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더 렌즈도 교환한다? 신개념 캠코더, NEX-VG10

Sony 2010. 11. 28. 07:30 Posted by 와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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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 VG10
일반적으로 캠코더는 렌즈 교환이라는 개념이 없죠. 그런데, 렌즈를 교환할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캠코더가 나왔습니다. 신개념 캠코더를 출시한 회사는 바로 소니인데,
소니가 요즘 들어 새로운 개념의 제품들을 계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많은 판매량으로 소니를 렌즈교환식 카메라 2위, 미러리스 카메라 1위에 올려 놓은 NEX 시리즈(넥스3, 넥스5) 출시를 시작으로 가을에는 신개념 DSLT 카메라 알파55와 알파33으로 카메라 유저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더니 이번에는 렌즈를 교환할수 있는 핸디캠 넥스VG10을 세계 최초로 내놓았습니다. 말그대로 신제품 러시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소니입니다.


저도 이러한 소니의 뽐뿌에 어쩔수없이 넥스5를 질렀고, 신제품 소유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나타난 알파55에 또다시 마음이 빼앗겼는데 이번에 또다시 이런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 소니가 이제는 살짝 미워지기도 하는군요. 지난 11월 24일 발표된 넥스 VG10이 어떤 제품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넥스 VG10

이번에 소니가 새로 내놓은 핸디캠 넥스VG10은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미러리스 카메라 넥스 시리즈와 같은 패밀리 제품입니다. 차이점은 넥스5, 넥스3는 카메라이고 넥스VG10은 캠코더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패밀리 제품이라고 했으니 같은 점도 있습니다. 같은점은 이미 얘기했듯이 렌즈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넥스3/넥스5도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이고 넥스VG10도 렌즈교환식 캠코더입니다.

넥스 VG10

그런데, 넥스라는 이름이 같이 들어간것을 보고 눈치빠른 분들은 혹시? 할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넥스 시리즈와 넥스 VG10은 같은 E마운트를 갖고 있어 렌즈를 공유할수 있습니다. 마침 발표현장에 가지고간 넥스5의 번들렌즈를 VG10과 바꾸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위의 카메라가 아래와 같은 모습으로 변하네요. 급하게 찍어서 사진이 약간 흔들렸는데, 커다란 캠코더에 넥스5의 18-55mm 렌즈가 잘 어울리지 않는것 같지만 사진은 잘 찍히더군요.

넥스 VG10 + 18-55mm 렌즈

물론 넥스3나 넥스5가 어댑터를 사용하면 소니의 알파 시리즈 렌즈를 사용할수 있듯이 VG10도 알파 어댑터를 사용하면 알파 시리즈 렌즈를 사용할수 있습니다. 대신, AF 기능은 사용할수 없고 MF기능만 지원한다고 하는군요.

넥스 VG10 알파 렌즈

VG10의 무게는 배터리와 렌즈를 제외하고 약 620g의 무게로 일반적으로 개인이 사용하는 캠코더보다는 무겁고 크기도 큰 편입니다. 핸디캠이라는 이름이 무색할정도죠. 하지만 그만큼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개인용도보다는 보다 전문적인 동영상 자료를 만드는 분들이나 메인 장비로 사용하기는 그렇지만 일반적인 용도나 보조적인 방송장비로 사용하는것도 가능할것 같더군요.

배터리는 일반용과 대용량 두가지가 있는데 일반 배터리를 끼우면 아래와 같이 공간이 남습니다. 대용량 배터리를 끼우면 공간이 꽉 차게 된다고 하네요. 촬영시간은 대용량의 경우 315분, 일반 배터리는 145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넥스 VG10 배터리

VG10은 기존 캠코더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채 DSLR의 장점을 동시에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하더군요. 마치 DSLR에 캠코더 기능을 더한것처럼 말이죠. 실제로 사용해보니 아웃 포커싱 효과등 DSLR에서만 가능한 사진 촬영도 할수 있어 VG10 하나만 있으면 확실한 동영상 촬영과 웬만한 품질의 사진 촬영을 함께 할수 있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DSLR로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지만 DSLR로 촬영하는 동영상은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애초부터 사진 촬영에 적합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조작성도 불편하고 사운드도 캠코더보다 열악할수 밖에 없죠. 또한 최대 20여분을 넘지 못하는 동영상 촬영시간도 문제입니다.
넥스 VG10

VG10은 아웃포커싱 표현과 다양한 렌즈를 교환해 가며 촬영할수 있다는 점, 그리고 비교적 휴대하기 간편하다는 DSLR의 장점을 수용하면서 슈팅형 디자인과 영화에 특화된 조작성과 기능, 그리고 동영상에서 중요시되는 높은 사운드 품질 역시 아래와 같은 4방향 스테레오 마이크로 동시에 만족시켜 주고 있습니다.

넥스 VG10 4방향 스테레오 마이크

실제로 영화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VG10을 이용해 단편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꽤 쓸만하다고 하시더군요. 기존의 영화제작용 카메라와 비교하면 작은 크기라 촬영히 힘든 각도에서도 손쉽게 다양한 카메라 앵글이 나오고 조작이 쉬운 장점이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양익준 감독

가격은 299만원으로 꽤 만만치않은 가격이지만 18-200mm 렌즈가 번들로 제공되고 이미지 센서가 23.4mm라는 큰 크기의 1420만화소 Exmor APS HD CMOS 센서로 기존 캠코더의 5mm 크기보다 무려 19.5배나 커서 보다 큰 이미지 촬영이 가능해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24Mbps의 높은 전송 속도로 화질 열화없는 고화질 Full HD 영상 녹화가 가능하다는 점, 또한 베가스라는 소니의 뛰어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번들로 제공해 주는 점도 높은 가격의 부담을 상쇄시켜 준다고 할수 있지 않을까 모르겠네요. 그래도,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좀 부담스럽겠지만요.

아무튼 가격적인 면을 제외하면 이번 핸디캠 VG10 역시 소니의 혁신적인 면을 볼수 있는 좋은 제품인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미러리스 카메라 NEX 시리즈, DSLT 카메라 알파 55/33, 그리고 이번 렌즈 교환식 캠코더 VG10까지... 소니도 꽤 혁신적인 면이 있는 기업이네요. 생각해보니 전에도 PS, PSP등 새로운 제품을 많이 내놓았었죠. 소니가 언제까지 이렇게 신제품 러시를 계속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신개념 제품들을 자주 접하게 되니 앞으로 나올 신제품도 꽤 기대가 됩니다.

돌아갈때 선물로 받아간 이 캠코더 모양의 케이크는 꽤 재미있었습니다.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모양도 흐트러지지 않고 그대로 집까지 유지된 것도 신기했구요. 대신 겉의 크림부분이 딱딱해 부드러운 케익을 좋아하는 우리집 식구들은 내부의 빵만 먹었습니다. 빵맛은 아주 굿이었습니다. ^^ 
넥스 VG10 모양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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