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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언팩 2011
어제 밤 12시에 생중계된 2011 CTIA 삼성 모바일 언팩(Unpacked) 이벤트에서 새로운 갤럭시탭 두가지가 소개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갤럭시탭은 이미 지난해 출시된 7인치 갤럭시탭과 지난 2월 MWC에서 소개된 갤럭시탭 10.1, 그리고 이번에 소개될것이라고 알려졌던 갤럭시탭 8.9, 이렇게 세가지입니다. 세번째 갤럭시탭에 대해서는 지난 3월 20일, 기대감과 함께 포스팅한바 있죠.

따라서 어제는 세번째 갤럭시탭인 8.9 모델만 소개되어야 할텐데 막상 언팩 행사가 시작되자 오늘 2개의 새로운 갤럭시탭을 소개한다고 하더군요. 순간 내가 모르는 갤럭시탭이 하나 더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곧 나머지 하나는 갤럭시탭 10.1을 의미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상대로 곧이어 나타난 갤럭시탭은 10.1이었고 두번째로 소개된 갤럭시탭은 8.9 제품이더군요.

그런데, 첫번째로 소개된 갤럭시탭 10.1은 지난 MWC에서 소개된 것보다 많이 달라졌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크기입니다. MWC버전은 246.2 x 170.4 x 10.9mm (599g)인데 비해 이번에 새롭게 달라진 갤럭시탭 10.1은 256.6 x 172.9 x 8.6 mm (595g)으로 달라진 크기에 특히 두께가 무려 2.3mm나 얇아졌습니다.  이점을 강조하기 위해 삼성 언팩 행사 진행자인 Omar Khan이 역시 지난 MWC에서 소개된 갤럭시S2(8.49mm)와 두께를 비교해 보여주더군요. 

새로운 갤럭시탭 10.1은 두께 8.6mm로 나와 8.8mm 두께의 아이패드2보다 얇게 나와 두께 경쟁력에서 앞서게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이라고 하네요. 

무게 역시 MWC버전도 아이패드2(601~613g)보다는 가벼운 599g이었고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되면서 4g을 더 다이어트해 595g으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두번째로 소개된 갤럭시탭 8.9 역시 두께는 8.6mm이고 크기는 갤럭시탭 10.1보다 작은 230.9 x 157.8 x 8.6 mm, 무게는 470g으로 한층 가벼워졌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탭 10.1과 8.9모델을 이렇게 얇게 만든것은 아이패드2라는 경쟁 제품이 예상외로 얇게 나와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인듯 보이는데 불과 1달 사이에 이렇게 두께를 줄인 제품을 내놓기는 그리 쉬운일이 아니죠. 

갤럭시탭 10.1은 크기외에도 업그레이드 되는 사항들이 꽤 많습니다. 새롭게 적용된 기능들을 살펴보도록 하죠. 참고로 이 기능들은 갤럭시탭 8.9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것으로 보입니다.

업그레이드 사항
기업용 솔루션: 갤럭시탭 10.1에서 업그레이드 되는 사항을 살펴보면 갤럭시S2에도 적용된바 있는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 탑재된다는 점입니다. SAP Business Object Explorer, MS-Exchange ActiveSync, SYBASE Afaria, On Device Encryption, CISCO Anyconnect 등 기업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솔루션이 적용되어 갤럭시탭을 도입할 기업들이 많이 늘어날것으로 기대됩니다.

UX: MWC 버전에는 안드로이드 UI가 탑재 되었는데 이번에는 삼성 고유의 TouchWiz UX를 적용합니다. 안드로이드 기본 UI는 다른 태블릿과 차별화되는 점도 없고 심심해 보이는 UX여서 그렇게 끌리지 않지만 TouchWiz를 적용해 태블릿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한 점이 좋은것 같더군요.

Live Panel 이라는 기능으로 홈화면을 원하는대로 편집할수 있고,

Mini Apps Tray라는 기능으로 멀티태스킹을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또한 갤럭시탭 10.1에는 새로운 버전의 소셜허브(Social Hub )가 탑재됩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이메일등을 통합해서 사용할수 있어 보다 편리하고 다양하게 사용할수 있을것 같군요.

Reader's Hub 역시 사용할수 있어 전자책을 보다 큰 화면에서 편하고 실감나게 읽을수 있습니다.

갤럭시탭 10.1은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Music Hub를 제공해 음악 부문에서도 허브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UI가 조금 새로운것 같은데 출시되면 꼭 사용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풀HD 비디오 플레이도 지원해 고화질 영상 시청도 가능합니다. 


서라운드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도 장착해 보다 입체적인 음향 효과를 즐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도비 플래시 10.2도 지원해 경쟁 제품인 아이패드와는 차별되는 점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래시의 자원소모보다도 보다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런점에서는 아이패드가 조금 아쉽긴 하죠.

갤럭시탭 10.1에서 아쉬운 부분은 카메라입니다. 이전 MWC버전보다 카메라 사양이 낮아졌기 때문이죠. 이전 버전에는 후면 800만, 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었는데 이번에는 후면 300만, 전면 200만 화소로 낮아졌습니다.

이밖에 여러가지 악세사리도 많이 준비해 두었습니다. 우선 스틱 타입 블루투스 헤드셋을 선보였는데 무선통화시 유용하게 쓰일것 같습니다.

음악 감상에 좋은 사운드 스테이션도 선보였구요, 

또한 HDMI를 지원하는 데스크 도크도 준비했습니다.

HDMI 도크로 대형 TV와 연결해 HD동영상을 큰 화면에서 감상할수 있는 옵션도 가지게 되었네요.

또한, 갤럭시탭 8.9에만 지원되는 사항으로 USB 연결 키트가 제공됩니다. SD카드 사용으로 보다 손쉬운 데이터 교환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갤럭시탭에는 스탠드 타입 북커버도 제공된다고 하는데 얼마나 멋진 모습일지는 출시되면 확인해 봐야 할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가격과 출시 시기가 예상밖에 공개되었습니다. 갤럭시탭 10.1은 와이파이 버전이 아래와 같은 가격으로 나왔는데 예상보다는 저렴하게 나왔군요. 아이패드를 의식한 가격으로 보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가격이네요. ^^

갤럭시탭 8.9는 아래와 같이 조금 저렴한 가격대입니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얘기지요.

갤럭시탭 10.1의 출시는 6월 8일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 일찍 나와주었으면 하고 바랬는데 약간 아쉽게 되었네요.

갤럭시탭 8.9는 올해 초여름이라고 하니 7월정도로 예상하면 되겠군요.

삼성전자는 이번에 새로운 갤럭시탭 시리즈를 내놓으며 보다 다양한 크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태블릿을 선택할수 있는 기회를 주려는 것이 이번 갤럭시탭 10.1과 8.9의 의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번에 발표된 2개의 새로운 갤럭시탭으로 소비자들은 보다 다양하고 많은 가능성을 갖게 되었다고 삼성은 애기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갤럭시탭중 자신이 원하는 탭 라이프는 무엇인지 잘 판단해 보고 선택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웹, 컴퓨터, it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 및 소식]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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