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XNote가 탐날 뿐이고...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때가 지난해 5월부터이니 이제 10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때는 집에서 저녁때 포스팅 하고 낮에는 사무실에서 몰래(?) 댓글에 답변을 달기, 트랙백 걸기등 잡다한 관리만 하면 될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디 여행이나 가게 되서 며칠 못해도 "어쩔수 없는일이야" 하면서 며칠동안 블로그 접속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때에는 노트북의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노트북이나 공책이나 그게 그거였죠.

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자꾸만 포스팅을 자주 하게 되고 포스팅 수도 늘어나면서 이제는 하루도 포스팅을 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치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제는 특별한 일이 없는한 거의 매일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접속도 시간날때마다 하는 편이구요. 블로그 열심히 운영하시는 다른 블로거들도 거의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가족여행을 가거나 출장등으로 집을 떠나게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노트북입니다.

호텔이나 숙소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면 되긴 하지만 호텔 비즈니스 센터 이용료도 비싸고 노트북을 대여료는 더더욱 비싼지라 어떻게던지 노트북 하나 마련해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업무상 회사에서 노트북을 지원해 주지 않기 때문데 제가 직접 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던차에 멋진 디자인에 성능또한 끝내주는  노트북을 발견했는데 바로 XNote R510-274K이었습니다.

XNote R510-K274K

인텔 코어2듀오에 CPU클럭 2.0GHz, 15.4인치 와이드 백라이트 LED LCD, HDD 250GB, a/g/n무선랜, HDMI지원에 express card...너무 착한 스펙에 멋진 선라이즈 디자인까지... 마음에 확~ 와닿았습니다. 이제 문제는 어떻게 하면 마눌님을 설득하느냐하는 가장 어려운 관문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던차에 친구 사무실에 찾아간 1월 23일 저녁...전에 왔을때 보았던 애플 iMac은 어디로 가고 XNote로 짐작되는 노트북이 놓여 있는데 그 포스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 노트북은 다름아닌 XNote S510이었습니다. 처음에 볼때는 은회색 디자인이 단순해 보였는데 보면 볼수록 은은한게 고급스러운 느낌이더군요.

친구 사무실에 있던 XNote S510

사양높기로 유명한 윈도우 비스타를 아주 우습게 구동시키고 인터넷과 동영상 플레이도 동시에 무리없이 해내는 뛰어난 성능에 그만 빠져버렸습니다. 이제 R510은 눈에 차지 않고 S510만 보이더군요. 15.4인치의 넓은 화면과 멋진 은회색 바디는 정말 잊혀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친구는 업무상 회사에서 XNote를 사주었다고 하네요. (부럽다)

친구 사무실에 있던 XNote S510

친구 사무실에 있던 XNote S510

친구 사무실에 있던 XNote S510

LG전자 홈페이지에 올라온 S510 사진, 잘~ 빠졌다. 난~~ 친구의 XNote S510이 탐날 뿐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