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허브"에서 찾은 갤럭시탭의 만족감

올해 우리나라에 밀어닥친 스마트폰 열풍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작년에 80만대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시장은  약 700만대 규모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 생활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기전에는 인터넷을 하려면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켜고 부팅될때까지 몇분을 기다려야 했지만 지금은 이러한 기다림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단 몇초만에 원하는 정보를 찾아낼수 있을 정도가 되었죠. 

이렇게 사용하기 편한 스마트폰도 약점이 있으니 바로 화면크기가 작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은 가벼워 휴대하기 좋고 사용하기 편하긴 하지만 작은 화면 크기로 인해 원하는 정보를 만족스럽게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대략적인 정보를 취하기에는 빠르고 좋지만 제한된 화면안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기위해서는 여러가지 수고가 뒤따르죠.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이용해 웹에 있는 정보를 자세히 확인하려면 해당 웹페이지를 확대해 이리저리 움직여야 할때가 많습니다. 작은 화면으로 인해 정보 획득에 많은 제약이 생기는 것이죠.

이러한 제약을 타파하고자 나온것이 바로 태블릿이라고 할수 있죠. 스마트폰이 가진 장점인 즉시성, 즉 부팅없이 바로 사용할수 있고 스마트폰보다 몇배는 더 큰 시원한 화면으로 원하는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얻을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얼마전 출시된 갤럭시탭을 며칠동안 사용해보니 이러한 두가지 장점을 확실히 느낄수 있더군요. (스마트폰보다) 상대적으로 큰 화면과 스마트폰의 장점인 즉시성을 제대로 활용할수 있어 스마트폰에서는 느껴볼수 없는 새로운 만족감을 받았습니다. 7인치 화면 주는 만족감, 앞으로 몇번의 포스팅을 통해 갤럭시탭이 주는 만족감을 제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퍼 미디어 디바이스! 

최근 출시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태블릿 갤럭시탭의 광고 카피라이트입니다. 갤럭시탭을 대표하는 단어라고 할수 있죠. 그만큼 갤럭시탭은 미디어 기능이 많고 그 때문에 저역시 갤럭시탭을 처음 받아보았을때 다른 어떤것보다 미디어 관련 기능을 가장 먼저 사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는 채울수 없었던 미디어 기기로서의 만족감을 7인치라는 크기의 갤럭시탭이에서는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일단 갤럭시탭과 스마트폰 갤럭시S의 크기를 비교해 보면 약 3배정도 차이가 납니다. 인터넷 화면을 확인해봐도 비슷한 차이가 나죠. 갤럭시S로 웹페이지를 보면 어느정도는 확대를 해야 편안하게 글을 읽을수 있지만 갤럭시탭은 확대하지 않고도 글을 읽는데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미디어를 소비한다는 측면에서는 갤럭시탭이 확실히 우위에 선다고 할수 있죠.

하지만 갤럭시탭이 가진 미디어 기기로서의 차별성은 대부분 "리더스 허브"라는 앱에서 찾을수 있습니다. 리더스 허브는 갤럭시탭에서만 사용할수 있습니다. 리더스 허브를 열면 맨처음 아래와 같은 서재가 나타납니다. 서재에는 도서와 신문, 전문자료 (전문지식), 잡지, 만화등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진 여러개의 책장이 있습니다. 

각각의 책장을 선택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샘플 컨텐츠가 보이고 우선 이 샘플 컨텐츠를 통해 리더스 허브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익히면 좋을것 같네요. 단, 신문과 잡지는 샘플 컨텐츠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갤럭시탭에 컨텐츠를 제공하는 텍스토어(http://www.textore.com)에 회원가입을 하고 단말기를 등록하면 2개월동안 무료로 신문과 전자책을 볼수 있는 교환권을 줍니다. 이 교환권으로 신문 7종류, 인기 전자책 12권과 잡지 4권을 무료로 즐길수 있습니다. 아직 모르셨던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도서"  책장을 선택해 보니 아래와 같이 15권의 샘플 도서가 보입니다. 샘플도서외에 다른 전자책을 구입하려면 갤럭시탭의 메뉴를 눌러 나타나는 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책을 구입할수 있습니다. 

도서 스토어는 아래와 같이 텍스토어와 교보 eBook 두곳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온라인 서점을 선택해 전자도서를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갤럭시탭의 리더스허브에서 책을 읽다보면 아래와 같이 책장 넘기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진짜 책을 보는듯한 느낌을 주죠. 

또, 책을 가로로 볼수도 있는데 이때는 한 화면에 두개의 작은 페이지가 나타나 마치 수첩만한 포켓북을 보는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작은 화면의 책을 가로로 보는게 더 재미있는것 같더군요.

다음으로 신문책장에 들어가보니 아래와 같이 여러개의 신문 구독 정보가 나타납니다. 각각의 신문은 1개월에 4900원~7000원까지의 요금을 내면 구독을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얘기한대로 갤럭시탭을 처음 단말 등록하면 2개월동안 무료로 신문을 구독할수 있습니다. 신문 구독을 신청하면 신문 책장에 아래와 같이 구독하고 있는 신문이 나타납니다. 

신문을 볼때도 실제 신문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보는 신문 면별 보기와 그냥 인터넷 화면처럼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처음 신문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갤럭시탭의 하단 메뉴 버튼을 누르면 하단에 면별보기가 나타납니다. 면별보기를 누르면 실제 신문과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고,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종이를 넘기는 듯한 효과를 보여주어 보다 실감나게 신문을 볼수 있습니다.

다음 책장인 전문지식 책장에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제공하는 두권의 연구보고서가 있습니다. SERI 경영노트와 SERI Economic Outlokk이라는 보고서인데 넓은 책장에 이렇게 겨우 2권만 있으니 웬지 허전하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메뉴를 눌러보았더니 역시 스토어가 나타납니다. 지체없이 스토어에 들어가니 아래처럼 삼성경제연구소, SERI.org가 나타나는군요. 전문지식 책장에는 삼성경제연구소의 여러가지 연구보고서 및 경영노트, CEO 인포메이션등의 전문자료를 다운로드 받을수 있습니다. SERI.org에 로그인을 하고 원하는 자료를 선택한뒤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해당자료가 전문지식 책장에 등록되어 읽을수 있게 됩니다. SERI의 고품격 전문자료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보다 편리하게 자료를 활용할수 있어 좋을것 같네요.

잡지 책장 역시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단말기등록후 얻은 교환권으로 잡지4권을 다운받아 보고 더 많은 잡지를 보고 싶으면 역시 메뉴 버튼을 누르고 스토어에 들어가 구입해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잡지는 아직 도서나 신문처럼 실제 종이 넘기는 효과가 적용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앞으로 보완되어야 할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만화 책장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원하는 만화책을 열어보거나 필요한 컨텐츠를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등록해 놓고 읽으면 됩니다. 만화책을 갤럭시탭으로 보는 재미 역시 꽤 쏠쏠할것 같군요. ^^

지금까지 갤럭시탭에서 가장 관심있었던 "리더스 허브"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리더스 허브는 말그대로 각종 컨텐츠가 모여있는 미디어 허브라고 할수 있습니다. 리더스 허브를 통해 수많은 자료와 도서를 저장해놓고 쉽게 찾아 이용할수 있다는 점은 꽤 만족스러운것 같습니다. 앞으로 꾸준한 자료의 업데이트와 보다 많은 자료가 보강된다면 사용자들에게 보다 큰 만족감을 줄수 있을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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