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드와 TV 리모컨 기능으로 활용도 높은 갤럭시 노트 8.0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8.0이 출시되었습니다. 8인치 화면 크기의 갤럭시 노트 8.0의 출시로 삼성전자는 4인치부터 10인치대 사이의 거의 모든 화면 크기 제품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노트 8.0은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 젤리빈(4.1)이 탑재되었고,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램, 4,600mAh 일체형 배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 8.0의 기본 잠금 화면인데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브라운으로 처리한 것이 괜찮아 보입니다.

갤럭시 노트 8.0은 얼핏 봐서는 기존 갤럭시 노트2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화면 구성이나 전체적인 모습은 갤럭시노트2와 비슷하죠.

갤럭시 노트 8.0 역시 S펜을 가지고 있고 S펜을 뽑았을때 보이는 페이지 버디 화면도 갤럭시 노트2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화면 크기는 많이 다릅니다.

현재 사용중인 갤럭시 노트2와 크기를 비교해 보니 위와 같더군요. 두 제품을 겹쳐 놓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대략 2배 정도 크기 차이를 보이는데 갤럭시 노트2가 이렇게 작아 보이는게 조금 신기하긴 하군요.

갤럭시 노트 8.0은 와이파이 버전만 출시되었습니다. 상단에는 이어폰 잭만 보이고 DMB 안테나가 보이지 않습니다. DMB가 탑재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좌측에는 아무런 버튼이 없고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만 보입니다.

우측에는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 그리고 TV 리모컨에 사용할 수 있는 적외선 (IR) 송신 포트가 차례로 보입니다. 

기본 탑재된 스마트 리모컨 앱을 이용하면 TV 리모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TV만 제어할 수도 있지만 케이블TV나 IPTV도 제어 가능합니다.

국가 설정을 하고 TV 브랜드 및 지역별 서비스되는 유선TV 및 IPTV 사업자 정보, TV 튜너를 선택하면 사용중인 유선 및 IPTV 사업자가 제공하는 TV 프로그램이 갤럭시 노트 8.0에 보입니다.

원하는 채널이나 방송을 즐겨찾기에 추가하거나 예약등 각종 리모컨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막대형 리모컨보다 커서 한손 조작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일반 리모컨에서는 볼 수 없는 프로그램 정보를 갤럭시 노트 8.0에서 미리보기 할 수 있어 더 편리하게 유선 및 IP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 8.0의 뒷면을 살펴보면 중앙 상단에 카메라가 보이고 마이크로 SD 카드를 탑재할 수 있는 슬롯이 우측 상단에 보입니다. 갤럭시 노트 8.0은 전면 130만 화소,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는데 일반촬영, 파노라마, WI-FI를 이용한 공유촬영, 얼굴인식, 스마일샷 등 기존 제품군에 탑재되어 있는 촬영모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새롭게 카툰 모드도 추가되어 있어 사진 촬영시 애니메이션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죠. 

아래쪽에는 마이크로 USB 충전 포트와 듀얼 스피커가 보이고 S펜도 탑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충전포트가 마이크로 USB로 되어 있어 스마트폰과 같이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군요.

갤럭시 노트 8.0은 휴대성을 강조한 태블릿으로 한손에 휴대가 가능한 크기에 S펜을 더해 보다 휴대하기 쉽고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태블릿으로 태어났습니다. 넓직한 화면과 한 손으로 잡고 이용하는데도 부담이 없는 크기와 무게감이 잘 조화를 이룬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플립보드 앱을 실행시켜 뉴스 보는것을 즐기는 편인데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보다가 갤럭시 노트 8.0의 커다란 화면으로 보니 마치 잡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더군요.

카테고리 별로 나뉘어진 뉴스 섹션을 살펴 보기도 좋고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을 연결 시켜 놓으면 편리하게 트윗과 뉴스 피드를 커다란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저처럼 각종 뉴스 및 SNS를 통해 각종 소식을 접하는 사람들은 갤럭시 노트 8.0의 화면 크기 정도면 부담없고 편리하게 가지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로 모드에서도 괜찮은 가독성을 보여주고 한손 파지도 어렵지 않아 사용하기 쉬운 편이죠.

갤럭시 노트 8.0에는 이렇게 글을 많이 읽는 사람들을 위해 독서 모드라는 새로운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독서 모드는 독서에 적합한 색온도로 디스플레이를 세팅해 주는 기능입니다.

[갤럭시 노트 8.0 독서 모드 설정 전]

화면 밝기를 기본 설정으로 놔두고 갤럭시 노트 8.0으로 리더스 허브에서 전자책을 다운받아 살펴 보면 위와 같습니다. 당장 책을 읽는데 큰 무리는 없어 보이지만 이런 밝기로 책을 오래 읽다 보면 눈에 피로가 오기 쉽습니다.

[갤럭시 노트 8.0 독서 모드 적용한 모습]

그래서, 독서 모드로 설정하고 나니 화면 밝기가 조금 약해지면서 독서하기 좋은 상태로 바뀌더군요. 킨들이나 비스켓 같은 전자 잉크를 사용하는 E-Book보다는 못하지만 눈의 피로를 줄여 주면서 전자책을 보다 오래 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독서 모드는 위와 같이 상단 알림바를 아래로 내리면 쉽게 설정을 on-off 할 수 있습니다. 독서 모드로 설정해 놓으면 갤럭시 노트 8.0의 디스플레이 색온도는 약 6500K~7000K로 설정되어 눈에 부담을 줄여준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독서 모드는 환경 설정 메뉴에서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환경 설정-디스플레이 순서로 들어가 보면 조금 더 자세한 사항이 나오는데, 기본적으로 리더스 허브와 Play북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우측 상단 추가 버튼을 이용해 웹브라우저나 플립보드 등 다른 어플리케이션에서도 독서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기존 갤럭시 노트에 적용되었던 멀티 윈도우, 이지 클립, 포토 노트 기능도 모두 적용되어 있고 일정 관리 앱인 어썸노트(Awesome Note)의 정식 유료 버전도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어썸노트는 다양한 기능이 많아 일정 관리하는데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죠. 어썸노트와 S펜을 사용하면 별도로 다이어리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을듯 싶네요.

개인적으로 갤럭시 노트 8.0은 위에 소개한 독서 모드를 통한 컨텐츠 소비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거나 잡지를 볼때도 적당한 크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만화책도 갤럭시 노트 8.0을 사용해서 보니 적당한 크기로 잘 볼 수 있어 안성맞춤인 것 같더군요.

갤럭시 노트 8.0은 16GB 모델 기준 55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3G나 LTE 지원은 없는 와이파이(Wi-Fi) 모델만 출시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전체적인 스펙을 정리해 보면 무게 340g,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엑시노스 4412 쿼드코어 1.6GHz, RAM 2GB, 해상도 1280x800, 189ppi, 전방130만 화소/후방 500만 화소 카메라, 그리고 4600 mAh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