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음` 낸드플래시 PC` 값 뚝뚝↓
차세대 PC 저장장치로 각광받고 있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의 가격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면서 SSD를 탑재한 '소음없는 낸드플래시 PC' 가격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낸드플래시 가격의 꾸준한 하락세에 힘입어 SSD 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PC 제조업체들이 SSD를 탑재한 PC 가격을 잇따라 인하하고 있는 것.
최근 삼성전자의 256기가바이트(GB) SSD 개발 성공으로 그동안 SSD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용량 문제도 해결돼 SSD의 PC 보급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SSD 가격 뚝뚝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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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GB SSD 역시 작년 80만원대에서 현재 30만원 중반대까지 내려앉았다.
SSD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에 선보인 SSD 장착 PC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64GB SSD를 장착한 애플의 맥북 에어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달 전에 330만원대에 거래되다 현재는 303만원(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기준)으로 가격이 낮아졌다.
역시 64GB SSD를 단 레노버의 '씽크패드 X300'도 같은 기간 320만대에서 270만원으로 떨어졌다.
기존 저장장치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탑재 PC에 비해선 아직 비싼 가격이지만 앞으로 SSD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SSD 탑재 PC 가격도 지속적인 하락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IT리서치 회사인 아이서플라이는 3년 후인 2011년에 1GB당 SSD 가격이 현재(4.5달러)의 5분의 1 수준인 0.88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PC 업계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가격 하락 추세라면 하반기 이후부터는 고용량 SSD를 탑재한 다양한 PC 제품들이 출시될 것"이라며 "PC업체들이 기존에는 고성능 CPU나 메모리를 탑재한 PC를 경쟁적으로 내놓았으나 앞으로는 고용량 SSD 탑재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SD 용량걱정 이젠 그만
그동안 국내에 선보인 SSD 탑재 컴퓨터는 32GB 또는 64GB 용량으로 저장 공간이 작아 일부 마니아층의 눈길을 끄는 데 그쳤다.
용량 문제로 수요가 한정적이다 보니 국내 PC제조 업체인 삼성전자,LG전자,삼보컴퓨터 등은 그동안 SSD 탑재 컴퓨터를 내놓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PC업계에선 삼성전자의 256GB SSD 개발로 이 같은 용량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하이닉스반도체,도시바 등 반도체 업체들이 SSD를 메모리반도체 사업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보고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어 SSD의 용량 확대는 시간문제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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