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0일 발표된 3분기 PC시장 조사 결과를 보니 전세계 PC 시장 점유율 1위였던 HP가 2위였던 레노버에 간발의 차로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트너가 발표한 3분기 PC 출하량 조사 결과는 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레노버가 HP를 시장 점유률 1위에서 미세한 차이로 물리쳤습니다. 레노버는 1377만대를 팔아 점유율 15.7%로 1355만대를 판매한 HP를 점유율 0.2%, 판매량 22만대 차이로 처음으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이죠. 물론 IBM 시절은 제외한 얘기입니다. 델은 921만대를 팔아 점유율 10.5%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레노버의 1위 등극은 그동안의 추이를 지켜보았을때 이미 예상되어 왔던 일입니다. 가트너는 지난 2분기 보고서에서 레노버가 1282만대의 PC를 판매했다고 발표해 1303만대를 판매한 HP와 겨우 21만대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레노버는 지난해 델을 제친후 줄곧 성장을 하고 있는 상태였고 HP는 하락세에 있었기 때문에 조만간 순위가 바뀔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죠. 레노버의 성장은 다른 PC 제조사를 합병해 덩치를 키운데다 공격적인 저가 정책을 취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에서 가장 큰 PC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HP를 따돌리고 1위를 지키고 있는것도 이번 1위 등극의 결정적이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HP는 중국시장을 지키기 위해 지난 5월 빅뱅 행사를 크게 열었고 CEO인 맥 휘트먼까지 중국으로 날아가 행사에 참가하는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레노버의 공세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던것 같습니다.
HP는 신제품 울트라북 엔비 스펙터에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아 레노버에게 추월을 허용한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가트너와 함께 세계 2대 시장조사 기관으로 불리는 IDC의 조사 결과를 보면 레노버는 3분기에도 여전히 HP에 이어 세계 2위에 머물렀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IDC 조사에 따르면 레노버의 3분기 판매량은 1382만대로 HP의 1394만대보다 12만대 가량 적다고 하네요. 시장점유율도 HP가 레노버보다 0.2% 높은 15.9%로 나타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두 시장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는 조금 다르지만 두곳 모두 레노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HP는 하향 성장하고 있다는 공통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레노버는 지난해보다 9.8∼10.2% 성장하고 있지만 HP는 두곳의 조사 결과 모두 16.4% 하락한 결과를 보여 주었죠.
가트너가 발표한 3분기 PC 출하량 조사 결과는 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레노버가 HP를 시장 점유률 1위에서 미세한 차이로 물리쳤습니다. 레노버는 1377만대를 팔아 점유율 15.7%로 1355만대를 판매한 HP를 점유율 0.2%, 판매량 22만대 차이로 처음으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이죠. 물론 IBM 시절은 제외한 얘기입니다. 델은 921만대를 팔아 점유율 10.5%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레노버의 1위 등극은 그동안의 추이를 지켜보았을때 이미 예상되어 왔던 일입니다. 가트너는 지난 2분기 보고서에서 레노버가 1282만대의 PC를 판매했다고 발표해 1303만대를 판매한 HP와 겨우 21만대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레노버는 지난해 델을 제친후 줄곧 성장을 하고 있는 상태였고 HP는 하락세에 있었기 때문에 조만간 순위가 바뀔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죠. 레노버의 성장은 다른 PC 제조사를 합병해 덩치를 키운데다 공격적인 저가 정책을 취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에서 가장 큰 PC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HP를 따돌리고 1위를 지키고 있는것도 이번 1위 등극의 결정적이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HP는 중국시장을 지키기 위해 지난 5월 빅뱅 행사를 크게 열었고 CEO인 맥 휘트먼까지 중국으로 날아가 행사에 참가하는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레노버의 공세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던것 같습니다.
HP는 신제품 울트라북 엔비 스펙터에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아 레노버에게 추월을 허용한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가트너와 함께 세계 2대 시장조사 기관으로 불리는 IDC의 조사 결과를 보면 레노버는 3분기에도 여전히 HP에 이어 세계 2위에 머물렀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IDC 조사에 따르면 레노버의 3분기 판매량은 1382만대로 HP의 1394만대보다 12만대 가량 적다고 하네요. 시장점유율도 HP가 레노버보다 0.2% 높은 15.9%로 나타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두 시장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는 조금 다르지만 두곳 모두 레노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HP는 하향 성장하고 있다는 공통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레노버는 지난해보다 9.8∼10.2% 성장하고 있지만 HP는 두곳의 조사 결과 모두 16.4% 하락한 결과를 보여 주었죠.
이런 흐름은 4분기에도 이어질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레노버는 4분기에는 두곳의 조사결과 모두에서 확실하게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킬것으로 보입니다. HP는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킬 별다른 대책이 현재로서는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레노버의 1위 등극을 바라볼수 밖에는 없겠네요.
하지만 레노버는 PC 시장 1위 등극이 그리 기쁘지만은 않을것 같습니다. HP 역시 PC 시장 1위를 놓쳤다고 크게 우울해 할 필요도 없죠.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전세계 IT 시장이 PC보다는 모바일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문제는 PC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것이죠.
위에 소개한 3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을 보면 가트너의 경우 1년전에 비해 8.3% 하락했습니다. 2011년 3분기 PC 출하량은 9544만대였는데 올해 3분기 PC 출하량은 8750만대로 약 790만대 줄어든 것이죠. IDC의 조사 결과 역시 지난해보다 8.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C 출하량이 하락한 것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밀려 PC판매가 줄어들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번달 26일 출시될것으로 알려진 윈도우8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 윈도우8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사용자 환경을 선보여 많은 사람들이 PC를 구입할 계획을 미루고 윈도우8을 탑재한 PC를 구입하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달 윈도우8이 성공적으로 출시된다면 4분기 PC 판매는 급격히 늘어나 PC판매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렇게 되면 지난 분기 잃었던 시장 규모를 회복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죠. 하지만 이러한 가능성도 윈도우8의 출시를 전후로 반짝 효과로 끝날 확률이 높습니다.
PC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려면 윈도우8의 성공적 출시와 함께 윈도우8을 탑재한 PC가 모바일, 즉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를 많이 빼앗아 오는 그림이 그려져야 합니다. 과연 그런 그림을 MS에서 제대로 그려낼수 있을지, 아니면 그런 그림을 그릴수 있도록 어떠한 특단의 비책이 준비되어 있을지...
모바일에 밀려 갈수록 줄어드는 PC시장, PC의 미래는 윈도우8의 성공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MS도 이를 잘 알고 있기에 18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을 윈도우8 마케팅에 쏟아 붓는다고 하더군요. 이는 전작인 윈도우7의 3배에 달하는 비용이라고 합니다.
윈도우8의 성공은 더이상 MS만의 성공이 아닌 PC시장의 미래를 결정지을수도 있는 중요한 일이 될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MS뿐 아니라 HP, 레노버같은 PC메이커들도 윈도우8의 성공을 바라고 있겠죠. 저물어가는 PC시장을 살릴 마지막 희망, 윈도우8이 과연 얼마나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위에 소개한 3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을 보면 가트너의 경우 1년전에 비해 8.3% 하락했습니다. 2011년 3분기 PC 출하량은 9544만대였는데 올해 3분기 PC 출하량은 8750만대로 약 790만대 줄어든 것이죠. IDC의 조사 결과 역시 지난해보다 8.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C 출하량이 하락한 것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밀려 PC판매가 줄어들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번달 26일 출시될것으로 알려진 윈도우8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 윈도우8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사용자 환경을 선보여 많은 사람들이 PC를 구입할 계획을 미루고 윈도우8을 탑재한 PC를 구입하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달 윈도우8이 성공적으로 출시된다면 4분기 PC 판매는 급격히 늘어나 PC판매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렇게 되면 지난 분기 잃었던 시장 규모를 회복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죠. 하지만 이러한 가능성도 윈도우8의 출시를 전후로 반짝 효과로 끝날 확률이 높습니다.
PC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려면 윈도우8의 성공적 출시와 함께 윈도우8을 탑재한 PC가 모바일, 즉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를 많이 빼앗아 오는 그림이 그려져야 합니다. 과연 그런 그림을 MS에서 제대로 그려낼수 있을지, 아니면 그런 그림을 그릴수 있도록 어떠한 특단의 비책이 준비되어 있을지...
모바일에 밀려 갈수록 줄어드는 PC시장, PC의 미래는 윈도우8의 성공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MS도 이를 잘 알고 있기에 18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을 윈도우8 마케팅에 쏟아 붓는다고 하더군요. 이는 전작인 윈도우7의 3배에 달하는 비용이라고 합니다.
윈도우8의 성공은 더이상 MS만의 성공이 아닌 PC시장의 미래를 결정지을수도 있는 중요한 일이 될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MS뿐 아니라 HP, 레노버같은 PC메이커들도 윈도우8의 성공을 바라고 있겠죠. 저물어가는 PC시장을 살릴 마지막 희망, 윈도우8이 과연 얼마나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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