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Zune Phone 출시하나?

마이크로소프트가 MP3플레이어 준(Zune)의 후속타로 준폰(Zune Phone)이라는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계속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2월 1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Mobile World Congress)에서 MS가 준폰을 발표할것이며 올해 하반기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또 나오고 있습니다.

Broadpoint AmTech社의 Doug Freedman이라는 사람이 관련산업 여러곳의 소식통을 통해 이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CNet이 자세히 보도한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Nvidia와 Tegra칩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것인데 보도내용은 Tegra칩과 윈도우 모바일 6.5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MWC에서 공개할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Nvidia측은 아직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Broadpoint AmTech社는 애플이 Nvidia의 ARM기반 칩을 아이폰에 적용할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한 회사라고 하는군요.)

Tegra기반 스마트폰 모델

하지만 Freedman은 MS브랜드의 스마트폰이 6개월 안에 나올것이고 이 정보는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공급망인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으로부터 나온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Nvidia의 Tegra플랫폼이 1억달러의 매출을 차지할것이라는 추정을 했는데 이와 관련해 Nvidia측은 Tegra플랫폼이 윈도우 모바일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밝힌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한 또다른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 본체 샤시(Chassis)를 여러가지 종류로 개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중 하나에 Nvidia의 Tegra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드웨어의 기준모델을 선보임으로써 하드웨어 업체들이 이를 따르도록 하려는 시도를 한적이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본체 샤시를 개발한다고 해서 스마트폰을 내놓을것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Origami 프로젝트가 단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준폰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 그다지 큰 영향은 주지 못할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인것 같습니다. 마치 준(Zune)이 나왔지만 아이팟의 질주를 막지 못했던 것처럼 말이지요. 게다가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는 아이폰의 애플이외에도 블랙베리의 RIM, 구글폰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는 HTC, 그리고 스마트폰 세계 1위 노키아등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휴대폰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삼성, LG도 새로운 스마트폰을 계속 내놓고 있으며 올해 CES에서 스마트폰 Pre를 내놓고 재기를 노리고 있는 Palm도 강력한 상대입니다.

Zunescene.com이라는 사이트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Zune Phone의 컨셉 디자인과 상세스펙까지도 나와 있군요. 한 화면에서 전화모드와 MP3모드를 터치스크린 메뉴로 전환하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터치기능은 아이폰과 비슷하지만 붉고 푸른 색상이 매우 강렬해 보이는게 아이폰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이 있군요. 이 디자인과 같은 모양의 스마트폰이 나온다고 해도 인기가 좋을것 같습니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준폰을 출시한다면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자신들의 스마트폰에 운영체제를 공급하는 업체와 하드웨어에서 경쟁하게 되어 매우 난감한 상황에 놓일수도 있을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열흘후에 있을 MWC에서 어떤 발표가 있을지  또다시 궁금해지는군요.

Your Phone Has Just Committed an Illegal Operation and Will Now Shut Down
Microsoft: Once Again, We’re Not Making a Smartphone
Nvidia-based Microsoft smartphone coming?
Rumor mill: no Microsoft phone, yes Microsoft chassis?
Microsoft device really a Zune phone sp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