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 HD LTE] 선명한 HD 슈퍼아몰레드에 만족하다

얼마전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 HD LTE는 갤럭시S2 LTE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수 있는 제품으로 갤럭시S2 LTE보다 큰 4.65형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갤럭시S2 LTE도 4.5형 크기로 매우 시원한 느낌을 주는 편이지만 갤럭시S2 HD LTE는 그보다 조금 더 큰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어 더욱 시원한 느낌을 주는 스마트폰이죠.

기존에 나온 스마트폰중 델 스트릭, 베가 No.5, 그리고 곧 출시될 갤럭시 노트 등 일명태블릿폰들을 제외한다면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일단 이전까지 사용중이던 갤럭시S와 크기 비교를 해보니 위 사진과 같이 꽤 큰 차이를 보입니다. 갤럭시S도 갤럭시S2 HD LTE옆에 있으니 매우 작게 느껴지는군요. 확실히 요즘은 대화면이 대세인듯 합니다.

갤럭시S2 HD LTE는 화질도 남달라서 기존의 "슈퍼 아몰레드 (AMOLED) 플러스" 보다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는 "HD 슈퍼 아몰레드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갤럭시S2 HD LTE에는 세계최초로 HD 슈퍼아몰레드가 적용되었다고 하네요. 
 

여기서 잠시 HD 슈퍼아몰레드를 재미있게 표현한 동영상이 있어 소개해 볼까 합니다. 2분짜리 짧은 유투브 동영상인데 동물들이 HD 슈퍼아몰레드를 계속해서 외치는 모습이 꽤 재미있더군요.



스마트폰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큽니다. 일반 피쳐폰과는 달리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등을 화면으로 보는 일이 많다보니 이왕이면 보다 선명한 화질과 뛰어난 색상을 표현해 줄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가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겠죠. 

갤럭시S2 HD LTE에 적용된 HD 슈퍼아몰레드는 HD 동영상을 변환없이 직접 재생할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부분이더군요. 실제로 HD 동영상을 감상해 보니 확실히 슈퍼아몰레드의 뛰어난 색감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끼겠더군요. 

동영상 감상시 또 한가지 좋은점은 화면 비율이 16:9로 영화관 화면 비율과 같다는 점입니다. 이점은 멀티미디어 감상시 매우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 조금 과장해서 얘기하자면 들고 다니는 HD 영화관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덕분에 그동안 못보고 쌓아두었던 영화를 하나씩 갤럭시S2 HD LTE에 옮겨 출퇴근시 보고 있는데 아주 만족스럽게 영화를 감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갤럭시S2 HD LTE에는 "HD" 라는 단어가 이름에 들어있는데 여기에서 알수 있는것은 바로 HD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1280x720 픽셀의 HD 해상도를 가진 갤럭시S2 HD LTE는 지금까지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해왔던 800x480 픽셀의 WVGA보다 약 2.4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가졌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확인해 보면 아래처럼 좌측의 WVGA(갤럭시S)와 우측에 보이는 HD(갤럭시S2 HD LTE)의 해상도 차이를 쉽게 알수 있습니다. 해상도가 높으니 한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의 양도 확실히 차이가 나는것을 알수 있네요. 심지어 갤럭시 S2 HD LTE는 주소창까지 포함했는데도 갤럭시S보다 더 많은 내용을 볼수 있죠.

이번에는 웹브라우저를 열어 텍스트를 한번 확인해 보았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에 접속해 PC화면으로 바꾼뒤 최대로 확대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꽤 선명하게 표현되더군요. 갤럭시S2 HD LTE의 HD 슈퍼아몰레드가 펜타일 방식이라 텍스트를 확대하면 깨짐 현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확인해보니 그런 걱정은 기우였던것 같더군요. 

이유는 갤럭시S2 HD LTE에 적용된 HD 슈퍼아몰레드는 인치당 픽셀수가 316 ppi(pixels per inch)로 아이폰에 적용된 선명함의 상징,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326 ppi와 별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람이 구별할수 있는 ppi는 300 전후로 이정도 차이는 사람이 감지해 낼수 없다고 하죠. ^^

이처럼 HD 슈퍼아몰레드의 장점은 이미지나 동영상에서 더욱 확실하게 느낄수 있고 특히 색상이 화려할수록 더 뛰어난 색감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어 화려한 색상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볼때 더 좋더군요. 특히 색 재현력은 NTSC 기준 대비 약 110% 높고 명암비 약 100,000:1, 시야각은 약 95%, 반사율은 4%로 어떤 방향에서도 쉽게 화면을 볼수 있으며 밝기를 나타내는 휘도 역시 300nit로 최상의 화질을 자랑한다고 하는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흰색 바탕 화면을 볼때 약간 파란색의 느낌이 나는것은 펜타일 방식 아몰레드가 갖고 있는 태생적인 문제로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큰 무리없는 정도가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지금까지 약 1주일간 사용해본 갤럭시S2 HD LTE의 가장 큰 장점은 실시간 인터넷 동영상을 킬러 콘텐츠로 삼는 LTE 전용 스마트폰에 적합한 고화질(HD)과 대화면(4.65인치) 디스플레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HD 고해상도(1280x720)를 지원하기 때문에 그동안 휴대폰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고화질 HD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색(色)다른 HD 동영상을 모바일에서도 볼수 있어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LTE와 HD 슈퍼아몰레드, 그리고 1.5GHz 듀얼코어와의 조합,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