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별명으로 더욱 가깝게 다가서는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는 동명(同名)의 안드로이드사가 개발하던 모바일 운영체제(OS)입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사를 지난 2005년 인수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죠. 안드로이드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구글이 주축이 된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 (OHA: Open Handset Alliance)의 멤버들과 구글이 함께 개발을 마무리해 공식 발표를 하였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약 10만개의 앱이 올라와 있어 이제 양적으로도 충분한 기반을 다졌다고 볼수 있고 SK텔레콤의 T스토어같은 써드파티 마켓에서도 앱을 구매할수 있어 보다 다양한 경로로 어플리케이션을 구할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올해 2분기에 들어서 처음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중 1위를 차지한 모바일 OS가 되었고 3분기에도 역시 1위를 차지하면서 가장 인기있는 모바일 OS가 되었습니다. 3분기 안드로이드폰의 시장 점유율은 무려 43.6%에 달할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는군요.

안드로이드는 2009년 2월 1.1버전이 처음 공개되었고 다음 버전인1.5버전부터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간식 이름을 별명으로 붙여 친근감을 주는 방법을 택해왔습니다. 별명을 붙이는 방법도 알파벳 순서로 붙여왔죠. 

안드로이드 1.5버전은 컵케이크(Cupcake)라는 별명으로 불리었고 아래와 같은 로고를 사용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실제 컵케이크보다는 많이 못생긴 모습 탓인지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것 같군요.

안드로이드 1.6 버전은 도넛(Donut)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렸습니다. 로고는 아래와 같습니다. 도넛뒤에 숨어 있는 안드로이드 로봇의 모습이 아주 귀엽게 표현되었네요.

안드로이드의 다음버전은 1.7이 아니고 곧장 2.0/2.1로 넘어갑니다. 별명은 이클레어(Eclair)로 아래와 같은 로고를 사용했습니다. 

이클레어는 가늘고 긴 슈크림빵에 초콜릿을 뿌린 것으로 아래와 같이 생긴 것이죠. 살은 좀 찌겠지만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

이클레어 다음 버전은 얼마전 갤럭시S에도 업그레이드가 시작되어 많이 알려진 안드로이드 최신 2.2 버전인 프로요(Froyo)입니다. 프로요는 아래와 같이 얼린 요구르트를 말합니다.

안드로이드의 다음 버전은 2.3 버전으로 앞으로 몇주후면 나온다고 하는데 별명은 진저브레드(GingerBread)입니다. 생강빵이라는 뜻이죠. 진저브레드의 로고로 알려진 그림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버전이 3.0버전인 허니컴(Honeycomb)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벌집을 간식으로 먹을정도로 벌집이 흔한가 봅니다. 벌집을 실제로 사려면 꽤 비쌀것 같은데 말이죠. 로고는 아래와 같은 그림들이 알려지고 있는데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허니컴은 예정상 2011년 초에 발표될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시기상으로 보면 몇주후에 발표될 진저브레드와 별차이가 없군요. 과연 허니컴에서는 어떤 특징들이 추가될것인지 궁금하지만 아직 자세히 알려진것이 없네요. 나중에 관련소식이 알려지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안드로이드의 마지막 버전은 4.0으로 예상되는 아이스크림(Ice Cream)입니다. 아이스크림의 로고 역시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인터넷 상에는 아래와 같은 그림들이 예상 디자인으로 나와 있군요. 발표 시기는 내년 중반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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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의 경쟁자인 애플 아이폰에서 사용되고 있는 iOS도 곧 4.2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인데 iOS도 안드로이드처럼 별명이 있으면 버전 구분이 보다 쉬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드로이드 OS에 버전별로 붙여진 별명으로 인해 어떤 버전에 어떤 기능이 있는지 보다 쉽게 파악할수 있고 재미도 느낄수 있는것 같더군요. 기사나 글을 쓸때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글을 쓸수도 있고 "진저브레드맨 조형물 세우기"같은 작지만 재미있는 이벤트에 대한 소식도 전세계로 퍼져 나가 사람들에게 보다 많이 알려지는 효과를 얻을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OS의 인지도를 높히고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등 딱딱할수 있는 IT 관련 제품에 사람들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설수 있는 매개체로서 OS에 별명을 붙이는것은 작지만 매우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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