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는 도킹 스테이션에 연결해서 충전할수 있으며 도킹 스테이션은 충전 기능외에도 다른 컴퓨팅 기기들을 연결해서 데이터를 동기화해서 사용할수 있다고 합니다. T-Mobile측은 집전화외에도 여러가지 다양한 제품에 안드로이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집전화가 출시된다면 무선전화인 G1에 이어 유선전화에도 안드로이드가 진출하게 되고 HP와 몇몇 넷북 업체가 안드로이드 탑재 넷북 출시를 고려하고 있어 안드로이드의 위력은 그만큼 커지게 될 전망입니다. 또한, 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 경쟁하고 있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등의 모바일 운영체제와는 달리 안드로이드는 무선전화, 유선전화, 넷북을 아우르는 넓은 사용 기반을 확보하게 되어 차세대 모바일 인터넷 운영체제로서의 위치도 확고히 다질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크탑과 노트북에서 사용할수 있는 별도의 운영체제가 있지만 안드로이드는 오픈 소스이고 인터넷 기반의 모바일 디바이스용 운영체제라는 점 때문에 이들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고 할수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올 하반기에 삼성에서 2종의 안드로이드가 적용된 휴대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과 모토로라와 HTC도 올해안에 안드로이드가 적용된 구글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도 들려오는데 이들이 안드로이드 진영에 합세하면 안드로이드 파워는 배가되어 한층 위력을 더할것입니다.
기업용 유선전화에 안드로이드가 적용된 전화기를 사용하면 일반 전화는 물론이고 문자 메시지, 보이스 메일, 이메일등을 무선 인터넷 연결을 통해 안드로이드 전화기에 달린 스크린으로 확인하고 보낼수 있어 더욱 손쉬운 업무가 가능해질 것이고 컴퓨터가 없어도 웬만한 업무는 안드로이드 전화기로 처리가 가능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집전화에도 커다란 스크린을 안드로이드 전화기에 연결하면 현재 컴퓨터로 다운받아 사용하던 음식 요리법이나 가족 달력등을 편리하게 볼수 있어 기존의 컴퓨터가 처리하던 일이 전화기에서 처리할수 있게 됩니다.
T-Mobile은 집전화 외에 디지털 액자에도 안드로이드를 적용해 사진이나 문자 메시지, 이메일등을 보내면 무선으로 연결해 디지털 액자에서 확인할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안드로이드 집전화와 액자, 디지털 카메라, 보안 시스템, 웹캠, TV등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웍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서비스는 버라이즌이나 AT&T도 제공하고 있거나 제공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유선전화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컨버전스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최근 "집나가면 개고생이다" 라는 티저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KT와 SK텔레콤이 내놓은 "T-밴드" 같은 인터넷, IPTV, 인터넷 전화를 한데 묶은 통합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것도 미국의 디지털 컨버전스와 비슷한 개념이 아닌가 합니다.
글을 쓰다 보니 안드로이드에서 디지털 통합 쪽으로 흘러가 버렸는데 아무튼 안드로이드로 촉발된 디지털 통합이라는 트렌드가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상상해 보는것도 즐거운 일중의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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