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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세계 반도체 판매가 3월 들어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14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지난 2월 판매량은 142억달러였으니 3.3%정도 상승한 결과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3월의 209억달러보다는 아직도 한참 모자란 수치입니다.

반도체는 경기 주도 산업이어서 반도체 판매량은 IT 및 기술 산업이 살아나느냐를 가리키는 지표라고 할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반도체 판매량이 다시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것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1/4분기의 전세계 반도체 판매량은 440억 달러로 지난해의 628억 달러에 비하면 30% 감소한 수치이고 지난해 4/4분기의 522억 달러에 비하면 15.7%가 감소한 수치입니다. 따라서 아직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일본을 제외한 지역의 반도체 판매량은 매월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판매량 증가는 아주 느리게 나타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일본의 전체적인 경기 상황이 아주 좋지 않은것이 이유라고 합니다. 3월달에 소폭이나마 상승한 전세계 반도체 판매량은 IT 수요가 안정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것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이런 IT 수요 회복은 아무래도 스마트폰과 넷북이 이끌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들 제품이 많이 판매되면 아무래도 IT 경기, 특히 반도체 산업도 살아나기 마련이니까요.

넷북 X-Note Mini X-120
작년부터 계속된 경기 불황에 PC를 비롯한 다른 IT제품의 판매전망은 좋지 않았지만 스마트폰과 넷북의 판매량은 계속 상승할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아직 1/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5월 1일 발표된 IDC 데이터에 의하면 1/4분기 넷북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7배나 늘어난 450만대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이는 전체 PC판매의 약 8%에 달하는 수치라고 합니다.

최근 애플 COO 팀쿡이 넷북을 쓸모없이 작고 가벼운 노트북이라고 혹평을 했지만 저렴한 노트북인 넷북 판매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세에 있습니다. 넷북의 인기 요인은 저렴한 가격과 작은 크기인데, 특히 저렴한 가격은 경기 침체로 사용자들의 씀씀이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넷북 판매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009년 넷북 판매는 2008년의 두 배에 가까운 2,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미국의 3분기 신학기 시즌과 4분기 연말연시 시즌에 판매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군요. IT 제품의 매출을 되살리는 아이템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넷북 매출 증가율은 2010년에 들면서 점점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넷북이 PC 시장의 주요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올 1분기의 정확한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08년 4분기의 점유율 순위가 바뀌지는 않았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합니다. 2008년 4분기에는 에이서가 전체의 3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아수스가 26%로 2위, HP와 레노보, 삼성이 그 뒤를 이었다고 합니다.

넷북으로 크게 성장한 에이서의 CEO는[각주:1] 최근 에이서가 2009년에 1,000만 대에서 1,200만 대의 넷북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2008년 에이서의 넷북 판매량은 500만 대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고 하니 작년의 2배 이상의 넷북을 판매하겠다는 상당히 높은 목표를 설정해 놓았군요. 그만큼 에이서의 넷북이 잘 팔리고 있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최근 에이서가 넷북을 발판으로 델을 제치고 전세계 PC 판매 2위까지 노리고 있다고 하는데 실현될지 여부도 관심거리입니다.

시기적인 영향으로 1분기 넷북 판매는 2008년 4분기의 620만 대에서 떨어졌는데 보통 연말연시 시즌이 포함된 4분기에 구매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이후 제품 구매가 줄어드는 것이 올 1분기의 넷북 판매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넷북과 스마트폰이 IT 경기를 이끄는 쌍두마차로 부상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반도체 판매도 소폭이나마 상승하고 있습니다. IT경기가 살아나는 신호로 볼수 있을까요?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IT 업종이 이끌고 있는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IT가 경기 회복을 이끌수 있을지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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