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Net에 구글 직원들의 생활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인터넷 개발자들이라면 아마도 모두 구글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이 모두들 있을것입니다. 미리 한번 살펴보세요.
'똑똑하고 매력적' 구글러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세계 브랜드 가치 1위에 군림하는 구글의 직원은 사내에서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을까.
일본 구글의 후지시마 이사무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따르면, 문화를 소중히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그 문화가 많이 반영된다.
후지시마 엔지니어는 구글의 문화를 아래의 9개 키워드로 정리했다.
1. Clarify:명료성
판단 기준은 무엇인지, 과정과 결과는 어떤 것인지 모든 것을 분명히 하는 기준이다.
2. Transparency:투명성
업무에 필요한 정보에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
3. Democracy:민주주의
‘톱다운’이 아닌, 전직원의 뜻에 근거해 판단한다.
이런 실례가 있다. 구글 초기 규모가 커지면서 새로운 사무실로 옮겨야 했을 때 위치를 결정한 것은 중역의 의견도 아니고 단순한 다수결도 아니었다. 벽에 큰 지도를 붙이고 그 위에 모든 임직원의 거주지를 핀으로 표시한 뒤 그를 근거로 새 사무실을 결정했던 것이다.
물론 종이 지도를 벽에 붙인 것은 옛 이야기로, 최근 뉴욕 사무실이 이사했을 때는 ‘구글맵스’의 API를 사용해 핀을 표시했다고 한다.
4. Facilitate:촉진
근무시간 중 20%의 시간을 개인적으로 보내는 대신 전직원에게 도움이 되도록 사용하게 한다. 신입사원을 위한 교육제도도 있다.
5. Respect:존경
누구나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회의가 격렬해져도 개인(인신) 공격은 금지.
6. Initiate:스스로 움직인다
엔지니어는 문제가 있으면 스스로 움직여 고친다. 책임감을 갖고 실행한다.
7. Iterate:반복
완벽하게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선 시험해 보고 그 결과에 대해서 유연하고 신속히 처치를 강구한다.
8. Scrappy:부스러기
지금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사용하고 목표를 실현한다. 비효율적인 일이 있으면 효율적 실현 방법을 생각한다.
9. Party:주위 사람을 즐겁게 한다
축하할 것이 있으면 축하한다.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도 칭찬한다. 적극적으로 일한다.
마
지막 ‘파티’라는 말에 대해 후지시마 씨는 이런 이야기를 소개했다. 구글이 이익이 나지 않던 초기 시절, 창업자들은 “이익이
나면 수영장을 만들자”라고 의기투합했다. 그리고 마침내 구글이 첫 이익을 올린 날, 그들은 곧바로 휴대용 수영 튜브를 사와 그
안에 물을 담고 주차장에서 신나게 축하했던 데서 기원한다는 것이다.
■ 구글의 개발 체제
구글의 개발 체제는 전세계에 흩어진 모든 사무실의 모든 개발 조직이 서로 대등하다는 것이 골자다. 본사인 마운틴뷰가 특별히 훌륭하다는 의식이 없다.
구글이라는 세계적 규모의 엔지니어링 팀에 가장 다니기 편한 사무실을 골라 다닌다는 개념이다. 그 때문에 여러 사무실에 프로젝트 팀원들이 분산해 있다.
이런 방식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이지만, 구글은 이메일·채팅·비디오·전화·출장·위키(Wiki)·구글독스&스프레드시트·블로그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 툴을 사용해 대응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더라도 시차 문제는 여전히 고민거리이긴 하다.
구글의 프로젝트는 커널·컴파일러·툴·미들웨어·시스템·애플리케이션·UI 등 매우 다방면에 걸쳐 있지만, 이것들은 모두 조직 구조 바닥에서 태어난 아이디어가 바탕이다.
구글 직원은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우선은 통상 업무 이외의 작업에 20%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사내 제도 ‘20%룰’을 이용해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것이 사내에서 인정되면 메인 프로젝트로 변신한다.
이러한 프로젝트 개발은 소인원으로 실시한다. 팀원 구성은 개방되어 있다. “내 일 외에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신청하면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일은 ‘서비스 개발에 관련한 모든 것’이다. 아이디어로부터 디자인·코딩·테스트/디버그·평가/분석·보수/개량 등이다. “필요한 문서는 확실히 만들되 불필요한 문서는 만들지 않는다” “100개 문서가 1개 데모를 당하지 못한다”라는 모토로 개발한다.
■ 개발 이외의 일도 하는 개발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기본적으로 개발에 집중하지만, 3가지만 예외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다. 그중 하나는 채용 활동이다.
구글의 엔지니어는 직원 소개를 통해 채용되는 비율이 매우 높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구글의 전략이다. 엔지니어가 면접에 참여해 컴퓨터 사이언스의 기초지식 및 화이트보드를 사용한 코딩 등을 체크하거나 구글의 사풍에 맞을지를 판별하는 것이다.
이러한 채용 활동에는 시간을 빼앗기는 부작용도 있지만, 구글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뽑을 수 있다는 점과 면접을 통해 자신도 공부가 된다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 후지시마 씨의 설명.
두 번째는 실적평가다. 구글에서는 분기마다 개인·팀·회사 전체 등 여러 수준에서 목표 설정과 평가를 실시한다. 독특한 것은, 함께 일을 한 사람의 실적을 같은 팀의 엔지니어·타부문 사람·매니저가 서로 평가하는 점이다.
사원 상호의 신뢰 관계가 위태로울 수도 있을 제도이지만, 구글에서는 잘 되고 있다고 한다. 함께 일하고 있는 만큼 서로의 일하는 태도를 잘 알 수 있으므로, 보다 정확한 결과가 나오는 것 외에 이른바 관리자의 눈에 띄기 어려운 일을 담당하는 사람도 정당한 평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일은 ‘노는 것’이다. 앞에서 소개한 9개의 키워드 안에 ‘파티’가 있었던 것처럼 구글에는 놀이와 일을 양립하는 사풍이 있다.
1년에 몇 차례 정도는 사무실을 떠나 놀러 간다. 일본 구글의 경우는 지금까지 리프팅 같은 행사를 열었다. 각종 동호회 활동이 번성한 것은 물론이다.
■ 구글 엔지니어의 하루
후지시마 씨는 하루의 근무시간 대부분을 본업인 코딩에 할애하는 것 외에 ‘테크 토크(Tech Talk)’란 사내 기술 강연회에도 참석한다. 다른 프로젝트의 이야기, 프로젝트 이외의 기술적인 이야기를 듣는 귀중한 기회다. 장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당장 눈앞의 일 이외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수준이 높은 강연이 많이 열리기 때문에 새로운 발상을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후지시마 씨의 구글 입사 동기는 “우수한 사람들과 함께 전세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들어가보면 구글 직원들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매력적인 사람이 많아서 기쁘고 놀라웠다”는 것이다.
특히 그가 감명을 받은 것은 ‘누가 말한 의견인가가 아니라 그 의견이 가치가 있는지로 평가하는’ 사풍이었다.
이것도 실례가 있다. 예전에 파이톤(Python) 개발자가 보낸 이메일에 갓 대학을 졸업한 신입 엔지니어가 딴지를 걸었다. 그러나 무시되지 않고 내용이 검토되면서 논의로 발전해 갔다. 직함이나 연령이 아닌, ‘정론’ 여부가 가장 중시되는 것이다.
또 구글이라는 회사가 엔지니어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것에도 감사한다고 후지시마 씨는 말했다.
그는 “엔지니어는 사내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며 “구글은 좋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필요한 것은 뭐든지 한다. 촌스러운 일도 제대로 한다. 의외였지만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후지시마 씨가 구글에서 일하며 가장 신경쓰는 것은 ‘인간적으로 좋은 동료’를 찾는 것이다. 좋은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것, 이러한 생각은 모든 직장인에게 공통되는 희망사항일 것이다. @
'똑똑하고 매력적' 구글러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세계 브랜드 가치 1위에 군림하는 구글의 직원은 사내에서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을까.
일본 구글의 후지시마 이사무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따르면, 문화를 소중히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그 문화가 많이 반영된다.
후지시마 엔지니어는 구글의 문화를 아래의 9개 키워드로 정리했다.
1. Clarify:명료성
판단 기준은 무엇인지, 과정과 결과는 어떤 것인지 모든 것을 분명히 하는 기준이다.
2. Transparency:투명성
업무에 필요한 정보에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
3. Democracy:민주주의
‘톱다운’이 아닌, 전직원의 뜻에 근거해 판단한다.
이런 실례가 있다. 구글 초기 규모가 커지면서 새로운 사무실로 옮겨야 했을 때 위치를 결정한 것은 중역의 의견도 아니고 단순한 다수결도 아니었다. 벽에 큰 지도를 붙이고 그 위에 모든 임직원의 거주지를 핀으로 표시한 뒤 그를 근거로 새 사무실을 결정했던 것이다.
물론 종이 지도를 벽에 붙인 것은 옛 이야기로, 최근 뉴욕 사무실이 이사했을 때는 ‘구글맵스’의 API를 사용해 핀을 표시했다고 한다.
4. Facilitate:촉진
근무시간 중 20%의 시간을 개인적으로 보내는 대신 전직원에게 도움이 되도록 사용하게 한다. 신입사원을 위한 교육제도도 있다.
5. Respect:존경
누구나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회의가 격렬해져도 개인(인신) 공격은 금지.
6. Initiate:스스로 움직인다
엔지니어는 문제가 있으면 스스로 움직여 고친다. 책임감을 갖고 실행한다.
7. Iterate:반복
완벽하게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선 시험해 보고 그 결과에 대해서 유연하고 신속히 처치를 강구한다.
8. Scrappy:부스러기
지금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사용하고 목표를 실현한다. 비효율적인 일이 있으면 효율적 실현 방법을 생각한다.
9. Party:주위 사람을 즐겁게 한다
축하할 것이 있으면 축하한다.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도 칭찬한다. 적극적으로 일한다.
◇사진설명: 구글의 후지시마 이사무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 구글의 개발 체제
구글의 개발 체제는 전세계에 흩어진 모든 사무실의 모든 개발 조직이 서로 대등하다는 것이 골자다. 본사인 마운틴뷰가 특별히 훌륭하다는 의식이 없다.
구글이라는 세계적 규모의 엔지니어링 팀에 가장 다니기 편한 사무실을 골라 다닌다는 개념이다. 그 때문에 여러 사무실에 프로젝트 팀원들이 분산해 있다.
이런 방식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이지만, 구글은 이메일·채팅·비디오·전화·출장·위키(Wiki)·구글독스&스프레드시트·블로그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 툴을 사용해 대응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더라도 시차 문제는 여전히 고민거리이긴 하다.
구글의 프로젝트는 커널·컴파일러·툴·미들웨어·시스템·애플리케이션·UI 등 매우 다방면에 걸쳐 있지만, 이것들은 모두 조직 구조 바닥에서 태어난 아이디어가 바탕이다.
구글 직원은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우선은 통상 업무 이외의 작업에 20%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사내 제도 ‘20%룰’을 이용해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것이 사내에서 인정되면 메인 프로젝트로 변신한다.
이러한 프로젝트 개발은 소인원으로 실시한다. 팀원 구성은 개방되어 있다. “내 일 외에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신청하면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일은 ‘서비스 개발에 관련한 모든 것’이다. 아이디어로부터 디자인·코딩·테스트/디버그·평가/분석·보수/개량 등이다. “필요한 문서는 확실히 만들되 불필요한 문서는 만들지 않는다” “100개 문서가 1개 데모를 당하지 못한다”라는 모토로 개발한다.
■ 개발 이외의 일도 하는 개발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기본적으로 개발에 집중하지만, 3가지만 예외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다. 그중 하나는 채용 활동이다.
구글의 엔지니어는 직원 소개를 통해 채용되는 비율이 매우 높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구글의 전략이다. 엔지니어가 면접에 참여해 컴퓨터 사이언스의 기초지식 및 화이트보드를 사용한 코딩 등을 체크하거나 구글의 사풍에 맞을지를 판별하는 것이다.
이러한 채용 활동에는 시간을 빼앗기는 부작용도 있지만, 구글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뽑을 수 있다는 점과 면접을 통해 자신도 공부가 된다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 후지시마 씨의 설명.
두 번째는 실적평가다. 구글에서는 분기마다 개인·팀·회사 전체 등 여러 수준에서 목표 설정과 평가를 실시한다. 독특한 것은, 함께 일을 한 사람의 실적을 같은 팀의 엔지니어·타부문 사람·매니저가 서로 평가하는 점이다.
사원 상호의 신뢰 관계가 위태로울 수도 있을 제도이지만, 구글에서는 잘 되고 있다고 한다. 함께 일하고 있는 만큼 서로의 일하는 태도를 잘 알 수 있으므로, 보다 정확한 결과가 나오는 것 외에 이른바 관리자의 눈에 띄기 어려운 일을 담당하는 사람도 정당한 평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일은 ‘노는 것’이다. 앞에서 소개한 9개의 키워드 안에 ‘파티’가 있었던 것처럼 구글에는 놀이와 일을 양립하는 사풍이 있다.
1년에 몇 차례 정도는 사무실을 떠나 놀러 간다. 일본 구글의 경우는 지금까지 리프팅 같은 행사를 열었다. 각종 동호회 활동이 번성한 것은 물론이다.
■ 구글 엔지니어의 하루
후지시마 씨는 하루의 근무시간 대부분을 본업인 코딩에 할애하는 것 외에 ‘테크 토크(Tech Talk)’란 사내 기술 강연회에도 참석한다. 다른 프로젝트의 이야기, 프로젝트 이외의 기술적인 이야기를 듣는 귀중한 기회다. 장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당장 눈앞의 일 이외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수준이 높은 강연이 많이 열리기 때문에 새로운 발상을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후지시마 씨의 구글 입사 동기는 “우수한 사람들과 함께 전세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들어가보면 구글 직원들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매력적인 사람이 많아서 기쁘고 놀라웠다”는 것이다.
특히 그가 감명을 받은 것은 ‘누가 말한 의견인가가 아니라 그 의견이 가치가 있는지로 평가하는’ 사풍이었다.
이것도 실례가 있다. 예전에 파이톤(Python) 개발자가 보낸 이메일에 갓 대학을 졸업한 신입 엔지니어가 딴지를 걸었다. 그러나 무시되지 않고 내용이 검토되면서 논의로 발전해 갔다. 직함이나 연령이 아닌, ‘정론’ 여부가 가장 중시되는 것이다.
또 구글이라는 회사가 엔지니어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것에도 감사한다고 후지시마 씨는 말했다.
그는 “엔지니어는 사내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며 “구글은 좋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필요한 것은 뭐든지 한다. 촌스러운 일도 제대로 한다. 의외였지만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후지시마 씨가 구글에서 일하며 가장 신경쓰는 것은 ‘인간적으로 좋은 동료’를 찾는 것이다. 좋은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것, 이러한 생각은 모든 직장인에게 공통되는 희망사항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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