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 빨라지는데 왜, 짜증나?

지난해 8월에 조사된 자료를 보면 아직도 미국인의 15%가 모뎀을 이용한 다이얼업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하며 일반적인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는 2.35 Mbps라고 하는 조사결과가 있었습니다. 당시 조사결과에서는 일본이 63 Mbps로 1위였고 한국이 49 Mbps로 2위, 핀란드가 21 Mbps로 3위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인터넷이 더 빨라질것이라는 기사가 났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유선 인터넷 속도는 100 Mbps가 넘는곳이 많은데 이를 10배 업그레이드해 2012년까지 최고 1Gbps 속도의 광대역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고 무선 인터넷도 현재의 10배 속도인 10Mbps급 속도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했죠. 이정도 속도라면 아마 세계 최고 속도라고 해도 될겁니다. 다른나라에서 이런 속도를 제공하려면 엄청 많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게 시도하기 힘들걸요.

이에 비해 미국은 컴캐스트와 버라이존이 2010년이나 되서야 겨우 100Mbps속도의 인터넷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속도가 엄청나게 업그레이드된다는 기사를 보고 All Things Digital의 부편집자인 John

Paczkowski가 짜증이 많이 났나 보네요. 아래 포스팅 내용에 그런 한국에 대한 소식을 들으니 짜증난다고 표현을 했어요, ㅋㅋ. (it's particularly galling to hear that Korea)

인터넷을 발명한 미국이 한국에 비해 인터넷 속도에 뒤쳐진다는게 자존심도 상하고 부럽기도 한 모양입니다. 한국에는 소주마시러 가서, 인터넷 속도가 빨라 머문다고(Korea: Come for the Soju, Stay for the Broadband) 재치있는 제목을 붙였네요. 옆에 나온 그림도 John Paczkowski가 삽입한건데 한국이 토끼고, 미국이 거북이라고 생각하나 보네요. 부러우면 이민 오시던가요. ㅎㅎ

The typical real-time Internet connection speed in the United States is a mortifying 2.35 megabits per second, so it’s particularly galling to hear that Korea, which already offers its citizens broadband speeds of up to 100Mbps, is planning to introduce 1Gbps service by 2012. That’s a tenfold increase. Which means that with Comcast (CMCSA) and Verizon (VZ) only now planning for speeds approaching 100 Mbps by 2010, the U.S.–the country that invented the Internet–will continue to be a broadband laggard.

Korea: Come for the Soju, Stay for the Broadband
The Median U.S. Broadband Speed? Finland’s Divided by 10
By 2012 Koreans Will Get 1Gbps Broadband Conn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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