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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드라이브
윈도우7 출시가 10월 22일로 정해짐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가 가격 및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등을 공개하며 윈도우7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한 세몰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윈도우7이 기존의 CD/DVD가 아닌 USB 드라이브에 담긴 형태로 판매될수도 있을것으로 보이는군요. USB버전 윈도우7은 ODD가 없는 넷북 사용자를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USB버전 윈도우7은 아직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는데 MS의 선임 부사장인 Bill Veghte이 지난주 목요일 인터뷰에서 이야기 한것이라고 합니다. MS는 아직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는데 만약 넷북용 USB버전 윈도우7이 나온다면 넷북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윈도우7으로 업그레이드할수 있어 기존의 XP나 비스타가 설치된 넷북 사용자들에게 환영을 받을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월에 윈도우7을 넷북에서 사용할수 있게 하겠다고 했지만 CD나 DVD플레이어 같은 ODD가 없는 넷북에 어떤 방법으로 윈도우7을 설치할수 있게 할것인지 구체적인 방법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USB 버전 윈도우7이 그 방법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USB버전의 가격이 DVD버전보다 비싸기 때문에 MS가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USB 버전 윈도우7은 넷북 사용자에게 매우 편리한 옵션이지만 넷북 사용자들은 USB버전을 구입하는것 외에도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를 통해 업그레이드할수 있고 다운로드한 윈도우7을 USB나 메모리카드에 저장해서 이를 통한 업그레이드를 할수도 있습니다. 넷북 사용자들이 취할수 있는 또다른 방법은 추가로 외장 ODD를 구입하거나 빌려 윈도우7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을수 있는데 이 방법은 번거롭고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지 않을것 같네요.

Netbook (ASUS Eee PC)
이와 관련한 옵션으로 StartKey를 이용한 방법도 얘기되고 있는데 StartKey는 MS가 작년에 개발하던 프로젝트로 윈도우와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와 관련된 파일, 데이터, 프로파일이나 세팅을 USB 드라이브나 SD 메모리 카드등에 저장해서 가지고 다닐수 있게 하는 것으로 베타 버전이 발표된 이후 더 이상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아마 프로젝트가 폐기된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7을 비스타처럼 만들지 않기 위해 여러가지로 노력을 하고 있는것 같은데, 넷북이 또다시 MS의 고민을 한가지 더 늘려 놓은것 같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MS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넷북을 무시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MS에게는 넷북이 그리 큰 도움이 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무시할수도 없는 마치 계륵같은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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