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ion은 넷북이란 이름의 산업용 PDA를 만들던 회사로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넷북의 상표권을 주장하며 넷북이란 이름을 쓰지 말라고 하던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1996년 "Netbook"이란 이름을 미국 특허청에 등록해 놓고 한때 Netbook Pro란 이름의 제품을 판매하기도 했지만 이 제품은 더이상 생산하지 않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넷북의 인기가 치솟자 Psion은 넷북 제조업체들에게 공문으로 보내 더이상 넷북이란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인텔이 넷북이란 이름을 계속 사용하자 인텔을 고소했습니다. 인텔은 "넷북"이란 이름은 "노트북"처럼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라며 맞서 왔습니다.
Psion이 소송을 취하하고 인텔과 합의함에 따라 앞으로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한 미니 노트북을 넷북으로 부르는 일에 아무런 제약이 없어졌고 따라서 그동안 넷북이란 이름으로 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HP미니, 엑스노트 미니등 미니 노트북이란 이름으로 출시하던 제품을 HP 넷북, LG 넷북등 넷북이란 단어를 사용해서 제품을 출시할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또한, 구글도 그동안 애드센스 광고에 넷북(Netbook)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금지했었는데 앞으로는 애드센스 광고에서 넷북이란 단어를 사용한 광고를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텔이 가지고 있는 netbook.com이란 도메인도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퀄컴과 프리스케일社가 만들고 있는 스마트북(Smart Book)이 넷북에 도전장을 내고 있는데 명칭 문제에 있어 자유로와진 만큼 스마트북과의 경쟁에 있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도움은 될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임) 스마트북은 ARM CPU 설계를 기초로 한 프로세서와 리눅스 OS를 사용하며 스마트폰처럼 3G 네트워크 접속도 표준으로 지원한다고 합니다. ARM 프로세서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보다 전력효율이 뛰어나고, 리눅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OS 비용도 거의 들지 않아서 가격적으로 훨씬 유리하다고 합니다. 또한, 스마트북은 소니 바이오- P나 엑스노트 미니 X120등에서 지원하는 ‘인스턴트 온’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접속성’등에서 현저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스마트폰에 가까운 단말기로서 시장에 다가서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MID, 넷북, 스마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가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제품이 살아남을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Netbook 상표권 분쟁, 어떻게 될까?
넷북의 원조는 ASUS(아수스)? 아니죠~
Psion, Intel settle 'Netbook' trademark dispute
Psion-Intel Netbook trademark fight sett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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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2009.06.02 18:05넷북에 그런 사연이 있었죠. ^^ 그리고, 이메일 보냈습니다. 이제 별로 없네요. ^^
2009.06.03 08:38 신고결론은 넷북이름 쓸수 있다 그말이죠 ㅎ
2009.06.03 09:51 신고그렇습니다. ^^
2009.06.03 11:24 신고비밀댓글입니다
2009.06.03 15:13알겠습니다. 앞으로 자주 뵈요. ^^
2009.06.03 15:25 신고자기들이 잠시 썼다고 그걸로 소송거는 것도 상식적이지는 않지만,,,
2009.06.06 07:19소송걸때는 썩은 무라도 베겠다는 심정으로 시작했을 건데 아무런 혜택도없이 포기한다는 것도 참 상식밖이네요... 재밌는 회사...
그건그렇고 스냅드래곤 + 안드로이드 사용하는 제품을 넷북이 아닌 스마트북으로 하기로 했나보네요...
이번에 나오는 제품들이 컨셉대로만 나와준다면 대박이겠다는 생각이 들던데...
선택권이 점점 넓어지는 것 같아서 참 보기 좋습니다.^^
넷북이 성숙기에 접어들려면 여러가지 헤쳐 나가야 될일이 많은데 그중에 하나가 이런 라이벌의 등장이지요. 스마트북과 넷북.... 누가 마지막에 웃을수 있을지....^^
2009.06.06 23:5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