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지는 차세대 모션 인식 TV 기술

이번 CES 2009에서 나온 흥미로운 신기술중 하나는 사람의 모션(동작)을 인식해서 TV리모컨으로 사용하는 기술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사람의 동작인식 기술을 이용한 전자제품으로는 닌텐도의 위(Wii)가 가장 대표적인데 닌텐도는 최근에 Wii의 후속작 Wii Fit도 성공을 거두면서 동작인식 비디오 게임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닌텐도 Wii와는 다르지만 애플의 iPhone도 휴대폰의 버튼을 없애고 손가락 동작 인식을 이용한 멀티터치 스크린 기술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죠.

이런 모션인식 기술을 가장 잘 적용할수 있는 전자제품으로는 TV 리모컨을 들수 있습니다. TV 리모컨은 소비자들이 적은 노력으로도 영화, TV드라마, 쇼, 음악등을 손쉽게 볼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점점 더 복잡해 지고 있습니다. 복잡한 TV 리모컨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일입니다.

하지만, 모션 인식 기술이 발전하여 TV 리모컨을 대체할수 있다면 복잡한 리모컨대신 손만 움직이면 원하는 방송을 볼수 있게됩니다. 모션 인식 기술이 차세대 TV 시장을 이끌 또하나의 매력포인트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동작 인식 센서와 3D카메라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능해 지고 있습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가 허공에 여러개의 화면을 띄워 자유자재로 컨트롤하고 가상 화면을 띄워 가족과 찍은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우선 TV에서 화면 전환을 하거나 TV 채널을 바꿀때 리모컨 대신 손을 사용해서 TV를 시청하는 일이 가능해 질것입니다.

파나소닉의 EZ Touch Remote Controller(리모컨)도 이러한 모션 인식의 한 종류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런 종류의 모션 인식은 터치기능과 손목의 동작을 인식하는 기능을 사용하여 TV화면상에 나타나는 숫자키와 채널, 볼륨 조절키등을 누를수 있는데 실제로 리모컨상에는 방향키만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TV화면상에 사람의 손가락 모양이 버츄얼 이미지로 나타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사진 - Engadget)

이 제품은 어떻게 보면 닌텐도의 위(Wii)와 비슷한 컨셉이어서 곧 상용화가 이루어질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래 첫번째 동영상에 소개된 히타치의 3D카메라를 채용한 모션 인식 TV나 두번째 동영상에 소개된 오렌지(프랑스의 이동통신 사업자)의 IPTV는 동영상에서 보듯이 아직 사용자의 의도대로 정확하게는 동작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더 많은 연구,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번째 동영상은 닌텐도 위(Wii)처럼 골프 연습도 하며 3D 슈팅 게임도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션 인식 TV, 상용화되면 대박일것 같은데, 언제쯤 상용화될것인지 매우 궁금하군요. 언젠가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톰 크루즈처럼 화려한 손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오겠네요. 빨리 그런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CES: Does the future of TV lie in gesture-based contr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