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LTE 서비스 대비 속도의 차이와 이로 인해 변화할 생활상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수는 최근 3,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중에서 LTE가입자는 2,2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는군요. 신규로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대부분 LTE폰이고 LTE 요금제의 혜택도 갈수록 늘고 있어 LTE 가입자수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LTE-A (LTE Advanced)란?
그러면 이렇게 빠른 LTE-A,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고화질 풀HD 동영상 서비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입니다. 3G 스마트폰으로 1080P 풀HD 인터넷 동영상을 시청하다 보면 중간 중간 재생이 멈추는 버퍼링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자주 느낄수 있죠. 하지만 LTE나 LTE-A에서는 버퍼링 현상없이 풀HD 동영상 시청이 가능합니다.
풀HD 경기 2개를 한꺼번에 - T baseball <타구장 멀티뷰>
풀HD 동영상뿐 아니라 실시간 중계 방송도 풀HD로 시청하면 더욱 실감나는 화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는 스포츠 중계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인기 있는 프로야구 중계는 풀HD로 감상하면 더욱 실감나는 경기를 즐길수 있죠. LTE-A 서비스 덕분에 집에서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좋아하는 프로야구 중계를 풀HD 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무손실 디지털 음원 재생 서비스
LTE-A의 빠른 속도를 활용할 수 있는 두번째 서비스로는 무손실 디지털 음원인 FALC 음원 서비스입니다. LTE-A 서비스를 가장 먼저 제공하는 SK텔레콤 역시 국내 최초로 모바일 FLAC 음원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약 2만 여 곡의 고품격 FLAC 음원을 모은 <원음 전용관>을 마련해 최신가요, 팝, 재즈 등을 생생한 원음 그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선명한 화질, 향상된 음질 - LTE 그룹 영상통화
영상통화 기능은 카메라가 탑재된 휴대폰이 있으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G, LTE, LTE-A에서 모두 같은 퀄리티로 사용할 수는 없죠. 3G 영상통화는 상대방의 얼굴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LTE 영상통화는 최대 4명까지 영상 통화가 가능합니다.
그룹 영상통화(Group Video Call)는 동시에 최대 4명까지 영상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기존 3G에 비해 12배 선명한 화질과 2배 생생한 음질을 제공해 준다고 하는데 LTE-A 시대를 맞아 새롭게 서비스되는 기존의 흐릿한 영상통화는 더이상 필요없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풀HD 네트워크 게임
이 밖에도 안정적인 네트워크와 속도가 필수인 네트워크 게임을 유선과 무선에서 모두 문제없이 즐길 수 있게 됩니다. 클라우드 게임의 해상도가 풀HD로 높아져도 속도가 느려서 게임이 멈춰서는 일이 없기 때문에 고화질 네트워크 게임을 보다 실감나게 친구들과 즐길수 있게 되는 것이죠.
LTE-A 요금 및 단말기
LTE-A 서비스 요금은 기존 LTE 요금과 동일합니다. 별도로 새로운 요금제에 가입할 필요가 없죠. 하지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LTE-A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사용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현재 LTE-A 사용자는 15만명 정도 가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LTE-A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갤럭시S4 LTE-A가 유일한데 앞으로 LTE-A 지원 단말기 출시가 늘어나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LT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LTE-A 커버리지
LTE-A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한 통신사는 SK텔레콤과 LG 유플러스가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26일 서비스를 시작했고 LG 유플러스는 7월 1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죠. LTE-A 서비스는 위에서 소개한 멀티캐리어 (Multi-Carrier)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주파수 대역 2개를 합쳐 하나의 주파수 대역처럼 쓰는 CA 기술은 멀티캐리어 기술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죠.
LG유플러스는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100% LTE망으로 처리하는 싱글 LTE를 내세워 차별화를 하고 있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버리지입니다. 음성통화까지 LTE로 처리하기 때문에 LTE망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으면 통화가 단절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죠. 대신 커버리지가 확실하다면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모두 LTE로 처리해 통화 연결 시간이 훨씬 빠르고 원음에 가까운 음질로 통화를 할 수 있죠. 문자도 3G망을 이용할때보다 30% 가까이 빠르게 전달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북부, 인천, 대전, 광주 등 광역시, 강원, 충청, 전라, 제주 등의 주요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LTE-A 커버리지를 구축했고 올해 3분기 내에 전국 단위 범위로 확대한다고 하는군요.
KT는 LTE-A 서비스를 하기 위한 주파수 대역 2개가 제대로 확보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때문에 단말기부터 먼저 출시한 상황이고 대신 데이터를 두배 더 제공하며 혜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T가 현재 보유중인 900㎒ 주파수 대역의 주파수 간섭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LTE-A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한가지 기대하는 점은 8월말로 예정된 1.8GHz 주파수 경매에서 KT가 낙찰된다면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해 기존 LTE 단말기로도 최대 100Mbps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이점을 KT는 가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세계 최초로 LTE-A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유일하게 사용중인 국가입니다. 유선보다 빠른 150Mbps라는 속도는 외국에서는 꿈도 꾸기 어려운 놀라운 속도죠. 빠른 속도를 이용한 관련 서비스도 차츰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곧 많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빨라진 속도로 인해 우리의 생활은 더욱 편리하게 업그레이드 될 전망입니다. 빨라진 무선 인터넷 속도만큼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죠. 빨라진 속도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면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등으로 집에서와 같은 수준의 경험을 할 수 있어 보다 본격적인 모바일 라이프가 실현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01X 한시적 번호이동
그리고, LTE-A 서비스와는 조금 다른 얘기지만 011, 016 등 이른바 01X 번호는 올해까지만 사용할 수 있고 내년부터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01X번호는 2G시대에 사용하던 식별번호로 3G이후 개통된 휴대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죠. 하지만 기존 2G 고객이 번호이동을 할때 2013년까지 한시적으로 번호 이동을 허용했습니다.
본격적인 4G시대를 맞이해 내년부터는 2G시대의 번호는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 이는 주파수 자원 문제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번호가 변경되어 불편한 일이 많겠지만 정책적으로 시행되는 문제이니 휴대폰 사용자로 꼭 알아두어야 할 것 같네요.
연말이 되어 번호를 변경하면 한꺼번에 많은 신청이 들어와 복잡할수 있으니 미리 번호를 변경해두고 지인들에게 알려주는 것도 좋을것 같군요. 01X 번호이동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한 사이트에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으니 한번씩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글은 삼성 SDI 블로그, SDI 이야기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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