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EC이 인도네시아와 홍콩을 잇는 인터넷용 잠수함 광케이블 공사의 계약을 따냈다고 합니다. 잠수함 광케이블은 주로 인도네시아나 필리핀 같은 섬이 많은 나라에서 인터넷 광케이블을 설치할때 사용하는 방법인데 이들 섬나라에서는 육지가 적기 때문에 광케이블을 땅에 매설할수 없어 광케이블을 잠수함에 연결시켜 인터넷 선을 사용하는 방법을 씁니다.
잠수함 광케이블 관련 포스팅 참조: 잠수함으로 연결되는 초고속 인터넷 광케이블
잠수함 광케이블 연결도
이번에 NEC가 따낸 공사내용은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와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 그리고 홍콩을 잠수함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대규모 공사라고 합니다. 이 공사는 SCAN (Submarine Cable Asia Network)이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공사로서 총 연장 길이가 4,300km나 되고 초기 전송용량이 40Gbps에 달하며 최대 1.92Tbps까지 업그레이드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세개의 분기선을 건설해 추후에 다른 동남아 국가로 확장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며 공사는 2011년경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네트워크는 홍콩과 직접 연결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무선 인터넷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속도가 느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았지만 이 프로젝트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2억3천만 국민이 보다 원활하게 전세계 커뮤니티에 접속할수 있게 된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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