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있는 곳에는 항상 돌비(DOLBY)가 있다

기타 리뷰 2011. 12. 6. 06:45 Posted by 와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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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DOLBY)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영화관에서 돌비 로고를 한번쯤 본 기억이 있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저 역시 "돌비"하면 가장 먼저 영화관에서 보았던 돌비 로고가 떠오릅니다. 돌비 서라운드 시스템, 돌비 스테레오 등 소리와 관련된 곳에서는 항상 돌비라는 이름과 아래와 같은 로고가 붙어 있는것을 볼수 있었죠.


생각해 보면 우리 주위에는 돌비와 관련된 제품들이 아주 많습니다. 당장 집안에 있는 제품을 찾아보니 매일 시청하는 TV에도 돌비 로고가 붙어 있고 DVD 플레이어에도 돌비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는 것을 알수 있겠더군요.

돌비는 돌비 연구소 (Dolby Laboratories 또는 Dolby Labs) 라는 정식 명칭을 갖고 있는 영상, 음향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돌비 로고를 수없이 보면서 지내왔지만 돌비에 대해서 아는것은 위에서 얘기한대로 소리와 관련되어 있고 영화관에 가면 항상 돌비 로고가 붙어 있다는 정도였죠.

돌비에 대해 궁금증을 가질만도 했지만 당시에는 돌비에 대해 그이상 더 자세히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더 알 필요도 없었습니다. 여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돌비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회사가 아닌 B2B 기업이기 때문이고 다른 또 하나는 그만큼 제가 음향쪽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그동안 어렴풋이 알고 있던 돌비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수 있는 기회가 지난 12월 1일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청담동 모 레스토랑에서 돌비가 마련한 블로거 데이가 열린것인데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여러가지 얘기를 들을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돌비 연구소는 지난 1965년 Ray Dolby 박사가 설립했으며 카세트 테이프에 생기는 노이즈를 제거하는 기술을 시작으로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최초의 노이즈 제거 기술인 A-type noise reduction을 시작으로 1970년대에 B-type 노이즈 리덕션과 그 유명한 돌비 스테레오 (Dolby Stereo) 시스템이 나왔으며 C-type 노이즈 리덕션과 돌비 서라운드 (Dolby Surround), DVD Standard등이 1980년대 나온 기술이라고 하는군요. 1990년대에 들어서는 Dolby Digital 5.1, Dolby Pro Logic, Dolby Digital 등을 선보이고 2000년대 들어와서는 Dolby Digital Plus, Dolby TrueHD, Dolby 3D 등을 내놓았고 최근에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Dolby Mobile, Dolby Axon 등을 내놓는등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고 하는군요.


이야기를 듣다 보니 카세트 테이프에서 돌비 로고를 본 기억이 나길래 집에 와서 찾아보니 아주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 하나가 나오더군요. 테이프 우측 하단에 알파벳 D를 겹쳐 놓은 돌비 로고가 박혀 있는 것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카세트 플레이어를 찾아 보았는데 거기에서도 돌비 로고를 찾아 볼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도 모르게 돌비 기술을 계속 사용해 오고 있었던 것이죠.


이렇듯 돌비의 음향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우리 주위에서 아주 흔하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TV, 영화, 오디오 기기 등 소리를 재생하는 수많은 제품에서 돌비 로고를 발견할수 있죠. 이렇게 돌비의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지금까지 약 47억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아카데미 상과 그래미상도 여러번 수상했을 만큼 돌비의 음향 기술은 모두가 인정한다고 봐도 좋을것 같네요.


돌비의 인지도 역시 매우 높은 편이어서 엔터테인먼트 및 기술 관련 제품중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삼성, LG등과 함께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브랜드중 하나라고 하는군요.


돌비의 기술은 전통적인 오디오 부문은 물론 TV와 영화, 홈씨어터등 영상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DVD, 블루레이 등 저장 매체, 그리고 PC, 게임기, 스마트폰등 각종 IT 기기에도 적용되는 분야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날 블로거데이에서는 돌비의 기술이 탑재된 여러가지 모바일 기기들과 홈씨어터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보는 자리도 있었는데 확실히 돌비 기술이 적용되었을때와 그렇지 않았을때의 차이는 꽤 큰것 같더군요.



많은 인원과 시간상의 제약때문에 간단한 체험을 하는데 그쳐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돌비에 대해 약간이나마 알게 된것이 이날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Dolby Mobile을 내놓으면서 돌비는 이미 스마트폰과 태블릿등에 돌비 음향 기술을 적용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생태계가 점점 커지면서 이에 대응한 새로운 움직임이 있는것 같더군요. 아직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모바일 관련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간담회 마지막에 들을수 있었습니다. 과연 돌비의 새로운 사업은 어떤것이 될것인지... 은근히 기대가 되는군요. 소리 있는 곳에는 항상 존재하던 돌비의 새로운 모습, 기대해 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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