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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리포트
아이패드는 미래 컴퓨팅 인터페이스의 첫단계에 불과하다? 어제 테크크런치에 올라온 글의 제목입니다. 원제목은 The iPad Is Step 1 In The Future Of Computing. This Is Step 2 (Or 3) 인데 여기서 미래 컴퓨팅 인터페이스의 제 2단계 또는 3단계라고 불리는것이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나오는 장면과 흡사합니다. 아이패드가 컴퓨팅 인터페이스에 터치 기술을 접목시켰지만 이보다 한수위의 제스쳐 인식 기술이 미래 컴퓨팅에 사용될것이라는 얘기인것 같습니다.

비디오를 보면 정말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톰 크루즈가 한 것과 비슷한 장면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연출된 장면이 아니라 실제로 개발중인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시연하고 있는것이라고 합니다. 특수한 장갑을 끼고 이리저리 대형 화면속 그림을 떼어내어 책상위에 있는 또다른 화면으로 가져와 편집하는 장면이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장면과 똑같습니다. 이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는 Oblong Industries라는 회사입니다. 재밌는건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John Underkoffler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제작할때  과학 기술 고문을 맡았다고 하는군요.

Oblong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은 제스쳐 기반 공간 조작 환경인 g-speak "spatial operating environment" (SOE)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입니다. 이 기술은 1990년대 초부터 MIT 미디어 랩에서 연구되었다고 하는군요. 따라서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아주 허무맹랑한 기술을 영화에서 보여준건 아닌가 봅니다.

SOE는 리눅스와 맥에서도 호환되며 현재 포춘 50에 속하는 여러 기업과 미국 정부기관, 대학등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5년내에 컴퓨터 인터페이스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와 비슷한 차세대 모션 인식 기술은 이미 작년 CES에서도 TV 리모컨에 접목해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SOE가 아직 대중화된 기술은 아니지만 실험실의 연구가 완료되어 양산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차츰 우리집 거실이나 사무실에도 등장할수 있습니다. MS의 프로젝트 나탈(Project Natal)이나 닌텐도 위(Wii) 역시 이와 비슷한 기술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술이죠.

영화속 기술이 더이상 영화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실에 나타나는것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것 같은데 앞으로 또 어떤 영화속 기술이 우리앞에 나타날지 기대가 됩니다. 설마 터미네이터가 나타나 인류를 공격하는 일은 없겠죠?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웹, 컴퓨터, it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 및 소식]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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