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웹브라우저 점유율 1위인 오페라는 인도네시아, 이집트, 러시아등 신흥국가에서의 성장률이 가장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매월 50억회의 광고를 휴대폰 모바일 인터넷으로 전송하고 있는 애드몹(AdMob)이란 모바일 광고회사는 지난 10월에 아시아가 북미지역을 추월해서 가장 큰 시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분기별 광고 트래픽을 보면 인도네시아는 미국 다음으로 이 회사의 두번째로 큰 시장이 되었습니다.
IT컨설팅 회사인 Ovum은 "신흥시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휴대폰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 있어 가장 주요한 수단"이라고 밝혔는데, 인도네시아의 경우 17,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보니 많은 지역에서 광대역 초고속 케이블 시설이 부족하고 일반 전화선도 설치가 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다고 합니다.
지난 몇년동안 인터넷 요금이 하락했고 인터넷 대역폭이 늘어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일반 인터넷에서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으로 돌아섰고 모바일 웹브라우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휴대폰에서 더욱 빠른 웹서핑을 할수 있게 된 것이 그 원인이라고 하네요. 이지역의 많은 사람들에게는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비용이 PC를 구입하고 집에 인터넷선을 설치하는 비용보다 더 싸다고 합니다.
실례가 나와있는데, 자카르타의 한 여성은 자신의 소니 에릭슨 휴대폰으로 SNS 사이트에 접속하고 이메일을 보내곤 하는데 한달 요금이 약 25달러라고 합니다. 이 금액으로 하루종일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가격과 같습니다.
그리고, 자카르타에 있는 회사의 중역으로 있는 사람은 지난 몇년간 무선 인터넷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져서 모바일 인터넷이 일반 인터넷보다도 빨라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는편이 훨씬 낫다고 합니다.
이미 아시아는 모바일 데이터에 있어서는 선도적인 입장이고, 차이나 모바일은 가장 많은 무선 가입자를 갖고 있는데 2007년에 총수익의 25%를 모바일 분야에서 벌어들였고 AT&T는 18%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미국같은 선진국에서는 애플 아이폰같은 수백달러짜리 스마트폰이 관심거리이지만 가난한 나라에서는 대부분 사람들이 100달러정도의 투자만으로 휴대폰을 사용해서 이메일과 SNS등의 인터넷 접속을 하고자 한다는 겁니다.
점점 늘어나는 수요로 오페라같이 모바일 웹 브라우저로 진출해서 1위를 하는 기업도 생겨났는데, 오페라는 데스크탑 웹브라우저에서는 별로 인기있는 브라우저가 아니지만 모바일 분야에서는 선두입니다.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은 떠오르고 있어서 작년에는 약 7천6백만대였지만 2013년에는 약 7억대정도로 커질 전망이라고 하네요.
현재 오페라는 2천1백만의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매일 2십만명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페라측은 저사양의 휴대폰에서도 인터넷 서핑이 잘 되도록 오페라 미니를 설계했고, 오페라 미니는 1천달러 이상의 비싼 노트북을 사지 못하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수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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