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3-4월중 확실히 달라진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의 이영희 부사장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갤럭시S5에 대한 언급을 해 주목을 받고 있네요. 이 부사장은 갤럭시S5가 3~4월경 출시될것이라며 갤럭시 기어 후속 제품도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갤럭시S5 예상 이미지

그동안 삼성전자가 갤럭시 S5를 상반기중에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은 계속 나오고 있었지만 삼성전자 임원이 구체적으로 출시 시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한, 갤럭시 기어 후속 제품도 볼수 있을것이라고 언급했는데 갤럭시 기어 후속 제품은 기존보다 크기와 디자인면에서 개선된 제품이 될것이라고 하는군요.

그동안 갤럭시 기어에 대한 혹평이 여럿 있었는데 사이즈와 디자인에 대한 것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이 사실입니다. 삼성 역시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고 갤럭시 기어2는 그 부분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진것으로 생각됩니다. 갤럭시 기어 후속 제품은 기능 역시 향상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영희 부사장은 갤럭시 기어 이외의 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출시될 것이라고 했는데 아마 스마트 글래스 종류가 아닐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스마트 안경의 국내 디자인 특허를 등록한 바 있어 가능성이 높은 편이죠.

삼성전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30%를 넘는 스마트폰 점유율을 갖고 있는데, 작년에 출시한 갤럭시S4의 판매실적이 좋지 못해 최근 공개된 2013년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어닝쇼크로 마감한 바 있습니다. 갤럭시S4의 실적 부진은 전작인 갤럭시S3와 비슷한 디자인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이번 인터뷰 내용을 보면 갤럭시S5는 확연히 달라진 디자인으로 출시될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네요.

갤럭시S5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난해 메탈 프레임 샘플이 유출되기도 해 메탈 재질의 바디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 내용에는 메탈 재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기대한대로 메탈 재질의 갤럭시S5가 나온다면 확실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텐데 삼성의 선택은 무엇이 될지 궁금하네요.

또한, 언론에 언급되고 있는 홍채 인식 기능 탑재 가능성도 여지를 남겨 놓았습니다. 라이벌인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5S에 지문 인식 기능인 터치ID를 탑재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국내 업체인 팬택도 베가 LTE-A에 세계 최초로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 선두업체인 삼성 역시 생체 인식 기능을 탑재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홍채 인식이 어렵다면 지문 인식 기능을 탑재하는 것도 가능하리라 생각되는군요.

삼성은 지난해 5월 스마트폰에 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하는 특허를 출원하기도 해 갤럭시S5에 탑재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갤럭시S5에 홍채 인식이 적용되면 세계 최초로 사람의 눈동자를 인식하는 스마트폰이 될것이기 때문에 삼성의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고 갤럭시S5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겁니다.

이영희 부사장은 디스플레이와와 외관에 대해 중요성을 언급했지만 화면 크기 및 제품 스펙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갤럭시S5가 QHD 해상도와 5인치 이상 디스플레이로 출시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카메라는 현재보다 높은 픽셀의 16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죠.

갤럭시S5는 2월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공개될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례대로 MWC 본 행사에 앞서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과연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기대가 되는군요. 참고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 기사를 링크합니다.

Samsung Plans Galaxy S5 by April as Eye Scanner Studi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