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10월, 가을이 돌아왔다. 몇년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가을 대하 축제에 가보기로 하고 토요일에 날을 잡아 가족들과 함께 차를 몰고 충청도 안면도로 갔다.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에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안면도 입구에 도착하니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라는 플래카드가 보여 먼저 들러보기로 했다. 그런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교통이 장난이 아니다. 유명한 곳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치고 차를 몰고 안으로 들어가 차를 주차하고 대하를 구경하러 다니는데 대하구이 가격이 장난이 아니게 비싸다. 대하1Kg에 보통 4만원씩 하고 약간 싼곳이 3만5천원인데 거기에 숯불 및 후라이팬 야채등 테이블 셋팅비가 8천원 추가되어, 거의 5만원쯤 한다. 거디다가 음료나 식사까지 추가할 생각을 하니 6만원 쯤 나올것 같다. 너무 비싼것 같아 일단 대하 튀김을 5천원어치 사서 먹으며 이야기 하던중 아는 사람이 9월달에 남당리에서 더 싼 가격에 대하구이를 먹고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도를 찾아 보았다.
남당리는 안면도가 아니라 충남 홍성군에 있었다. 지도를 보니 약 1시간 정도 걸릴것 같아 차를 빼서 이동을 하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나가기가 만만치 않다. 길이 하나밖에 없어서 큰길까지 나가는데 약 30분정도 걸린것 같았다. 내비게이션이 없어 지도상에서 봐둔 도로번호를 보고 길을 찾아 가는 길에 멋진 전망대가 보여 잠시 차를 멈춰서서 사진을 몇장 찍었다.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충남 홍성군 서부면 상황리에 위치한 속동 전망대라고 한다.
다시 차를 움직여 약 30분쯤 더 가니 남당항이 나오고 남당리 대하축제를 한다는 안내문이 여기저기 붙은 마을이 나온다. 여기가 남당리인데 오전에 가 보았던 백사장 대하축제보다 훨씬 더 좋아 보였다. 우선 진입하는 길도 더 편해 보였고, 대하를 파는 가게도 더 많고 식당이 바다 바로옆에 있어서 식사를 하면서 경치 구경(그냥 바다밖에 없지만 시원해서 좋다)도 할수 있어 여기가 더 나아 보였다.
식당을 정해 대하구이 가격을 물어보니 1Kg에 3만원이란다. 물론 테이블 셋팅비 포함이다. 거기다 전어구이도 서비스로 준다고 한다. 역시 여기로 오길 잘했다며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잠시후에 대하가 나왔는데 살아 있는놈이 힘도 너무 좋아 후라이팬에 넣은뒤에도 한참 파닥거렸다. 나머지 대하를 담아놓은 플라스틱 통도 파닥대는 새우때문데 위에 물병과 다른 무거운 물건들은 잔뜩 올려 놓아야만 플라스팅통 뚜껑이 열리지 않을 정도였다. 같이 나온 전어구이도 고소한게 일품이었다. (전어구이는 너무 맛있어 보여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다.^^)
대하구이를 먹고 해물 칼국수까지 먹고나니 너무 배가 부르고 좋았다. 날은 이미 컴컴해 어두웠지만 잠시 방파제를 걸으며 바다 분위기를 만끽한 뒤 주차장으로 왔다. 주차장 근처에서는 마을주민들이 모여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남당항 대하축제를 더욱 흥겹게 만들고 있었다. 우리도 잠시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시간이 늦어 자리를 떠났다.
다음에 다시 올것을 기약하고 남당리를 떠났다.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더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대하구이를 먹으려면 남당리가 더 나은것 같다. 대하축제는 9월 5일 부터 11월 2일까지 계속 된다고 한다.
관련 링크: 남당 대하 축제 소개 페이지,
식당을 정해 대하구이 가격을 물어보니 1Kg에 3만원이란다. 물론 테이블 셋팅비 포함이다. 거기다 전어구이도 서비스로 준다고 한다. 역시 여기로 오길 잘했다며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잠시후에 대하가 나왔는데 살아 있는놈이 힘도 너무 좋아 후라이팬에 넣은뒤에도 한참 파닥거렸다. 나머지 대하를 담아놓은 플라스틱 통도 파닥대는 새우때문데 위에 물병과 다른 무거운 물건들은 잔뜩 올려 놓아야만 플라스팅통 뚜껑이 열리지 않을 정도였다. 같이 나온 전어구이도 고소한게 일품이었다. (전어구이는 너무 맛있어 보여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다.^^)
대하구이를 먹고 해물 칼국수까지 먹고나니 너무 배가 부르고 좋았다. 날은 이미 컴컴해 어두웠지만 잠시 방파제를 걸으며 바다 분위기를 만끽한 뒤 주차장으로 왔다. 주차장 근처에서는 마을주민들이 모여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남당항 대하축제를 더욱 흥겹게 만들고 있었다. 우리도 잠시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시간이 늦어 자리를 떠났다.
다음에 다시 올것을 기약하고 남당리를 떠났다.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더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대하구이를 먹으려면 남당리가 더 나은것 같다. 대하축제는 9월 5일 부터 11월 2일까지 계속 된다고 한다.
관련 링크: 남당 대하 축제 소개 페이지,
'기타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싱턴 게이 레스토랑에서의 야릇한 경험 (85) | 2009.10.18 |
---|---|
가격대별 최강 펜션 리스트 (1) | 2008.08.06 |
이른 여름휴가 - 마지막날(보성녹차밭-대한다원, 낙안읍성마을, 순천 송광사) (0) | 2008.07.09 |
이른 여름휴가 - 둘째날(외도, 해금강, 보성녹차밭펜션) (0) | 2008.07.09 |
이른 여름휴가 - 첫째날 (경남 통영, 충무) (0) | 2008.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