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시장 1위 기업인 SK 텔레콤이 어제 의미있는 내용의 무선 데이터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1위자리의 달콤함에 안주하고 있다가 역습을 당해 뒤쳐지느니 어렵지만 새로운 변신을 시도해 앞으로의 차세대 모바일 전쟁에서도 1위를 지켜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아이폰을 출시한 KT가 쇼 옴니아등을 들고 나오는등 기세가 심상치 않고 앞으로 모바일 서비스의 중심은 음성 서비스에서 데이터 서비스로 넘어간다는 대세에 올라타기 위한 조치로 볼수 있습니다.
어제 발표 내용을 정리하면 "무선 인터넷 요금제 단일화, "와이파이 오픈","DRM개방" "사이드로딩 허용" 등을 얘기할수 있습니다. 가입자수가 가장 많은 시장 1위 기업의 조치이기 때문에 이들 조치로 인해 무선 인터넷 시장은 크게 활성화될걸로 기대됩니다. SK는 이들 조치로 당장에 나타나는 이익은 없을것이지만 먼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로 생각하고 있는것 같네요. 어제 발표한 무선 인터넷 대책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정리됩니다.
1. 무선인터넷 요금제 단일화
무선 인터넷 요금제 하나로 여러가지 서비스를 사용할수 있다는 것은 정말 괜찮은 정책상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노트북등 사용하는 기기는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무선 데이터이기 때문에 요금제 하나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다면 소비자들의 중복 가입으로 인한 비용 낭비를 줄일수 있고 이를 관리하는 비용도 줄일수 있어 바람직한 내용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3년간 100만명의 고객이 이 서비스를 사용할것이며 이를 통해 약 2천억원의 요금이 줄어들것으로 예상된다는군요. 대신에 무선 인터넷 콘텐츠를 많이 개발해 소비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을 늘이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좋은 콘텐츠만 있다면 소비자들도 기꺼이 주머니를 열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방향의 전략이라고 생각되네요.
2. 와이파이 오픈 정책
SK는 지난 2005년에 중단되었던 와이파이에 대한 투자도 이번 기회에 재개한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특히 와이파이를 타사 고객에게도 개방하고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피쳐폰에도 와이파이를 사용할수 있게 하는 기능을 탑재한다고 하는군요. 와이파이 오픈 정책은 SK가 취한다고는 생각하기 힘든 놀라운 정책이군요. 더구나 인증부분도 생략하고 모두에게 와이파이망 진입을 허용하고 무선구간을 암호화해 보안문제를 해결한다는 적극적인 자세는 더더욱 놀랍습니다. 여기에는 추가적인 투자도 필요하다고 보여지니까요. 또한, 와이파이폰은 올 한해동안 총 25개 기종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수 있게 한다고 하는군요.
3. DRM 개방, 사이드로딩 허용, 앱스토어 개방
DRM개방 정책은 SK로서는 정말 놀라운 변화라고 생각되는데 스마트폰뿐 아니라 일반 폰에도 DRM을 개방하는것으로 발표가 되었죠. DRM 개방은 3월부터 확대해 올해안에 50%이상 적용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DRM이 적용된 MP3나 콘텐츠 판매를 통한 매출을 일부 포기하면서 전체 시장을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비록 전면 개방은 아닐지라도 변화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있게 바라봐야 할것입니다. 여기에 PC를 통한 콘텐츠 사이드로딩을 허용해 데이터 요금을 낮추고, 외부 포털이나 외국계 앱스토어도 티스토어안에 입점할수 있도록 해 SK의 개방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알수 있을것 같네요.
4. 안드로이드에 집중
SK의 올해 스마트폰 전략은 안드로이드폰에 집중될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을 서비스하는 KT에 맞설 대응책으로 안드로이드를 택한것은 당연한 선택이지만 어떤 스마트폰을 도입하느냐 하는것이 관건이 될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다음주 18일 모토로라의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을 소개하면서 아이폰에 맞불을 놓을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때 참석하는데 현장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후 포스팅할 계획이니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5. 모바일 인터넷 변화의 시동 걸다
이밖에 연내 스마트폰을 200만대 보급한다는 계획도 있고 FMC 서비스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지만 보다 자세한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고 와이파이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도 밝혀지지 않은 점은 아쉽기도 하네요. 또한 무선 인터넷 요금제를 낮출 계획이 없다는 점도 아쉬운 점이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전과는 달라진 SK의 사고방식은 일단 긍정적으로 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SK가 이번 종합 대책으로 미래의 모바일 인터넷 경쟁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이폰으로 기선을 빼앗긴 느낌이 없진 않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달려나간다면 앞으로도 계속 선두 기업으로 남을수 있게 되겠죠. 모바일 인터넷은 음성 서비스 위주의 사업과는 다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SK 텔레콤이니 만큼 이번 계획이 계획으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적용되는 정책으로 변모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어제 발표 내용을 정리하면 "무선 인터넷 요금제 단일화, "와이파이 오픈","DRM개방" "사이드로딩 허용" 등을 얘기할수 있습니다. 가입자수가 가장 많은 시장 1위 기업의 조치이기 때문에 이들 조치로 인해 무선 인터넷 시장은 크게 활성화될걸로 기대됩니다. SK는 이들 조치로 당장에 나타나는 이익은 없을것이지만 먼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로 생각하고 있는것 같네요. 어제 발표한 무선 인터넷 대책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정리됩니다.
1. 무선인터넷 요금제 단일화
무선 인터넷 요금제 하나로 여러가지 서비스를 사용할수 있다는 것은 정말 괜찮은 정책상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노트북등 사용하는 기기는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무선 데이터이기 때문에 요금제 하나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다면 소비자들의 중복 가입으로 인한 비용 낭비를 줄일수 있고 이를 관리하는 비용도 줄일수 있어 바람직한 내용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3년간 100만명의 고객이 이 서비스를 사용할것이며 이를 통해 약 2천억원의 요금이 줄어들것으로 예상된다는군요. 대신에 무선 인터넷 콘텐츠를 많이 개발해 소비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을 늘이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좋은 콘텐츠만 있다면 소비자들도 기꺼이 주머니를 열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방향의 전략이라고 생각되네요.
2. 와이파이 오픈 정책
SK는 지난 2005년에 중단되었던 와이파이에 대한 투자도 이번 기회에 재개한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특히 와이파이를 타사 고객에게도 개방하고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피쳐폰에도 와이파이를 사용할수 있게 하는 기능을 탑재한다고 하는군요. 와이파이 오픈 정책은 SK가 취한다고는 생각하기 힘든 놀라운 정책이군요. 더구나 인증부분도 생략하고 모두에게 와이파이망 진입을 허용하고 무선구간을 암호화해 보안문제를 해결한다는 적극적인 자세는 더더욱 놀랍습니다. 여기에는 추가적인 투자도 필요하다고 보여지니까요. 또한, 와이파이폰은 올 한해동안 총 25개 기종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수 있게 한다고 하는군요.
3. DRM 개방, 사이드로딩 허용, 앱스토어 개방
DRM개방 정책은 SK로서는 정말 놀라운 변화라고 생각되는데 스마트폰뿐 아니라 일반 폰에도 DRM을 개방하는것으로 발표가 되었죠. DRM 개방은 3월부터 확대해 올해안에 50%이상 적용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DRM이 적용된 MP3나 콘텐츠 판매를 통한 매출을 일부 포기하면서 전체 시장을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비록 전면 개방은 아닐지라도 변화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있게 바라봐야 할것입니다. 여기에 PC를 통한 콘텐츠 사이드로딩을 허용해 데이터 요금을 낮추고, 외부 포털이나 외국계 앱스토어도 티스토어안에 입점할수 있도록 해 SK의 개방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알수 있을것 같네요.
4. 안드로이드에 집중
SK의 올해 스마트폰 전략은 안드로이드폰에 집중될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을 서비스하는 KT에 맞설 대응책으로 안드로이드를 택한것은 당연한 선택이지만 어떤 스마트폰을 도입하느냐 하는것이 관건이 될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다음주 18일 모토로라의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을 소개하면서 아이폰에 맞불을 놓을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때 참석하는데 현장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후 포스팅할 계획이니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5. 모바일 인터넷 변화의 시동 걸다
이밖에 연내 스마트폰을 200만대 보급한다는 계획도 있고 FMC 서비스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지만 보다 자세한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고 와이파이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도 밝혀지지 않은 점은 아쉽기도 하네요. 또한 무선 인터넷 요금제를 낮출 계획이 없다는 점도 아쉬운 점이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전과는 달라진 SK의 사고방식은 일단 긍정적으로 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SK가 이번 종합 대책으로 미래의 모바일 인터넷 경쟁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이폰으로 기선을 빼앗긴 느낌이 없진 않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달려나간다면 앞으로도 계속 선두 기업으로 남을수 있게 되겠죠. 모바일 인터넷은 음성 서비스 위주의 사업과는 다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SK 텔레콤이니 만큼 이번 계획이 계획으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적용되는 정책으로 변모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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