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ion이 출시한 Netbook Pro의 모습
넷북이라는 이름은 지난 2003년쯤 나왔던 제품의 이름으로 Psion이라는 회사에서 내놓은 넷북프로(Netbook Pro)라는 제품이 있었는데 지금은 만들지 않는 제품으로 보입니다. Ars Technica에서 지난 2005년에 이 제품에 대한 리뷰를 했고 구글 검색을 해보니 2003년에 출시되어 여러 웹사이트에서 리뷰한적이 있는 제품이더군요. 현재 이 제품을 파는곳은 없는것 같고 2003년 당시 1152파운드라는 비싼 가격이어서 많이 판매되지는 않았던 제품으로 보입니다.
당시의 스펙은 아래와 같고 인텔의 XSscale이라는 프로세서를 사용했다고 되어 있네요. OS로는 핸드헬드 PC에서 사용된다고 하는 윈도우 CE.NET 4.2라는 운영체제를 사용했습니다. 리뷰내용을 간단히 훑어보니 배터리 사용시간에 있어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었고 800x600의 해상도를 가진 터치스크린기술도 사용했다고 되어있습니다. 제품의 크기와 무게도 현재의 넷북과 거의 비슷한것 같네요. 하지만 현재의 넷북과는 하드웨어의 스펙이 많이 떨어져 성능에 있어서는 많은 차이가 날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넷북이라는 이름의 제품이 이미 출시되었었기 때문에 구글도 애드센스 광고에 넷북(Netbook)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넷북(Netbook)이란 단어는 Psion社가 등록한 상표의 이름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넷북열풍이 불때 Psion社는 넷북 제조업체들에게 넷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구글은 광고주들에게 넷북이라는 단어를 앞으로 사용하지 않을것이라고 공지한 상태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이미 시장에는 넷북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상태이고 대다수의 소비자들도 초소형 노트북을 넷북이라고 부르고 있어 용어를 바꾸기가 쉽지 않을것
같네요. 그래서 소니가 최근 출시한 VAIO-P를 넷북이라고 부르지 않고 포켓PC라고 부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보니 넷북이라고 불리는 제품들도 넷북이라는 단어를 제품명으로 사용한 회사는 없는것 같네요. 앞으로 넷북을 넷북이라고 할수 없으면 뭐라고 해야할지 고민이 될것도 같습니다. 처음에는 미니 노트북이라는 말도 쓰긴 했는데 왠지
넷북과는 느낌이 다른것 같기도 하네요. 이미 넷북이란 말에 너무 익숙해져 버려서 그런것 아닐까요. 넷북을 대체하는 이름으로 어떤 이름이 좋을지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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