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서 아이폰을 세대별로 잠시 정리할 필요가 있는데 2007년 첫번째 출시된 아이폰은 GSM방식으로 출시되었고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은 3G 아이폰이라고 하는데 이는 3세대 통신규격을 사용하기 때문에 3G 아이폰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나올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은 4G 아이폰이라고 하는데 이는 4세대 통신 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애플이 아이폰 4G를 출시를 준비중에 있는데 아이폰 4G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분석이 IT 애널리스트들에게서 나오고 있습니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이 현재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서는 현재 AT&T와 맺고 있는 독점 계약을 연장하기 보다는 여러 통신사에서 아이폰을 서비스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애플과 AT&T의 독점 계약은 2010년 종료가 되며 양자간에 계약기간 연장에 관한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2011년까지는 AT&T외에 다른 통신사에게도 아이폰을 개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AT&T와 애플은 아이폰을 지난 1분기에 1백6십만대를 판매했지만 현재는 AT&T를 통한 판매가 보합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이는 며칠전에 포스팅한 블랙베리가 아이폰을 누른 이유는? 이란 글에서 살펴본것과 같이 AT&T의 서비스가 부실한데도 원인이 있을겁니다.
전세계적으로 아이폰의 인기는 계속될것이지만 미국내에서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것은 앞마당 지키기 개념으로 봐도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AT&T 이외의 통신사에서도 아이폰을 사용할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의 분석결과라고 하는군요. 아이폰을 갖고는 싶지만 약정 문제, 지역적 한계, 그리고 오래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가진 AT&T로 옮기기는 싫은 소비자가 수 백 만 명에 이르고 있고, 앞으로 출시될 팜 프리(Palm Pre)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경쟁을 하려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해야 하기 때문에 AT&T만 고수하는 것이 최선은 아닌 것으로 보여지는군요
현재 미국의 이동통신사들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보면 두가지 서로 다른 표준의 통신망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폰을 서비스하고 있는 AT&T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GSM과 HSPA 고속 3G 표준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고, 구글 안드로이드 G1을 서비스하고 있는 T-모바일은 GSM을 사용하는건 AT&T와 같지만 3G 통신망은 아이폰이 지원하지 않는 주파수 대역폭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는 CDMA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통신망을 가지고 있으며 EVDO 3G 고속 데이터 통신망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차세대 아이폰은 LTE 표준을 지원할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애플은 결국 AT&T와의 밀월 관계를 끝내고 여러 통신사에게 아이폰을 공급할 것이 분명하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여기에 퀄컴이 2010년 중반경에 LTE-CDMA 겸용 하이브리드 칩셋을 내놓을 것이라고 하는데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이 칩셋을 사용한다면 여러가지 버전의 아이폰이 시장에 나올수도 있을것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같은 휴대폰이라도 SK용 따로, KTF용 따로, LG용 따로 전용 휴대폰이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경우 애플이 한가지 스마트폰에 여러가지 모델을 만들지 않고 한가지 모델로 전세계를 커버한다는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이 원칙은 제품 엔지니어링 및 기술지원을 단순화하기 위해 애플이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 통신사에서 아이폰을 서비스하게 되면 애플은 많은것을 얻을수 있습니다. 버라이즌은 현재 8천만 가입자를 갖고 있는 미국 최대의 통신사입니다. 버라이즌에서 아이폰을 서비스한다면 8천만 가입자중 10%만 아이폰으로 갈아타도 800만대의 아이폰을 팔수 있고 20%면 1천6백만대를 팔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판매된 아이폰은 모두 1천7백만대라고 하니 버라이즌의 수많은 아이폰 잠재고객을 생각하면 LTE-CDMA겸용 아이폰도 충분히 생각할수 있는 옵션입니다.
애플로서는 어느쪽이 더 나은지 저울질을 해서 저울추가 기울어지는 쪽으로 선택을 해야 겠지만 버라이즌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대로 추가적인 자원이 필요하게 되면 조직이 커지고 관리인력도 늘어나서 회사규모가 커지게 됩니다. 이 문제도 쉽게 결정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데 애플 수뇌부의 저울질이 매우 어려워지는 대목입니다. 어느 통신사를 선택하느냐, 딜레마에 빠진 스티브 잡스 ... 이로 인해 가뜩이나 좋지 않은 스티브 잡스의 건강이 더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Analyst: Apple must move beyond AT&T to grow US market 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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