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출시일 연기? 이번엔 정말일까?

아마존닷컴 영국에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일이 9월로 연기되어 공개되었습니다. 아니, 연기가 아니라 이번이 진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게임스탑의 말을 빌어 스타2가 6월2일에 발매될 예정이라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게임스탑이라는 회사가 이런식의 낚시 플레이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유명 게임의 발매일을 퍼뜨린뒤 예약판매를 하면서 나중에 이를 정정하는식의 마케팅을 잘하는 그런 회사인가 봅니다. 따라서, 이번에 아마존 영국 사이트에서 공개된 발매일이 진짜인지도 모르지요. 아니면 둘다 거짓일수도 있구요.

아마존닷컴 영국사이트에 스타크래프트2의 발매일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3월 11일 아마존닷컴은 ‘스타크래프트2’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는데 예약주문만 받고 발매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단지 제품이 입수되는 대로 배송한다는 내용만 있었습니다. 아직도 미국 아마존에는 당시와 같은 내용이 그대로 있지만 영국 아마존에는 출시일이 아래와 같이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9월 26일에 출시한다고 하는군요. 가격은 29.99파운드로 약 5만9천원정도라고 하네요.

그런데, 게임스탑에도 정확한 발매 날짜가 나와 있었고 아마존에도 정확한 날짜가 나와 있는데 어느쪽이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둘다 손님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이렇게 제품 출시일을 허위로 알리고 있는걸까요? 이런 경우에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둘중 하나는 분명히 거짓인것 같은데 미리 선주문을 받기 위해 이런식으로 거짓으로 출시일을 유포해도 되는건가요? 이런 경우에 대비한 법적 규정이 없어서 그러는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이런식으로 거짓으로 출시일을 알려 마케팅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지도 궁금하네요. 게임업계나 출판업계를 잘 모르긴 하지만 이런식의 마케팅이 지금까지 상황을 봐서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것 같은데 그런걸 보면 이런식의 거짓 제품출시일 유포는 아무런 문제없는 정당한 마케팅 방법일수도 있겠네요.

참고로 이번에 예약판매되는 ‘스타크래프트2’가 3부작 중 어떤 캠페인을 포함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블리즈컨 행사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수석 게임디자이너가 ‘스타크래프트2’는 총 3부작으로 나눠져 판매되며, 3부작은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등 3종족의 싱글 플레이 모드를 담은 상태에서 각각 따로 출시된다”고 했다는군요. 이번에 스타2가 출시되면 PC방에 들러서 한번 해 봐야겠습니다. 집에서는 못할것 같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