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이하 MS)가 새로운 음악 및 비디오 서비스인 벤츄라(Ventrua)를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MS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MS 엔터테인먼트 & 디바이스 (E&D) 부문에서 서비스를 개발중이며 "벤츄라"는 개발 코드명이라고 합니다. 정식 런칭시에는 다른 이름으로 바뀔수도 있다는 얘기죠.
벤츄라는 추천과 평점, 코멘트를 포함하는 서비스로 개발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소식을 처음보는 순간 페이스북같은 SNS와 결합되거나 이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될거라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오더군요. MS는 Zune 이라는 음악/비디오 컨텐츠 서비스를 가지고 있지만 그리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Zune Marketplace라는 장터도 있긴 하지만 그다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데 MS가 Zune을 대체할 서비스로 "벤츄라"를 만들고 있는것 같습니다.
MS는 최근 벤츄라 미디어 서비스 팀(Ventura Media Services team)이라는 부서에서 아래와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를 채용하는 공고를 내기도 했다는군요.
Who are we? We are Ventura Media Services - an agile team working on the beginning of some very large scale projects. We incubate, innovate and iterate. We are all about building services the right way. The team is a tight group of music and video lovers that create services and experiences revolving around music\video discovery and consumption. We are not afraid to try new things in the name of pushing the bleeding edge of technology.
As a member of the team, you will work closely with all of our partners to release features on a rapidly iterative development cycle. You will get the chance to work with other IEB product teams to help deliver epic end-to-end scenarios across all 3 screens.
In this position you will have the chance to help choose direction and drive innovation on some of the most cutting edge media services. Think large scale. Think Azure. Being a web and services group, our goal is to release early and often while maintaining high quality. If you are a proven developer that likes to drive innovation, then this is the place for you!
Zune 서비스가 될지 아니면 다른 서비스가 될지 얘기할수는 없지만 MS는 가까운 미래에 아주 대단한 음악 및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서비스는 당연히 온라인 컨텐츠 서비스가 될것이며, 제 예상으로는 구글 웹앱스토어와 비슷한 개념으로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엑스박스에서도 사용할수 있고, 윈도우폰 또는 윈도우 PC등에서도 모두 사용할수 있는 크로스오버 플랫폼 온라인 스토어로서 벤츄라를 개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오페라도 "오페라 모바일 스토어"를 오픈해 꽤 많은 사용자가 이를 이용했다고 할만큼 온라인 스토어는 또하나의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니 MS가 여기에 가세하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죠.
참고로 "벤츄라" 프로젝트는 엑스박스 관련 서비스인 IEB 서비스팀을 맡고 있는 IEB 서비스팀을 맡고 있는 David Treadwell이란 사람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벤츄라가 기존의 Zune을 대체하는 MS의 새로운 서비스가 될지 아니면 기존 서비스를 통합하는 서비스로 변모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MS가 온라인 컨텐츠 사업을 개편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건 분명한것 같네요.
MS는 윈도우7 이후로는 이렇다할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윈도우폰7도 실패는 아니지만 그렇게 성공적이지 않은것 같고 검색사업에 있어서도 야후와 제휴한뒤 MS빙의 점유율 상승은 어느정도 있긴 했지만 구글과 비교하면 아직 차이가 많이 나는 상태입니다. 오히려 클라우드 기반 무료 오피스를 제공하는 구글에 맞서 무료 웹 오피스를 제공하고 나선 MS로서는 어떻게든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할텐데 이번에 알려진 벤츄라가 MS에게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수 있을지 주목되는군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MS의 수장이 바뀐뒤로 이런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 생각으로는 자신의 혀만 자주 보여주는 스티브 발머보다는 은퇴해 남을 도우며 맘 편히(?) 살고 있는 창업자 빌 게이츠가 돌아오는 것이 MS의 미래를 위해 훨씬 나을것 같네요. 애플이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돌아온뒤부터 눈부신 변화끝에 지금의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것처럼 창업자 빌 게이츠가 돌아온다면 예전 MS의 영광을 되찾아 올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MS 직원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꽤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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