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 '2차대전' 시작된다.
모질라 ‥ 방문 사이트 저장 '파이어폭스3.0' 7월 출시
MS ‥ 스포츠 중계 강화 '익스플로러8' 연말 공개
애플 ‥ 매킨토시용 '사파리' 윈도즈 PC서도 사용
제2차 웹 브라우저(Web browser) 전쟁이 시작됐다.
27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에 따르면 브라우저 개발업체인 모질라는 내달 웹사이트 검색을 훨씬 편리하게 해주는 '파이어폭스 3.0'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넷스케이프'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뒤 절치부심해 온 모질라가 내놓을 파이어폭스 3.0은 사용자가 빈번하게 찾는 웹사이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신기능을 선보인다.
브라우저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새로운 버전 '인터넷 익스플로러 8'에 대한 공개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올해 말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또 애플은 자사의 매킨토시나 아이폰에서만 이용하던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를 최근 윈도를 쓰는 컴퓨터에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게 해 브라우저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1990년대 MS가 반독점 논란에 휩싸여 고초를 겪은 뒤 브라우저 시장이 혁신과 경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다시 빠져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브라우저 시장의 판도가 10년 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지금의 경쟁은 가히 '2차 브라우저 전쟁'이라고 할 만큼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분석한다.
1차전에서는 MS가 넷스케이프를 완전히 눌렀으며,그뒤 MS는 2006년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6를 출시하기까지 6년 동안 보안상 문제점을 보완했다.
넷스케이프의 바통을 이어받아 2003년 비영리단체로 다시 태어난 모질라는 광고창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춘 브라우저 파이어폭스를 출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오픈소스 운동을 불러일으켰다.
시장조사업체인 넷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파이어폭스는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1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3.0은 이용자가 방문한 사이트의 이력을 3개월까지 저장하며 어떤 사이트를 이용자가 방문할지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지녔다.
예를 들어 '축구'를 주소창에 입력하면 이용자가 방문했던 사이트 중 축구와 관련된 모든 리스트를 보여주는 식이다.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8는 등록한 웹페이지에 업데이트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웹슬라이스'라는 새로운 기능을 채용했다.
온라인 옥션이나 스포츠 경기의 점수를 화면 브라우저 한쪽에 계속 나타나게 만들어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브라우저 개발업체인 플록의 숀 하딘대표는 "사상 처음으로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모질라 ‥ 방문 사이트 저장 '파이어폭스3.0' 7월 출시
MS ‥ 스포츠 중계 강화 '익스플로러8' 연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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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웹 브라우저(Web browser) 전쟁이 시작됐다.
27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에 따르면 브라우저 개발업체인 모질라는 내달 웹사이트 검색을 훨씬 편리하게 해주는 '파이어폭스 3.0'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넷스케이프'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뒤 절치부심해 온 모질라가 내놓을 파이어폭스 3.0은 사용자가 빈번하게 찾는 웹사이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신기능을 선보인다.
브라우저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새로운 버전 '인터넷 익스플로러 8'에 대한 공개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올해 말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또 애플은 자사의 매킨토시나 아이폰에서만 이용하던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를 최근 윈도를 쓰는 컴퓨터에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게 해 브라우저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1990년대 MS가 반독점 논란에 휩싸여 고초를 겪은 뒤 브라우저 시장이 혁신과 경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다시 빠져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브라우저 시장의 판도가 10년 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지금의 경쟁은 가히 '2차 브라우저 전쟁'이라고 할 만큼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분석한다.
1차전에서는 MS가 넷스케이프를 완전히 눌렀으며,그뒤 MS는 2006년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6를 출시하기까지 6년 동안 보안상 문제점을 보완했다.
넷스케이프의 바통을 이어받아 2003년 비영리단체로 다시 태어난 모질라는 광고창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춘 브라우저 파이어폭스를 출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오픈소스 운동을 불러일으켰다.
시장조사업체인 넷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파이어폭스는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1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3.0은 이용자가 방문한 사이트의 이력을 3개월까지 저장하며 어떤 사이트를 이용자가 방문할지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지녔다.
예를 들어 '축구'를 주소창에 입력하면 이용자가 방문했던 사이트 중 축구와 관련된 모든 리스트를 보여주는 식이다.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8는 등록한 웹페이지에 업데이트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웹슬라이스'라는 새로운 기능을 채용했다.
온라인 옥션이나 스포츠 경기의 점수를 화면 브라우저 한쪽에 계속 나타나게 만들어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브라우저 개발업체인 플록의 숀 하딘대표는 "사상 처음으로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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