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1월 20일 카카오가 1년만에 블로거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1년전 카카오 사무실 아래 작은 카페에서 열렸던 간담회에 비해 엄청나게 커진 규모의 간담회였습니다. 간담회가 열린 장소는 웨스틴 조선 호텔 그랜드 볼룸. 낮에는 기자 간담회도 열렸던 장소로 카카오의 위상이 얼마나 커졌는지, 카카오가 얼마나 성공했는지를 간담회 장소와 함께 넓은 단상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이 모든걸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1년전 열렸던 간담회에서 카카오는 플러스 친구와 카카오 링크를 소개했었습니다. 사실 당시에는 이 두가지 서비스가 얼마나 성공적일지 확신이 들지 않았습니다. 일단 수익 모델이 생겼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긴 했지만 성공을 할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었죠. (관련글 링크 - 드디어 시작된 카카오톡의 가을걷이)
카카오톡의 회원수가 엄청나게 늘어나긴 했지만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이 두가지 서비스의 성과는 이날 공개되지 않아서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날 카카오는 일단 자신들이 이뤄낸 성과부터 소개했습니다. 선물하기를 통해 빼빼로가 얼마나 많이 팔렸는지, 선물하기 상품수는 얼마나 늘어났는지 알수 있었죠.
카카오 플러스 친구의 성장세에 대해서도 소개를 했습니다. 1인당 평균 플러스 친구 4.7개, 유니크 사용자 1500만, 총 7050만 사용자가 있다고 하는군요.
이어서 업그레이드 플러스 친구가 소개되었는데 개념적인 설명이고 개인보다는 기업 사용자가 관심가질 만한 서비스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어서 카카오 게임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요즘 카카오 게임은 정말 인기가 좋은 서비스죠. 전에는 지하철에서 게임을 하려면 남 눈치보며 하던때가 있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게임하는 제 모습을 쳐다볼때면 왠지 모르게 그만해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죠. 그런데, 요즘엔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애니팡이나 드래곤 플라이트를 지하철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가끔씩 발견하곤 합니다. 그러고 보니 나이드신 분들까지 게임하게 만드는 카카오톡이 정말 대단하긴 한것 같네요.
카카오의 성공은 거의 카카오 게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카카오 게임은 현재 31개의 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는데 초반보다 게임수가 많이 늘어난 상태로 앞으로도 더 많은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잘 알려진대로 카카오는 요즘 게임으로 그야말로 대박을 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니팡, 캔디팡, 드래곤 플라이트로 이어지는 대박 게임 삼총사에 이어 '모두의 게임'이 또다시 대박을 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대박 게임 삼총사는 모두 사용자수 1000만을 넘어섰는데 애니팡을 필두로 캔디팡, 드래곤 플라이트가 1000만 돌파 기간을 점점 단축시키고 있습니다.
카카오 게임의 특징은 카카오 친구들에게 성적을 공개하면서 경쟁 구도도 만들면서 하트나 날개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협조까지 얻는 독특한 방식으로 SNS인 카카오톡과 절묘한 결합을 이루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덕분에 카카오 게임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이들 게임은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애니팡은 카카오 게임에 입점하기 전부터 있던 게임이었는데 카카오 게임에 입점한 뒤 무려 400배의 매출 증가가 이루어 졌다고 합니다.
또한, 드래곤 플라이트는 무려 2800배의 매출 증가를 이루어 내서 카카오 게임이라는 플랫폼의 효과를 제대로 본 사례로 꼽힙니다.
이런 엄청난 증가세는 카카오 게임의 매출에도 엄청나게 크게 작용해 카카오가 게임으로 벌어들인 매출은 지난 8월 47억원, 9월 138억원에서 무려 10월엔 400억원으로 크게 뛰어 올랐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카카오 게임은 글로벌 성공까지 노리고 있는데 국내에서 통했던 게임이 해외에서 얼마나 먹혀들지 한번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해외에서도 국내와 같은 폭발적인 성장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지만 과연 기대대로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음으로 소개된 것은 카카오 스토리, 카카오 스토리 역시 크게 성공한 서비스입니다. 작년 간담회때는 소개되지 않은 서비스로 3월 20일 서비스 런칭후 약 8개월만에 3000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니 이정도면 성공했다고 봐야 하겠죠.
카카오 스토리는 일단 숫자면에서는 국내 SNS 1위입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싸이월드, 미투데이 등 기존 SNS보다 훨씬 많은 3000만 사용자를 가지고 있고 순 방문자수도 압도적인 차이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일평균 방문자수는 1140만이고 포스팅을 의미하는 스토리 갯수는 8억건, 댓글수는 75억건을 돌파하고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숫자상으로는 No.1이 아니라고 할수 없죠. 하지만 카카오 스토리는 전화번호 기반의 SNS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친구 사이가 아니면 내용을 쉽게 알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어 단순 숫자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카카오는 앞으로 기업형 서비스인 스토리 플러스를 통해 신규 고객 확보 및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새로운 소식을 전달하고 소비자의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업용 서비스인 스토리 플러스는 개인용 서비스인 카카오 스토리와 달리 친구 숫자에 제한이 없다는 특징이 있죠.
채팅 플러스 역시 기업용 서비스로 이날 소개되었습니다.
채팅 플러스는 대화 이상의 무엇인가를 할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3rd 파티 앱을 통해 제공하고 트래픽을 확산하는 것인데 카카오 채팅창을 통한 엄청난 트래픽을 채팅 플러스로 잘 연결시킨다면 성공을 거둘수 있는 여지가 높아 기업 입장에서는 관심을 가질만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채팅 플러스는 채팅을 하면서 각종 앱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기업의 서비스 및 상품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채팅을 하다가 사다리타기 내기를 하는 게임을 해서 진 사람이 선물하기를 통해 이긴 사람들에게 간식을 전달한다던지 하는 방법을 쓰면 자연스럽게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플러스 친구를 많이 만들어서 채팅 플러스와 연계하는 방안을 잘 연구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얘기한 채팅 플러스의 구조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는데 수천만 카카오톡 사용자 기반이 없었다면 이런 서비스가 나타날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카카오톡의 사용자수를 이런식으로 잘 활용하는 카카오의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어서 소개된 서비스는 카카오 페이지입니다.
카카오 페이지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컨텐츠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웹에디터로 만들수 있다고 하더군요. 컨텐츠를 만들어도 다시 이를 모바일 상품화하려면 별도의 개발이 뒤따라야 하는데 웹에디터로 쉽게 만들수 있다면 별도의 개발비가 필요없게 되기 때문에 컨텐츠 저작자 입장에서는 반길만한 내용입니다. 반면에 개발자 입장에서는 맘에 들지 않는 서비스가 되겠네요.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컨텐츠 상품은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구매한 상품은 친구와 함께 보기 기능을 통해 같이 즐길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친구의 컨텐츠 보관함도 열람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친구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관하고 있는것을 보고 공유 요청이 일어나 이를 통한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내가 먼저 친구에게 소개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내가 재미있게 본 컨텐츠를 친구에게 추천하는 것인데 전에는 이런 일이 대화나 전화/문자 또는 이메일 등으로 이루어졌지만 앞으로는 카카오 페이지로 보다 쉽게 추천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를 정리하면 아래톼 같이 되는데 카카오 페이지에 등록된 컨텐츠를 사용자가 구매해서 친구와 공유함으로써 컨텐츠 확산까지 모두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 일어난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되는 컨텐츠는 요리 레시피를 비롯해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한 포맷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물론 작가들의 문학 작품들도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될수 있다고 하네요.
어학 강좌 역시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 소비될수 있는 강력한 컨텐츠중 하나가 될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시리즈물의 경우에는 시리즈 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페이지에 맞는 컨텐츠는 어떤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컨텐츠 기획 및 제작 측면과 상품 패키징 측면을 잘 생각해서 만들어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 저작자 및 카카오가 머리를 맞대고 여러가지 고민을 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페이지는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컨텐츠, 친구와 나누는 컨텐츠를 지향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작권 보호 및 침해를 방지하는 도구는 아직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것 같아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질지 여부는 서비스가 시작되는 내년 1분기가 되어 봐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작권 문제는 결코 쉽지 않은 부분이라 카카오가 이를 어떻게 쉽고도 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 매우 기대해 봐야 되겠습니다. 간담회 질문에 대한 대답처럼 저작자와 카카오가 일일이 사전 검수를 한다는 것은 컨텐츠 숫자가 많아질수록 점점 불가능한 일이 되어 버릴테니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카카오 페이지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카카오가 내건 슬로건처럼 다같이 함께 만드는 모바일 세상의 가치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카카오 페이지 프로모션 영상을 엠베드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잠깐 시간을 내서 확인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싶네요.
이날 소개된 신규 서비스는 모두 카카오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되는 것들입니다. 작년에 카카오가 단순 서비스가 아니라 플랫폼이라고 얘기했을때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이제 보니 처음부터 원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던 것이더군요. 이들 서비스가 모두 성공하리라고는 볼수 없지만 이들의 존재로 카카오 플랫폼은 앞으로 긍정적으로 진화할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의 앞날은 밝다고 보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1년전 열렸던 간담회에서 카카오는 플러스 친구와 카카오 링크를 소개했었습니다. 사실 당시에는 이 두가지 서비스가 얼마나 성공적일지 확신이 들지 않았습니다. 일단 수익 모델이 생겼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긴 했지만 성공을 할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었죠. (관련글 링크 - 드디어 시작된 카카오톡의 가을걷이)
카카오톡의 회원수가 엄청나게 늘어나긴 했지만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이 두가지 서비스의 성과는 이날 공개되지 않아서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날 카카오는 일단 자신들이 이뤄낸 성과부터 소개했습니다. 선물하기를 통해 빼빼로가 얼마나 많이 팔렸는지, 선물하기 상품수는 얼마나 늘어났는지 알수 있었죠.
카카오 플러스 친구의 성장세에 대해서도 소개를 했습니다. 1인당 평균 플러스 친구 4.7개, 유니크 사용자 1500만, 총 7050만 사용자가 있다고 하는군요.
이어서 업그레이드 플러스 친구가 소개되었는데 개념적인 설명이고 개인보다는 기업 사용자가 관심가질 만한 서비스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어서 카카오 게임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요즘 카카오 게임은 정말 인기가 좋은 서비스죠. 전에는 지하철에서 게임을 하려면 남 눈치보며 하던때가 있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게임하는 제 모습을 쳐다볼때면 왠지 모르게 그만해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죠. 그런데, 요즘엔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애니팡이나 드래곤 플라이트를 지하철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가끔씩 발견하곤 합니다. 그러고 보니 나이드신 분들까지 게임하게 만드는 카카오톡이 정말 대단하긴 한것 같네요.
카카오의 성공은 거의 카카오 게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카카오 게임은 현재 31개의 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는데 초반보다 게임수가 많이 늘어난 상태로 앞으로도 더 많은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잘 알려진대로 카카오는 요즘 게임으로 그야말로 대박을 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니팡, 캔디팡, 드래곤 플라이트로 이어지는 대박 게임 삼총사에 이어 '모두의 게임'이 또다시 대박을 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대박 게임 삼총사는 모두 사용자수 1000만을 넘어섰는데 애니팡을 필두로 캔디팡, 드래곤 플라이트가 1000만 돌파 기간을 점점 단축시키고 있습니다.
카카오 게임의 특징은 카카오 친구들에게 성적을 공개하면서 경쟁 구도도 만들면서 하트나 날개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협조까지 얻는 독특한 방식으로 SNS인 카카오톡과 절묘한 결합을 이루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덕분에 카카오 게임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이들 게임은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애니팡은 카카오 게임에 입점하기 전부터 있던 게임이었는데 카카오 게임에 입점한 뒤 무려 400배의 매출 증가가 이루어 졌다고 합니다.
또한, 드래곤 플라이트는 무려 2800배의 매출 증가를 이루어 내서 카카오 게임이라는 플랫폼의 효과를 제대로 본 사례로 꼽힙니다.
이런 엄청난 증가세는 카카오 게임의 매출에도 엄청나게 크게 작용해 카카오가 게임으로 벌어들인 매출은 지난 8월 47억원, 9월 138억원에서 무려 10월엔 400억원으로 크게 뛰어 올랐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카카오 게임은 글로벌 성공까지 노리고 있는데 국내에서 통했던 게임이 해외에서 얼마나 먹혀들지 한번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해외에서도 국내와 같은 폭발적인 성장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지만 과연 기대대로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음으로 소개된 것은 카카오 스토리, 카카오 스토리 역시 크게 성공한 서비스입니다. 작년 간담회때는 소개되지 않은 서비스로 3월 20일 서비스 런칭후 약 8개월만에 3000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니 이정도면 성공했다고 봐야 하겠죠.
카카오 스토리는 일단 숫자면에서는 국내 SNS 1위입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싸이월드, 미투데이 등 기존 SNS보다 훨씬 많은 3000만 사용자를 가지고 있고 순 방문자수도 압도적인 차이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일평균 방문자수는 1140만이고 포스팅을 의미하는 스토리 갯수는 8억건, 댓글수는 75억건을 돌파하고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숫자상으로는 No.1이 아니라고 할수 없죠. 하지만 카카오 스토리는 전화번호 기반의 SNS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친구 사이가 아니면 내용을 쉽게 알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어 단순 숫자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카카오는 앞으로 기업형 서비스인 스토리 플러스를 통해 신규 고객 확보 및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새로운 소식을 전달하고 소비자의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업용 서비스인 스토리 플러스는 개인용 서비스인 카카오 스토리와 달리 친구 숫자에 제한이 없다는 특징이 있죠.
채팅 플러스 역시 기업용 서비스로 이날 소개되었습니다.
채팅 플러스는 대화 이상의 무엇인가를 할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3rd 파티 앱을 통해 제공하고 트래픽을 확산하는 것인데 카카오 채팅창을 통한 엄청난 트래픽을 채팅 플러스로 잘 연결시킨다면 성공을 거둘수 있는 여지가 높아 기업 입장에서는 관심을 가질만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채팅 플러스는 채팅을 하면서 각종 앱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기업의 서비스 및 상품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채팅을 하다가 사다리타기 내기를 하는 게임을 해서 진 사람이 선물하기를 통해 이긴 사람들에게 간식을 전달한다던지 하는 방법을 쓰면 자연스럽게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플러스 친구를 많이 만들어서 채팅 플러스와 연계하는 방안을 잘 연구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얘기한 채팅 플러스의 구조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는데 수천만 카카오톡 사용자 기반이 없었다면 이런 서비스가 나타날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카카오톡의 사용자수를 이런식으로 잘 활용하는 카카오의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어서 소개된 서비스는 카카오 페이지입니다.
카카오 페이지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컨텐츠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웹에디터로 만들수 있다고 하더군요. 컨텐츠를 만들어도 다시 이를 모바일 상품화하려면 별도의 개발이 뒤따라야 하는데 웹에디터로 쉽게 만들수 있다면 별도의 개발비가 필요없게 되기 때문에 컨텐츠 저작자 입장에서는 반길만한 내용입니다. 반면에 개발자 입장에서는 맘에 들지 않는 서비스가 되겠네요.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컨텐츠 상품은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구매한 상품은 친구와 함께 보기 기능을 통해 같이 즐길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친구의 컨텐츠 보관함도 열람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친구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관하고 있는것을 보고 공유 요청이 일어나 이를 통한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내가 먼저 친구에게 소개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내가 재미있게 본 컨텐츠를 친구에게 추천하는 것인데 전에는 이런 일이 대화나 전화/문자 또는 이메일 등으로 이루어졌지만 앞으로는 카카오 페이지로 보다 쉽게 추천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를 정리하면 아래톼 같이 되는데 카카오 페이지에 등록된 컨텐츠를 사용자가 구매해서 친구와 공유함으로써 컨텐츠 확산까지 모두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 일어난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되는 컨텐츠는 요리 레시피를 비롯해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한 포맷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물론 작가들의 문학 작품들도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될수 있다고 하네요.
어학 강좌 역시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 소비될수 있는 강력한 컨텐츠중 하나가 될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시리즈물의 경우에는 시리즈 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페이지에 맞는 컨텐츠는 어떤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컨텐츠 기획 및 제작 측면과 상품 패키징 측면을 잘 생각해서 만들어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 저작자 및 카카오가 머리를 맞대고 여러가지 고민을 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페이지는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컨텐츠, 친구와 나누는 컨텐츠를 지향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작권 보호 및 침해를 방지하는 도구는 아직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것 같아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질지 여부는 서비스가 시작되는 내년 1분기가 되어 봐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작권 문제는 결코 쉽지 않은 부분이라 카카오가 이를 어떻게 쉽고도 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 매우 기대해 봐야 되겠습니다. 간담회 질문에 대한 대답처럼 저작자와 카카오가 일일이 사전 검수를 한다는 것은 컨텐츠 숫자가 많아질수록 점점 불가능한 일이 되어 버릴테니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카카오 페이지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카카오가 내건 슬로건처럼 다같이 함께 만드는 모바일 세상의 가치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카카오 페이지 프로모션 영상을 엠베드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잠깐 시간을 내서 확인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싶네요.
이날 소개된 신규 서비스는 모두 카카오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되는 것들입니다. 작년에 카카오가 단순 서비스가 아니라 플랫폼이라고 얘기했을때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이제 보니 처음부터 원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던 것이더군요. 이들 서비스가 모두 성공하리라고는 볼수 없지만 이들의 존재로 카카오 플랫폼은 앞으로 긍정적으로 진화할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의 앞날은 밝다고 보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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