노동계와 지식인은 물론이고 종교계와 정치인들이 모두 전태일의 죽음을 추모하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함과 동시에 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한 인간의 존엄성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되어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통치 이념 자체가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는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고 공산당 중심의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폭스콘 사태는 쉽게 가라 앉을수 없을것 같네요.
전문가들도 폭스콘의 월급 인상 조치로 연쇄 자살 기도를 막을 수는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근로여건 자체도 절대적으로 열악하고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의 독재적인 리더십은 사태를 진정시키기 어려운것 같네요. 궈타이밍 회장은 인재는 4류, 관리는 3류, 설비는 2류, 고객은 1류로 하는 기업 모토를 가지고 있다고 하기 때문에 그의 경영 철학이 바뀌지 않는한 이같은 자살 시도는 계속 될것이라고 합니다.
이같은 연쇄 자살이 계속 일어나는 회사에 계속 외주를 주고 있는 애플이나 다른 다국적 기업들도 문제지만 그들 역시 원가 절감을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폭스콘 대다수 근로자들은 매일같이 잔업을 하고 주당 근로시간이 100시간을 넘어서는 엄청난 강도의 일을 해내고 있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에도 식사를 마치면 곧바로 작업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네요.
중국 현지에서도 노동자 착취 기업이라는 비판과 함께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홍콩과 미국 일부에서는 폭스콘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애플 제품의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국 정부 당국의 개입이 필요한 것 같지만 궈타이밍 회장이 여기에도 이미 로비를 해 놓았겠지요.
IT/가젯 블로그인 기즈모도에 이미 관련 사실이 보도되어 전세계 사람들의 이목이 홍하이와 폭스콘에 집중되고 있는데 홍하이와 폭스콘측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하려하지 않고 임금인상으로 사태를 해결하려 하고 있네요. 이러다가 폭스콘 직원들의 폭동이 일어날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폭스콘의 보다 정확한 실태에 대해서는 아래에 링크한 오마이 뉴스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폭스콘 회장의 경영 방식이 우리나라의 예전 군사 독재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웹, 컴퓨터, it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 및 소식]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홍하이 폭스콘 생산 라인 (사진 출처: WSJ)
폭스콘측은 조만간 임금인상 조치를 단행할 예정이고 총 27억대만달러의 재원도 확보했다고 하는군요. 폭스콘 선전공장 근로자들의 평균 월급은 현재 900위안(한화 15만7000원)에서 1100위안(19만2000) 수준으로 인상된다고 합니다. 홍하이 그룹 대변인은 "경기회복에 따라 임금 인상을 오랫동안 검토해왔다"며 " 이번 임금인상 조치로 근로자들이 자신들의 생명을 소중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번 연쇄 자살 사건은 1960년대 우리나라의 전태일 열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평화시장 봉재공장의 재봉사로 일하면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 분신 자살한 전태일 열사는 한국 노동자들의 인권을 크게 높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대한민국 노동운동과 민주주의 발달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만약 전태일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노동 환경은 지금처럼 개선되지 못했을것이고 한국에는 폭스콘 같은 기업이 여럿 더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폭스콘의 연쇄적인 자살은 중국의 인권 문제가 1960년대의 우리나라보다 더 심하다는 걸 증명하고 있는듯 합니다. 전태일의 분신이 있은뒤 노동계와 지식인은 물론이고 종교계와 정치인들이 모두 전태일의 죽음을 추모하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함과 동시에 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한 인간의 존엄성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되어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통치 이념 자체가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는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고 공산당 중심의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폭스콘 사태는 쉽게 가라 앉을수 없을것 같네요.
전문가들도 폭스콘의 월급 인상 조치로 연쇄 자살 기도를 막을 수는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근로여건 자체도 절대적으로 열악하고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의 독재적인 리더십은 사태를 진정시키기 어려운것 같네요. 궈타이밍 회장은 인재는 4류, 관리는 3류, 설비는 2류, 고객은 1류로 하는 기업 모토를 가지고 있다고 하기 때문에 그의 경영 철학이 바뀌지 않는한 이같은 자살 시도는 계속 될것이라고 합니다.
이같은 연쇄 자살이 계속 일어나는 회사에 계속 외주를 주고 있는 애플이나 다른 다국적 기업들도 문제지만 그들 역시 원가 절감을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폭스콘 대다수 근로자들은 매일같이 잔업을 하고 주당 근로시간이 100시간을 넘어서는 엄청난 강도의 일을 해내고 있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에도 식사를 마치면 곧바로 작업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네요.
중국 현지에서도 노동자 착취 기업이라는 비판과 함께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홍콩과 미국 일부에서는 폭스콘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애플 제품의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국 정부 당국의 개입이 필요한 것 같지만 궈타이밍 회장이 여기에도 이미 로비를 해 놓았겠지요.
IT/가젯 블로그인 기즈모도에 이미 관련 사실이 보도되어 전세계 사람들의 이목이 홍하이와 폭스콘에 집중되고 있는데 홍하이와 폭스콘측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하려하지 않고 임금인상으로 사태를 해결하려 하고 있네요. 이러다가 폭스콘 직원들의 폭동이 일어날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폭스콘의 보다 정확한 실태에 대해서는 아래에 링크한 오마이 뉴스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폭스콘 회장의 경영 방식이 우리나라의 예전 군사 독재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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