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는 휴대폰은 음성통화만 잘되면 그만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휴대폰이 얼마나 잘 터지느냐를 놓고 통신사를 선택하기도 했는데 그때부터 잘 터진다고 소문이 났던 S모 텔레콤이 지금도 가장 잘 나가는 이동통신사가 되어 시장을 이끌고 있지요. 이 회사를 잡으려고 K모 회사가 작년에 엄청난 물량의 마케팅을 했는데 그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휴대폰 기능이 휴대폰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물론 디자인이 좋아야 함은 기본이라고 할수 있구요. 아예, 휴대폰을 넘어서 PC를 넘보는 수준이 되었다면 말 다한것 아닌가요. (스마트폰인 아이폰과 블랙베리가 그렇습니다. 블랙베리는 기업용으로 출시되었는데 아이폰은 언제나 도입될지...) 하지만, 휴대폰의 다양한 고급 기능을 제대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Mformation Technologies Inc.라는 회사가 휴대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행태를 조사한 결과 모바일 서비스 설정방법이 더 쉽다면 더 많은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할 것이고, 휴대폰 설정이 지금보다 덜 어렵다면 78%의 소비자가 더 자주 휴대폰을 업그레이드 할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88%는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가 나와도 사용하지 않을것이라고 답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46%의 응답을 보인 이메일 사용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이 인터넷 브라우징(40%), 인스탄트 메시징 서비스(네이트온, MSN 메신저 같은)가 30%, 그리고 사진메시징 서비스 29%의 순서로 나타났다고 하는군요.
거의 2/3정도 되는 응답자가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는 문제가 생겼을때 스스로 해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Mformatin의 연구는 4천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영국과 미국의 휴대폰 불만을 호소하는 사람들과의 응답을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놓고 봤을때 모바일 서비스 사용을 쉽게 해서 문턱을 더 낮추는 것이 이동통신사들에게 주어진 임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그런면에서 아이폰은 간단한 사용법과 아이튠스를 이용한 데이터 동기화 기능으로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구글도 안드로이드폰의 데이터 동기화 기능을 구글서비스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휴대폰 사용을 쉽게 하려면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메이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아이폰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을 본받아 휴대폰 사용에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만드는데 주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휴대폰에서 사용할수 있는 위젯 서비스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 폰꾸미기 위젯이나 날씨, 교통 위젯 같은 생활정보 위젯, 엔터테인먼트 위젯, 증권 및 재테크 위젯 같은 종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휴대폰이 바뀌더라도 새로 배울 필요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소비자의 니즈가 무엇인지 물어 지속적이고 신속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 대응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95% of Mobile Users Would Use More Data Services If Setup Were Eas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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