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2014에서 만난 카메라 및 관련 제품들

IT 2014. 5. 1. 06:54 Posted by 와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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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는 얼마전 열린 2014 서울 국제 사진영상 기자재전(P&I 2014)에 출품된 캐논, 니콘, 삼성전자의 카메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P&I 2014 전시회에는 이들 메이저 업체 이외에도 많은 업체들이 다양한 카메라와 관련 기기들을 출품했는데, 오늘은 업체별로 흥미롭게 본 제품들을 간단하게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카 (Leica)

라이카

고가의 카메라로 널리 알려진 라이카 부스는 다른 카메라 업체들이 모여 있는 A홀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조용한 B홀에 위치하고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라이카 100년을 나타내는 빨간색 라이카 로고가 없었다면 그 존재조차도 모를 정도로 조용한 분위기더군요.

라이카

라이카 제품은 유리 전시장에 들어 있고 부스에서는 아무런 안내도 하지 않고 있어 제품을 만져볼 생각도 하기 힘든 분위기였습니다. 그래도 얘기하면 체험이 가능하니 부스 안내자에게 꼭 얘기해서 만져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라이카 S2

특히 라이카 S2 같은 중형 카메라는 평소에는 쉽게 구경하기도 힘든 카메라이니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만져보겠습니까?

라이카 S2

바디 가격만 해도 3천9백만을 훌쩍 넘어 만질때 매우 긴장하며 만지긴 했지만 포커스 잡을때 마치 레이저총을 조준할 때나 들어볼 수 있는 "윙~ 철컥" 하는 전자음이 나서 살짝 놀라는 한편 신기한 경험을 한 것 같더군요. 

라이카

비싸기로 유명한 라이카 카메라 이외에도 고급스러운 색상의 쌍안경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시간도 없고 해서 S2만 마져보고 말았는데 내년에는 가능하면 많은 제품을 체험해 볼 생각입니다. 

파나소닉 (Panasonic)

파나소닉 (Panasonic)

파나소닉 부스 역시 A홀이 아닌 B홀에 있어 관람객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얼핏 들으니 참가 신청을 늦게 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데 아무튼 덕분에 덜 복잡하게 제품을 살펴볼 수 있었죠.

파나소닉 (Panasonic) HX-A100

원래는 파나소닉의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GH4를 만져보려고 했는데 이 녀석때문에 시간을 많이 빼앗겨 버렸네요.

파나소닉 (Panasonic) HX-A100

파나소닉의 웨어러블 카메라 HX-A100이라는 제품인데 상당히 독특해서 그냥 지나칠수 없더군요.

파나소닉 (Panasonic) HX-A100

HX-A100은 이런식으로 착용하는 제품입니다. 고프로같은 액션캠과 비슷하지만 사용하는 방법이 조금 다르더군요.

파나소닉 (Panasonic) HX-A100

안내하는 분이 직접 착용한 모습인데, 운동을 하거나 요리를 할때 사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카메라는 머리부분에 마운트하고 밴드형 컨트롤러는 팔에 착용해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을수 있는 것이죠. 카메라와 컨트롤러는 유선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블루투스로 무선 연결을 하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파나소닉 (Panasonic) HX-A100

헤드 마운트 부분은 이렇게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머리가 큰 분들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현재 판매중으로 약 35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파나소닉 (Panasonic) GH4

웨어러블 카메라 HX-A100에 정신이 팔려 정작 GH4는 많이 만져보지 못했습니다. 들리는 얘기로는 미러리스 카메라중에서는 기계 성능이 최고라고 하던데 얼마전 체험해본 올림푸스 OM-D E-M1과 비교해 어떤것이 더 좋을지 기대되는군요.

파나소닉 (Panasonic) 모델

한동안 조용하던 부스는 잠시후 모델이 등장하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벌떼처럼 모여드는 찍사분들로 인해 갑자기 꽉 차버리더라는... 

펜탁스 & 리코 (PENTAX & RICHO)

펜탁스 & 리코 (PENTAX & RICHO) Q7

펜탁스는 미러리스 Q7과 DSLR K-50을 메인으로 내세웠는데 다양한 색상의 카메라가 눈길을 끌더군요.

펜탁스 & 리코 (PENTAX & RICHO) K50

제품의 성능은 좋은 편이지만 캐논이나 니콘에 비해 부족한 브랜드 파워를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커버하려는 시도가 아닌가 생각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봅니다.

펜탁스 & 리코 (PENTAX & RICHO) 모델

카메라뿐 아니라 모델까지... 이번 P&I에서 펜탁스 & 리코는 사람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잡아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펜탁스 & 리코 (PENTAX & RICHO)

플래그십 DSLR K-3의 내부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게 투명 하우징 카메라도 준비하는 등 볼거리가 많아 펜탁스 부스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펜탁스 & 리코 (PENTAX & RICHO)

부스에 전시된 흰색 K-50의 모습이 매우 예쁘고 좋아서 한동안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펜탁스 & 리코 (PENTAX & RICHO)

빨간색 K-50도 매우 예쁘게 뽑아내 소유욕을 매우 자극하더군요.

펜탁스 & 리코 (PENTAX & RICHO)

비록 만져볼 수는 없었지만 5000만 화소 중형 카메라 645Z도 전시되어 있었죠.

펜탁스 & 리코 (PENTAX & RICHO)

생긴 모습으로 봐서는 상당히 쎈 녀석일것 같은데 출시전 제품이라 이렇게 눈으로만 바라볼수 밖에 없더군요.

펜탁스 & 리코 (PENTAX & RICHO)

한쪽에는 필름 카메라 느낌이 물씬 풍기는 MX-1이 턴테이블 위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더군요.

펜탁스 & 리코 (PENTAX & RICHO)

리코의 하이엔드 컴팩트 디카 GR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갈색 그립부가 있는 모델은 왠지 잘 어울리지 않는것 같더군요.

펜탁스 & 리코 (PENTAX & RICHO)

하지만 F2.8의 밝은 조리개를 가진 렌즈와 APS-C 센서를 탑재해 화질만큼은 매우 뛰어난 똑딱이 카메라입니다. 

시그마 (Sigma)

시그마 (Sigma) DP2 콰트로

시그마 부스에서는 딱 한가지, "DP2 콰트로"만 보고 나왔습니다. 옆으로 길게 생긴데다가 그립부도 괴상하게 생긴 시그마 DP2 콰트로....

시그마 (Sigma) DP2 콰트로

DP2의 뒷모습은 이렇게 생겼는데 모니터는 앞에서 본것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더군요. 많이 만져보지는 않았는데 그립부가 이상하게 생겨 조작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매우 편한것 같더군요. 

시그마 (Sigma) DP2 콰트로

하지만 시그마 DP2 콰트로의 성능은 모습만큼이나 평범하지 않다고 하는군요. 2900만 화소, 조리개 F2.8 렌즈, APS-C 타입 크기의 이미지 센서 등등... 대신 촬영 속도는 매우 느리다고 하네요.

소니 (Sony)

개인적으로 소니 RX100-II와 NEX-5R을 사용하고 있고 다른 신제품도 대부분 만져봐서 그런지 일반 카메라는 별로 눈길이 가지 않았고 액션캠 AS100V만 잠시 보고 나왔습니다.

소니

자전거를 좋아한다면 이렇게 자전거에 매달아 놓고 주행중 모습을 촬영할 수 있고,

소니

촬영된 모습은 작은 액정으로 즉시 확인이 가능하죠. 위에 소개한 파나소닉과는 사용법이 조금 다른 캠코더입니다.

소니 모델

소니가 올해 브라질 월드컵 공식 후원사라는 것을 여기에서 알았네요. 어디서 많이 본 모델의 모습인데... 잠시후 카메라 부대들에게 둘러 싸여 더 이상 보기가 힘들었다는...

탐론 (TAMRON)

탐론 (TAMRON)

탐론 부스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초고배율 16-300 줌렌즈였습니다.

탐론 (TAMRON)

최대 줌으로 당기면 이렇게 튀어 나와 버리는 18.8배 줌렌즈... 이 렌즈 하나만 있으면 웬만한 용도로는 거의 다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탐론 (TAMRON)

크롭바디용 렌즈인 16-300mm F/3.5-6.3 렌즈는 80~90만원 정도에 판매된다고 하는데 소니 마운트를 제외하고는 손떨림 방지도 적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탐론 (TAMRON)

풀프레임 전용 28-300mm F/3.5-6.3 렌즈도 전시되었는데 이 렌즈는 정식 출시품이 아니어서 가격책정도 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탐론 (TAMRON) 모델

탐론 부스를 지켜주었던 두분의 모델 사진을 소개합니다. 

탐론 (TAMRON) 모델

후지필름 (Fuji Film) & Others

후지 필름

개인적으로는 후지 필름의 미러리스도 만져보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인스탁스 미니만 출품해서 조금 아쉽더군요.

핏빗,

이번 전시회에는 카메라와 관련 없는 제품도 여럿 참가했는데요. 웨어러블 디바이스 핏빗도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핏빗

핏빗 안내자에게 물어보니 핏빗 포스의 피부발진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핏빗 포스는 리콜이 취해졌고 제품 판매는 잠정 중단된 상태라고 하네요.

Go Glass

Go Glass

Go Glass는 그린 옵틱스라는 국내 업체에서 내놓은 안경형 웨어러블 디바이스인데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습니다.

Go Glass

제품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크기는 안경크기인데 HMD처럼 생겨 조금 답답해 보이기도 하더군요.

Go Glass

실제 착용샷은 이렇습니다. 직접 써보면 반투명이라 앞이 살짝 보이고 HMD처럼 영화도 볼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디자인은 조금 개선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되는군요.

멘프로토 KLYP+

아이폰 케이스와 케이스에 붙여 사용하는 렌즈 3종 세트, 멘프로토 KLYP+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멘프로토 KLYP+

어안 렌즈, 인물 렌즈 및 광각 렌즈까지 3가지 렌즈가 포함되어 있더군요.

멘프로토 KLYP+

또한, 3개의 LED 지속광 램프를 사용할 수 있어 여러모로 유용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P&I 2014는 여기까지 해서 정리해 보았는데 전시장 근처에서 새로 출시된 삼성 기어2의 모습을 볼 수 있었죠.

기어2

P&I 2014를 모두 관람한 뒤에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려고 근처 햄버거 매장쪽으로 가다보니 기어2, 기어2 네오가 전시되어 있는 곳이 있더군요. 위 사진이 기어2의 모습으로 상단에 카메라가 보입니다.

기어2 네요

반면에 기어2 네오는 상단에 카메라가 빠져있어 쉽게 구별이 가는 모습이네요. 전체적으로 디자인은 조금 더 나아지고 깔끔해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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