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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의 원작 만화를 영화화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최신작 아이언맨3가 최근 개봉되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이언맨3는 마블 스튜디오와 파라마운트가 제작했으며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된 영화입니다.


매력적인 주인공 토니 스타크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방한해 팬들과 미팅을 갖기도 했는데 그 덕분인지 아이언맨3는 개봉하자마자 높은 인기속에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관객이 찾은 영화로 기록되고 있네요.


개봉한지 3주가 지난 5월 12일자 현재 7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아바타 이후 2번째 외화 관객 1000만 돌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도 개봉 첫주에 극장에서 보고 왔는데 지난 1, 2편보다 더 재미있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아이언맨3는 극장뿐 아니라 스마트폰도 점령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용 게임 아이언맨3가 출시되었기 때문인데 게임의 인기 역시 심상치 않은것 같더군요. 게임로프트가 출시한 모바일 게임 "아이언맨3"는 높은 다운로드수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고화질 그래픽 때문인지 다운로드 용량이 수백메가 바이트에 달합니다. 아이폰 앱의 경우 644MB, 안드로이드는 798MB에 달하는 고용량 게임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루어져 많은 사람들이 아이언맨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이언맨3는 지난 4월 29일 출시되었는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유명 영화의 후광을 입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게임인것 같습니다. 고화질 3D 그래픽이 보여주는 화려한 액션과 단순한 조작법, 그리고 영화에서 하나쯤 가졌으면 하는 여러가지 슈트의 매력이 하나로 어우러져 매우 흥미롭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직접 플레이 해 보았는데 비행기나 트럭, 날아오는 미사일 등을 스마트폰을 좌우로 기울이거나 터치해 피하고 제거하는 방식의 게임으로 꽤 재미있게 즐길수 있더군요.

하지만 아이언맨에서 가장 매력적인 아이템은 바로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과 기능을 갖고 있는 슈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통해 얻은 게임머니와 유료 결제를 통해 여러가지 슈트를 구매해서 착용하는 재미는 매우 쏠쏠하고 실제로도 그런 슈트를 가질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듭니다.


잠시 살펴본대로 스마트폰 게임 아이언맨3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흥미로운 요소들로 채워져 있어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영화의 재미를 게임을 하면서 다시 느낄수 있고,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도 다양한 아이템을 얻으며 업그레이드하는 재미를 즐길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처럼 영화 개봉과 함께 게임을 출시하는 이른바 "원소스 멀티 유즈" 전략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마케팅 전략이죠.


아이언맨3 이전에도 영화와 게임을 동시에 활용한 원소스 멀티 유즈 마케팅의 사례는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이나 맨인블랙, 배트맨 등 여러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게임화되었고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조지 루카스 감독의 영화 스타워즈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수 있죠.


스타워즈는 비디오, 소설, 게임,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관련 
상품을 파생시키면서 수십억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합니다. 원소스 멀티 유즈 전략은 제작사 입장에서 고정 팬 층을 그대로 안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줄일수 있어 잘만 활용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수 있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번 아이언맨3의 경우는 다른 영화보다 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언맨 시리즈의 높은 인기와 함께 스마트폰 게임의 완성도도 높아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원소스 멀티 유즈의 사례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작년에 개봉된 영화 "알투비"의 동명 스마트폰 게임이 출시되어 인기를 끈 적이 있고, MBC 드라마 "마의"도 곧 스마트폰 게임으로 제작된다고 하는군요. 인기 영화를 게임으로 제작한 사례는 많지만, 드라마가 스마트폰 게임으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여서 드라마의 인기를 게임에서도 이어나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에는 스마트폰 게임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영화 개봉시 PC용 게임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일이 많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확산되면서 모바일 게임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방향으로 바뀐 것이죠. 

앞으로 이같은 경향은 점점 더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PC나 TV 등 다른 매체보다 더 커졌다고 볼 수 있고, 보다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대상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대목입니다. 게임 이외에도 수많은 스마트폰 앱 제작이 가능한 만큼 스마트폰의 활동 영역은 더더욱 넓어지지 않을까 기대되는군요.

이글은 삼성 SDI 블로그, SDI 이야기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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