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tegy Analytics라는 하이테크 시장조사 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가구당 초고속 인터넷 보급율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95%의 보급율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88%의 보급율을 기록한 싱가폴이, 3위는 85%의 네덜란드가 차지했습니다. IT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은 60%로 겨우 20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위 싱가포르와 7%의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해 역시 대한민국의 초고속 인터넷 부문에서는 다른 나라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네요.
전세계 가구당 인터넷 보급율 순위
이번 조사에서는 앞서 얘기했듯이 미국이 겨우 20위를 차지했는데 올 연말쯤에는 23위정도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군요. 또, 인도의 IT 실력도 꽤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는데, 초고속 인터넷 보급율에서는 겨우 2%로 57위로 최하위권에 위치해 인도의 IT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고, 섬나라인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는 아무래도 광대역 (Broadband) 초고속 인프라 구축이 어려워 초고속 인터넷 보급율이 최하위권에 위치했군요.
하지만,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등 섬나라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율이 저조한 대신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 사용은 활발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섬나라의 무선 인터넷 사용에 대해 궁금하신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관련 내용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Strategy Analytics는 우리나라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은 많은 인구가 도시에 살고 있는 도시 집중형 인구 분포를 보이고 있고 정부의 강력한 초고속 인터넷 지원 정책이 이렇게 높은 초고속 인터넷 보급율을 기록할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인터넷에 쉽게 접속할수 있는 PC방이 많은 것도 포함되어야 할것 같은데 Strategy Analytics측에서는 이것까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것 같네요. 우리나라에 PC방이 많은건 꽤 유명한데 말이죠.
또한 상위에 랭크된 국가를 살펴보면 1위에서 10위까지 국가중 아시아 국가가 5개 나라가 속해 있어 아시아 지역의 광대역 초고속 인터넷 분야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Strategy Analytics가 내놓은 글로벌 초고속 인터넷 전망 보고서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인터넷 가입자수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평균 15% 성장할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Strategy Analytics: US Ranks 20th in Global Broadband Household Pene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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