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리브라톤 (LIBRATONE)

스마트폰을 비롯해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그리고 윈도우 태블릿까지 그야말로 모바일 기기의 전성시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기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아이템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이어폰, 헤드폰을 중심으로 하는 음향기기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동하면서 가장 쉽게 즐길수 있는 것이 음악 감상이다 보니 이어폰과 헤드폰의 판매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고가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죠.

하지만 이동중에는 음악을 깊이있게 즐기기 힘듭니다. 각종 소음과 수많은 장애물들이 집중력을 저하시키기도 하지만, 이를 피하고자 볼륨을 크게 하고 음악을 듣다보면 귓속에서만 울려 퍼지는 음악소리가 또 하나의 소음으로 다가오기도 해서 진짜 좋아하는 음악은 조용한 거실같은 공간에서 스피커를 통해 듣는 것이 가장 좋은것 같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선 연결이 안되거나 스피커가 너무 크다면 공간적 제약이 너무 심해 정해진 곳에서만 음악을 들어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출시되는 스피커는 무선 연결이 가능하고 되도록이면 사이즈가 작고 가벼워 집안이나 실내에서 이동이 쉽도록 제작되는것 같습니다.

며칠전 출시된 리브라톤(Libratone)도 그런 스피커 가운데 하나로 좋은 소리와 함께 화사한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무선 스피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스피커는 집(ZIPP), 라이브(LIVE), 라운지(LOUNGE) 등 모두 3종으로 3가지 제품 모두 자체 개발한 풀룸(FullRoom)사운드 기술을 적용해 스피커 위치를 움직이지 않고도 360도 모든 방향에서 생동감 있는 울려 퍼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리브라톤은 덴마크 스피커 브랜드로 국내에는 그렇게 많이 알려진 편은 아니지만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혁신 디자인·엔지니어링’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프리미엄 제품을 만든다고 합니다.

LIBRATONE ZIPP

가장 작은 크기의 집(ZIPP)은 원통형 디자인의 작은 크기로 요즘은 보기 힘들어졌지만 예전에 들고 다니던 도시락통 정도의 크기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모습은 아래와 같은데 다양한 색상의 캐시미어 및 울 소재 커버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이나 인테리어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쉽게 교체도 가능합니다.

리브라톤 홈페이지에는 총 8가지 색상의 커버가 소개되어 있는데 제품을 확인한 컨시어지 명동점에는 보라색 포함 모두 5가지의 커버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커버를 지퍼로 채워 사용하기 때문에 집(ZIPP)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지만 다양한 색상의 커버를 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은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집(ZIPP)의 커버를 벗기면 위와 같은 원통형 스피커가 보이는데 안쪽에는 내장된 충전식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무게는 1.8Kg으로 가벼워서 집안은 물론 집밖이나 다른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 몸통에는 손잡이도 붙어 있어 쉽게 휴대가 가능하며 패션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을듯 싶네요.

집(ZIPP) 모델은 배터리 완충후 유선 연결시 8시간, 무선 연결시 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출력은 60W로 결코 작지 않은 크기의 소리를 들려 주더군요. 아무래도 매장에서는 깊이있게 들을수 없어서 어떤 소리를 들려주는지 제대로 확인이 어려웠는데 집이나 밀폐된 조용한 공간에서 청음할 기회가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단 우렁찬 소리는 합격점.

LIBRATONE LIVE

중간 크기의 라이브 (LIVE) 모델은 실내용 포터블 스피커로 역시 손잡이가 있어 이동이 가능하지만 집 밖이나 야외로 가지고 나가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높이 47cm, 가로 15cm, 무게 6.5Kg 정도로 되도록이면 집안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삼각형 디자인을 적용해 거실 코너등에 놓아 두면 인테리어 효과도 있을것 같고, 3방향으로 소리를 들려주어 어디서나 동일한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라이브 모델 역시 여러가지 색상의 커버가 있습니다. 총 5가지 커버가 나와 있어 취향에 따라 커버를 교체할 수 있는데 컨시어지 매장에는 아래와 같이 3가지 색상만 준비되어 있더군요.

리브라톤 라이브 모델은 볼륨을 높일수록 음감이 더욱 선명하게 들릴정도로 크게 듣기 위해 만들어진 스피커라고 하는군요. 출력은 150W로 역시 상당한 크기인것 같은데 직접 확인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역시 기회가 된다면 청음을 해보고 싶은 제품이네요.

커버 안쪽에는 금속 스크린이 붙어 있어 6.5Kg 무게를 버텨주도록 되어 있고 윗부분에 보이는 연결 단자(스위치)를 스피커에 연결해서 소리를 조절합니다. 커버를 벗겨낸 내부 모습은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시길.

LIBRATONE LOUNGE

리브라톤 라운지(LOUNGE) 모델은 TV 아래에 두고 사용하는 사운드바 타입의 스피커로 가로 길이 1m, 높이 22cm이고 무게는 12Kg입니다. 실내에서는 이동이 가능하고 LIVE 모델과 같은 150W의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운지 모델의 뒷모습은 위와 같은데 TV와 연결할 수 있는 3.5mm 인풋 잭이 있다고 합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모습으로 사용할 수 있을것 같네요.

또는 아래와 같이 책장위에 눕혀 놓고 사용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라운지 모델 역시 5가지 색상의 버튼형식 커버가 준비되어 있어 쉽게 원하는 커버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리브라톤 무선 스피커 3종은 '플레이 다이렉트' 기술을 적용해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연결 없이도 무선으로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이 기능상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 다이렉트 기술이 스피커와 음악 장비간에 직접 네트워크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리브라톤이 개발한 앱을 사용해 iOS 기기인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그리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맥, 윈도우 PC등 대부분의 기기에서 플레이 다이렉트 기술을 사용해 무선으로 음악 재생이 가능합니다. iOS용 에어플레이나 DLNA도 지원해 앱 설치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리브라톤 스피커 3가지는 전국 컨시어지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프리미엄 스피커답게 가격은 꽤 높은 편이네요. ZIPP 모델이 60만원대, LIVE 모델은 110만원대, 라운지 모델은 18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케이원에이브이(KoneAV)의 초청을 받아 리브라톤 런칭행사에 참석한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